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4 (일)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한창희 칼럼

【한창희 칼럼】 대한민국 내리막길 코앞에, 위기의식 느껴야

URL복사

[시사뉴스 한창희 고문]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 오르막 길이 있으면 내리막 길이 있다. 대한민국은 제3세계 후진국들 중에 유일하게 ‘선진국 대열’ 에 진입하여 ‘경제대국,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되었다. 해외에서 괜히 한류열풍이 부는 것이 아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가 계속 발전할 수 있을까?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특히 두레교회 김진홍 목사는 우리나라가 자칫 잘못하면 내려갈 일만 남았다고 한국의 위기를 지적한다. 그 이유와 원인을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 내부분열, 반대세력 ‘외적’과 동일시


로마와 몽골제국이 왜 망했을까? 거대한 중국도 흥망의 역사를 살펴보면 그들이 망할 때 제일 먼저 내부분열이 일어났다. 우리나라는 2차 세계대전 후 남북으로 갈려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이념 전쟁터’ 였다. 6.25전쟁이 이를 대변해준다. 문제는 이념전쟁이 끝났는데도 북한을 국내정치에 이용해 내부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광복 후 정부수립과정에서 일제시대 관료들을 중용한 것이 화근이 됐다. 이들은 야권세력을 공산당으로 매도하여 집권연장의 수단으로 이용했다. 여기에 맞서 ‘친일 토착왜구세력’이라고 맞대응하며 이전투구로 싸움을 벌인다. 선거를 거듭할수록 분열의 골이 깊어만 간다. 서로를 북한공산세력과 친일세력, 외적으로 매도하니 협치가 될 리가 없다. 온나라가 호남과 영남, 지역감정도 모자라 좌우(左右)로 갈라져 철천지 원수처럼 갈등의 골이 깊다. 국회는 원수들간의 전장터로 변해 버렸다.

 

 

● 인구 감소


‘아들 딸 구별말고 하나만 낳아 잘기르자’고 한 것이 엊그제 같다. 지금은 인구가 급격히 줄고 있다. 출산율의 저하와 고령인구의 증가로 국가적 생산능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가 없으면 생산기반이 무너진다.

 

 

● 공짜심리와 근로의욕 상실


성경에 ‘일하기 싫은 자는 먹지도 말라’고 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거꾸로 가고 있다. 일하지 않는 자에게 복지라는 명목으로 마구 퍼주고 있다. 선거를 앞두고 퍼주기 경쟁에는 좌우, 여야도 없다. 이렇게 되면, 일하는 자만 바보가 된다. 한마디로 복지에 대한 개념이 없다.

 

 

● 민주화와 떼법


국회 앞과 광화문 광장은 데모가 끊일 날이 없다. 우리나라는 군사정권이 물러나고 민주주의가 정착되는 과정에서 ‘민주화’라는 괴물이 탄생했다. 일부지만 강도가 ‘민주화 유공자’가 되고, 폭력이 ‘민주화운동’으로 둔갑했다. 여기 가담자가 각종 혜택을 누린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게 된다. 데모를 만능으로 여긴다. 떼로 몰려가 데모를 하면 안되는 것이 없다고 여긴다. 데모천국이 됐다. 속된 말로 목소리 큰 놈이 임자다. 헌법위에 ‘떼법’이 있다.

 

 

● 국민건강


우리는 반(半)세기 전만 해도 배가 고팠다. 배가 나오면 풍채가 좋다고 부러워 했다. 지금은 전 국민의 비만화가 큰 문제다. 세균성 질환은 백신으로 거의 정복했다. 암(癌)도 조만간 극복될 것이다. 남은 것은 성인병과 유전성 질환이다. 혈압, 당뇨는 현대인의 기본질병이 됐다. 더 심각한 것은 체력 저하다. 청년들이 허우대만 멀쩡했지 속빈 강정이나 다름없다. 힘이 없다.

