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6 (월)

  • 맑음동두천 7.9℃
  • 맑음강릉 12.6℃
  • 맑음서울 10.3℃
  • 맑음대전 10.0℃
  • 구름많음대구 12.8℃
  • 울산 11.0℃
  • 구름많음광주 11.0℃
  • 흐림부산 17.1℃
  • 구름많음고창 8.2℃
  • 제주 14.4℃
  • 맑음강화 8.5℃
  • 구름많음보은 10.6℃
  • 흐림금산 11.1℃
  • 구름많음강진군 12.2℃
  • 구름많음경주시 10.3℃
  • 흐림거제 17.0℃
기상청 제공

한창희 칼럼

【한창희 칼럼】 현대인의 장수(長壽)비결, “치과의사”가 일등공신

URL복사

옛날엔 환갑이면 장수했다고 잔치를 했다. 요즘 환갑잔치하면  사람들이 웃는다. 칠순잔치도 하지않고 여행으로 갈음한다.


사람들이 장수의 비결로 현대의학의 발달을 꼽는다. 현대의술로 웬만한 병은 다 고친다. 의사가 장수의 일등공신이다. 그 중에서도 치과의사의 공로가 가장 크다. 치과의사의 공로? 의아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자연사 할때 보면 먹지를 못해


각종사고나 질병으로 사망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자연사하는 경우를 살펴보면 식사를 할 수 없어 결국엔 굶어 죽는다. 치과의술이 발달하기 전에는 40세만 넘으면 치아에 염증이 생겨 치통으로 고생하다 결국 이를 뽑아내곤 했다. 통증 중에 제일 심한 것이 치통이다. 치통이 얼마나 심했으면 “앓던 이 빠진 것 같다”는 말이 다 생겼을까.


신(神)의 원리는 참 절묘하다. 종족을 유지 번창시키는데 꼭 필요하면 즐거움, 쾌락을 줬다. 동물의 교미(섹스)에 가장 큰 쾌락을 줬다. 쾌락이 없으면 교미를 하지않아 종족이 번창되기는 커녕 소멸하게 된다. 또 음식을 먹는데 식도락(食道樂)을 주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아울러 배고픔의 고통을 주지 않았으면 먹지 않아 종족을 유지 못할지도 모른다.


신(神)은 쾌락과 고통으로 동물을 통제한다. 종족을 소멸케 하는데는 심한 고통을 준다. 중요한 부위에 이상이 생기면 고통이 심하다. 빨리 고치라고 말이다. 치아는 먹는데 중요하다. 여기에 이상이 생기면 다른 곳보다 고통이 더욱 심하다. 50세만 되면 어금니가 거의 다 빠져 고기종류는 먹기가 힘들다. 소화기관중에서 제일먼저 치아가 이상이 오고 점차 오장육보가 시원찮게 된다. 자연히 수명이 짧을 수 밖에 없다. 사람들이 60세를 넘기지 못하고 사망하여, 환갑이 되면 장수(長壽)했다고 환갑잔치를 벌이던 시절이 바로 몇 십년전 이야기다.

 

치아가 튼튼하면 장수


옛날부터 오복(五福)중의 하나가 건강한 치아다. 치아가 튼튼하면 장수한다고 여겼다. 사실 그랬다. 요즘엔 치과의술이 발달되어 치아가 시원찮으면 임플란트 시술로 인공치아를 만들어 넣는다. 본래 치아와 씹는 맛도 별 차이가 없다. 누구나 오복(五福)중의 하나인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제 씹을 수가 없어서 식사를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자연히 수명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신체가 서서히 무너져 못먹고, 움직이지 못해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된다. 제일 먼저 음식을 못먹게 치아가 상한다. 그 다음에 다리 관절이 이상이 생겨 거동이 불편하다. 못먹고 거동이 불편하면 자연히 기력이 쇠약해져 죽음에 이르게 된다. 모든 동물이 이와같다. 자연의 원리다.


현대사회에서 치과의사의 비중이 높아졌다. 어디를 가나  ‘치과’가 없는데가 없다. 누구나 치과의사의 도움을 받지 않을 수가 없다. 잘 먹을 수 있게 치아의 수명을 늘려주고, 인공치아를 만들어 식도락의 즐거움을 되찾아준 게 바로 치과의사다. 한마디로 치과의사가 장수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치아는 한방에서도 뾰족한 처방이 없다. 뒤집어 보면 치과는 독보적 의학분야다.


요즘엔 사람들이 먹고 사는데 여유가 생기면서 틈만나면 운동을 한다. 세계에서 등산을 제일 많이 하는 사람들이 우리 국민이다. 휴일이면 서울근교의 산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골프장도 예약을 못해 난리다. 잘 먹고 운동 열심히 하면 자연히 장수하게 된다.


