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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공격용 무인드론 MQ-9 리퍼 8대 일본 자위대 배치…공식 운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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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가노야 자위대 기지서 운용…北 7차 핵실험 징후 정찰 임무 수행할 듯
헬파이어 미사일 탑재 정밀타격…이란혁명수비대 수장 제거 때 위력 입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미군의 공격용 무인드론 MQ-9 리퍼 8대가 일본에 배치돼 1년 간 공식 작전 운용에 들어갔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26일(현지시간) 미군 319원정정찰대대(ERS)의 새 지휘관 알렉산더 켈리 중령이 일본 가고시마현의 해상자위대 가노야 항공기지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 임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과 일본은 올해 초 외무·국방 장관 2+2 회담에서 일본 자위대 기지에 미군 드론의 배치 운용 방안을 합의한 뒤 추진해 왔다. MQ-9 리퍼 7~8대를 배치해 1년 간 한반도를 비롯해 동중국해 인근의 정찰 임무에 투입한다는 구상이었다.

이를 위해 미군은 기존 319원정정찰대대를 MQ-9 리퍼 운용에 맞도록 조직개편 작업을 추진해왔다. 319원정정찰대대는 1942년 뉴욕 미첼필드에서 창설된 제319전투중대가 전신이다. 1977년 전투대대로 개편돼 플로리다주 미 틴달공군기지 소속으로 운용돼 왔다.

미군은 개편을 마친 319원정정찰대대에 8대의 MQ-9 리퍼를 배치하고, 조작·정비를 담당할 150명의 운용 병력을 편제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찰대대 새 지휘관으로 취임한 켈리 중령은 향후 1년 간 자위대와 함께 MQ-9 리퍼 운용 훈련과 작전을 지휘할 예정이다.

켈리 중령은 지난 23일 취임식에서 "MQ-9의 배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MQ-9은) 현재와 미래 미일 동맹이 안고 있는 도전적 과제들을 대처하고 실전적 요구사항을 충실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MQ-9은 고고도에 머물며 북한의 7차 핵실험 관련 징후를 정찰하는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밀 타격이 가능한 미사일이 탑재돼 있다는 점에서 대북 압박성 메시지도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MQ-1 프레데터의 대체 드론인 MQ-9 리퍼는 '하늘의 암살자' 또는 '헌터-킬러'(Hunter-killer)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길이 11m, 날개폭 20m, 최대이륙중량 4760㎏, 최고속도 482㎞/h이며, 항속거리는 5926㎞에 이른다.

AGM-114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 14발 또는 AGM-114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 4발, GBU-12 레이저유도폭탄 2발 등을 탑재할 수 있다. AIM-92 스팅어 공대공 미사일도 운용한다. 완전 무장시 14시간을 체공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MQ-9 리퍼는 지난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 처음 배치됐다. 미군은 지난 2020년 이란 군부 실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제거하는 데 MQ-9를 동원하면서 위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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