 

 

● 대한민국 정신차려야


대한민국은 눈부신 경제발전에 비해 이를 뒷받침할 정신적 기반이 자리를 잡지 못했다. 마치 로또 복권에 당첨된 사람이 패가망신하는 길로 접어든 느낌이다. 정신 바짝 차리고 정신적 방향전환을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급속히 내리막길로 접어들게 된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히든기업연구소, ‘2025 추계세미나 및 기업 IR발표회’ 성료...회원사간 협업 강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사)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HEMSI)는 12일 오후 4시 과천 이트너스 사옥에서 22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추계세미나 및 기업 IR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가 중소기업 간 협업 및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하고자, 다양한 전문가와 기업 대표들 간 연대와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박성태 이사장은 연구소 설립 후에 경과 보고 후 자문 요청을 하는 회원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홍보▲경영▲세무▲노무▲특허 컨설팅 자문위원들을 소개했다. 박 이사장은 연구소 환영사에서 “히든기업연구소는 무리한 투자나 경영 컨설팅을 제안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제안된 사업에 대한 연구소 차원의 면밀한 검증을 하고 있으며, 타당성 결여 등이 확인되면 컨설팅을 중단하며, 절대 무리한 컨설팅비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먼저 특강에서는 김현수 심시스글로벌 공동대표와 정종민 에이플러스에셋 전무가 자사의 주요 사업현황과 사업구조의 특장점, 콘텐츠 경쟁력 등을 소개했다. ‘스페이스 AI 와 스마트빌딩 구축 운영사례’라는 주제로 첫 번째 특강에 나선 김현수 대표는 "심시스글로벌은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신길초 등굣길 '사이버 폭력 예방 캠페인'...동작구 지자체 최초 1~4교시 수업까지 예방 프로그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푸른나무재단은 12일 오전 서울신길초등학교에서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예방과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민관 협동 등굣길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의 등굣길에 학교·지역사회·기업·기관이 함께 참여해, 아이들의 아침 등굣길에 안전한 분위기와 공동체 메시지를 전달하는 실천형 활동이다. 특히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새로운 유형의 학교폭력 이슈가 대두되는 가운데, 지역 단위 협력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현장형 캠페인으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는 학생자치회와 교사를 비롯해 ‘동작구청(부구청장 권순기)·서울동작경찰서(서장 정석화)·서울특별시동작관악교육지원청(교육장 강순원)·삼성전기(그룹장 최우철)·서울신길초등학교(교장 최낙준)·푸른나무재단(사무총장 최선희)’이 함께 아이들의 안전한 등굣길과 학교생활을 위해 ‘푸른코끼리 등굣길 캠페인’을 진행했다. 등교 시간대에 이뤄진 민관합동 캠페인에서는 신길초 학생자치회가 손수 만든 ‘학교폭력OUT’ 피켓과 주최 측에서 준비한 비폭력 메시지 스티커가 배포되었고, 학생·교사SPO·구청 직원이 함께 “도미솔”, “도와줘요 힘든 친구 보면! 미소로 함께 약속해요! 솔루션은 우리가 함께해

문화

더보기
학습의 본질 ‘공부를 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공부를 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을 펴냈다. 이 책은 공부를 단순한 암기나 시험 대비의 기술이 아닌, 모두의 세상을 이해하고 자기 자신의 세상을 확장하는 철학적 행위로 바라본다. 저자는 ‘배움 없는 익힘은 의미 없고, 익힘 없는 배움은 쓸모없다’라는 핵심 메시지를 통해 학습의 본질을 탐구한다. 책은 시와 에세이 형식을 빌려 학습의 구조를 따뜻하고도 깊이 있게 풀어낸다.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된 본문은 ‘공부의 개념’에서 시작해 ‘학습의 작동 원리’, ‘교과별 학습’, 그리고 ‘학습의 내면’까지 다룬다. 배움과 익힘, 이해와 적용, 기억과 망각, 사고와 표현 같은 개념을 사유하면서, 공부를 점수나 평가의 도구가 아닌 ‘삶을 변화시키는 지적 여정’으로 자리매김한다. 독자는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이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저자는 고려대학교에서 행정학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책학을 전공하고, 정책연구소와 국가연구기관에서 교육과 과학기술 정책을 연구했다. 동시에 에듀테크 기업 콘텐츠팀장, 입시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학습 현장의 고민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경험했다. 그는 “공부 때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