그런데 눈여겨 볼 것이 있다. 대한의사협회와 치과의사협회는 별도로 운영한다. 치과대학도 별도다. 왜 그럴까? 다 같은 의사인데 말이다. 한마디로 의사들이 치과의사를 서자 취급(?)하는거 같다.


시대가 바뀌었다. 직업의 귀천과 가치관의 우열이 사라졌다. 인간에게 필요한게 귀한 것이다. 치과의사가 없으면 나이들어 과연 좋아하는 고기를 마음껏 씹으며 식도락을 즐길 수 있을까?


요즘 치과의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실력있는 치과의사와 친하고 싶어한다. 생활밀착형 의사로 존중의 대상이다. 
 


글쓴이=시사뉴스 한창희 고문

 

 

 

 

 

▲학·경력
- 충주중, 청주고교
- 고대 정치외교학(석사)
- 고려대 총학생회장
- 충북 충주시장(민선4,5대)
- 한국농어촌공사 감사
- 시사뉴스 주필


▲ 저서
- 혀, 매력과 유혹
- 생각바꾸기
- 사랑도 연습이 필요하다
- 노란 거짓말

- 한창희 시사칼럼

 

 

**.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서울대 등 7개 대학 제외 '확률·통계' 인정...'미적분·기하' 없이 이공계 지원 길 열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7학년도 정시기준 전국 174개대 중 자연계학과에서 수능 미적분, 기하를 지정한 대학 1곳뿐(0.6%)이고 서울대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 39개 의대 중 이과 수학 지정대학은 17개대(43.6%)로 나타났다. 올해 정시에서 의대·서울대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이 이공계 학과 지원자에게 '미적분·기하' 응시를 요구하지 않는 것이다. 수능에서 문과 수학으로 분류되는 '확률과 통계'를 선택해도 이공계 학과에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수험생들의 확률과 통계로 쏠리는 '확통런'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7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174개 대학 중 이공계 학과 정시모집 지원자에게 미적분 또는 기하 응시를 지정한 대학은 단 7곳에 불과하다. 서울대는 식품영양·의류학과·간호학과 3개 학과를 제외한 자연계열 전 학과에 미적분과 기하 응시를 요건으로 두고 있다. 나머지 6개 대학은 일부 학과에만 미적분·기하 응시를 요구하는 수준이다. 가천대(클라우드공학과)·경북대(모바일공학전공)와 전북대·제주대 수학교육과는 미적분·기하를 지정하고 있으며, 전남대는 기계공학과·수학과 등 46개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5월 9일 토지거래 허가 신청까지 유예 검토”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5월 9일 토지거래 허가 신청까지 유예하는 것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 점검회의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특혜에 대해 시한이 5월 9일로 다가오고 있다. 아마 지금까지는 ‘5월 9일까지 허가를 완료하고 계약을 해야 된다’라고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4월 중순이 되면 더 이상 매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며 “5월 9일이라고 하는 시한은 우리가 지키되 5월 9일까지 (토지거래) 허가 신청을 한 경우까지는 허용을 하는 게 어떨까 싶다. 필요하다면 해석을 명확하게 하든지, 아니면 규정을 개정하는 것도 검토해 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다주택자들의 주택에 세입자들이 있는 경우는 그 세입자의 임대기간 만료까지는 무주택자가 매입할 수 있도록 허가해 주도록 돼 있다”며 “'1주택자도 세주고 있는 집 팔겠다는데 왜 못 팔게 하냐?'라는 항변도 상당히 일리가 있기 때문에 이 점도 고려해서 시행령 개정을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현행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르면 다주택자가 양도소득세 중과를 면하려면 오는 2026년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소크라테스 질의응답식으로 풀어내는 조직혁신의 본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AI 도입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조직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이 기술이 아닌 질문에 있다는 통찰을 담은 경영서가 출간됐다. 북랩은 AI 시대 조직 혁신의 본질을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으로 풀어낸 ‘소크라테스와 AX’를 펴냈다. 이 책은 AI를 도입하고도 성과를 내지 못하는 기업들의 현실에서 출발한다. 많은 조직이 기술과 솔루션 확보에 집중하지만, 실제 실패의 원인은 기술이 아니라 조직과 사람, 리더십에 있다는 점을 날카롭게 짚는다. 저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질문을 제시하며, 소크라테스의 대화 방식을 빌려 CEO와 리더가 반드시 던져야 할 100개의 질문을 체계적으로 풀어낸다. 책은 단순한 이론서에 머물지 않는다. 조직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데이터와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인간과 AI의 역할을 재설계하며, 작은 실행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내는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각 장마다 실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질문과 실행 방안을 담아 독자가 단순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움직이게 만드는 실천형 경영서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또한 이 책은 AI를 도입하는 것과 조직을 바꾸는 것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