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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북한, 잇단 미사일 도발…"北, 美 중간선거 앞두고 미사일 '시험발사 프로그램'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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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일제히 北 도발 분석 보도
올해 24번째…12일 간 6차례 발사
"북한 세계 지정학적 혼란 이용"
"북한, 미국 항모 회항에 대한 반발"
"안보리 공개회의 소집에 항의 차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북한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지 이틀 만인 6일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외신들은 북한의 잇단 도발 배경과 원인에 대해 집중 분석했다.

이날 가디언은 “북한이 지난 12일 간 6차례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면서 무력을 과시하고 세계 지정학적 혼란을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6일 오전 6시 1분께부터 6시 23분께까지 평양 삼석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이날 포함해 최근 12일 동안 6차례 진행됐다. 이틀에 한번 꼴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다.

올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총 24차례(탄도미사일 22회, 순항미사일 2회) 이어졌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10번째다.

가디언은 또 "북한 중거리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것은 일본이 아닌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략적 측면에서 북한의 더 독단적인 행동은 세계 정치 불안정의 결과”라면서 “북한은 제재를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주변국을 자극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고 지적했다.

미국 랜드연구소 수 김 연구원은 가디언에 "현 시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발을 중단한다면 이런 무기실험에 사용된 자원을 낭비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의 이익에 역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우리는 무기도발의 순환 속에 있으며, 이제 남은 것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7차 핵실험”이라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는 “북한이 6일 오전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추가로 발사했는데 이는 무기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전했다.

NYT는 전문가를 인용해 "북한이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사일 시험발사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6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한반도 수역에 다시 출동하는 데 대한 반응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지난달 30일 한반도 일대에서 훈련을 마치고 떠난 레이건호는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다시 동해 공해상으로 되돌아왔다.

실제로 북한 외무성은 이날 새벽 공보문을 통해 "미국이 한반도 수역에 항모강습단을 다시 끌어들여 한반도와 주변 지역의 정세안정에 엄중한 위협을 조성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CNBC는 6일 미사일 시험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들이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된 희의를 소집한 가운데 이뤄진 사실을 주목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안보리 공개 회의 개최에 항의하기 위해 미사일 발사 도발을 추가로 감행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도 북한 미사일 추가 발사를 주목하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시험은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데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북한이 미사일 도발이 지난 두달 동안 실시된 한미, 미일 군사훈련에 항의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북한 주변에서 실시되는) 군사훈련을 적대행위로 간주하고, 이를 무기 개발과 핵 프로그램을 정당화하는데 이용해 왔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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