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19 (일)

  • 맑음동두천 29.1℃
  • 구름많음강릉 18.2℃
  • 맑음서울 28.6℃
  • 맑음대전 28.7℃
  • 흐림대구 24.7℃
  • 구름많음울산 22.4℃
  • 구름많음광주 24.9℃
  • 구름많음부산 23.2℃
  • 구름많음고창 22.2℃
  • 제주 17.3℃
  • 맑음강화 21.6℃
  • 맑음보은 26.3℃
  • 구름많음금산 26.8℃
  • 흐림강진군 22.0℃
  • 구름많음경주시 24.3℃
  • 구름많음거제 22.0℃
기상청 제공

한창희 칼럼

【한창희 칼럼】 현대인의 장수(長壽)비결, “치과의사”가 일등공신

URL복사

옛날엔 환갑이면 장수했다고 잔치를 했다. 요즘 환갑잔치하면  사람들이 웃는다. 칠순잔치도 하지않고 여행으로 갈음한다.


사람들이 장수의 비결로 현대의학의 발달을 꼽는다. 현대의술로 웬만한 병은 다 고친다. 의사가 장수의 일등공신이다. 그 중에서도 치과의사의 공로가 가장 크다. 치과의사의 공로? 의아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자연사 할때 보면 먹지를 못해


각종사고나 질병으로 사망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자연사하는 경우를 살펴보면 식사를 할 수 없어 결국엔 굶어 죽는다. 치과의술이 발달하기 전에는 40세만 넘으면 치아에 염증이 생겨 치통으로 고생하다 결국 이를 뽑아내곤 했다. 통증 중에 제일 심한 것이 치통이다. 치통이 얼마나 심했으면 “앓던 이 빠진 것 같다”는 말이 다 생겼을까.


신(神)의 원리는 참 절묘하다. 종족을 유지 번창시키는데 꼭 필요하면 즐거움, 쾌락을 줬다. 동물의 교미(섹스)에 가장 큰 쾌락을 줬다. 쾌락이 없으면 교미를 하지않아 종족이 번창되기는 커녕 소멸하게 된다. 또 음식을 먹는데 식도락(食道樂)을 주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아울러 배고픔의 고통을 주지 않았으면 먹지 않아 종족을 유지 못할지도 모른다.


신(神)은 쾌락과 고통으로 동물을 통제한다. 종족을 소멸케 하는데는 심한 고통을 준다. 중요한 부위에 이상이 생기면 고통이 심하다. 빨리 고치라고 말이다. 치아는 먹는데 중요하다. 여기에 이상이 생기면 다른 곳보다 고통이 더욱 심하다. 50세만 되면 어금니가 거의 다 빠져 고기종류는 먹기가 힘들다. 소화기관중에서 제일먼저 치아가 이상이 오고 점차 오장육보가 시원찮게 된다. 자연히 수명이 짧을 수 밖에 없다. 사람들이 60세를 넘기지 못하고 사망하여, 환갑이 되면 장수(長壽)했다고 환갑잔치를 벌이던 시절이 바로 몇 십년전 이야기다.

 

치아가 튼튼하면 장수


옛날부터 오복(五福)중의 하나가 건강한 치아다. 치아가 튼튼하면 장수한다고 여겼다. 사실 그랬다. 요즘엔 치과의술이 발달되어 치아가 시원찮으면 임플란트 시술로 인공치아를 만들어 넣는다. 본래 치아와 씹는 맛도 별 차이가 없다. 누구나 오복(五福)중의 하나인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제 씹을 수가 없어서 식사를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자연히 수명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신체가 서서히 무너져 못먹고, 움직이지 못해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된다. 제일 먼저 음식을 못먹게 치아가 상한다. 그 다음에 다리 관절이 이상이 생겨 거동이 불편하다. 못먹고 거동이 불편하면 자연히 기력이 쇠약해져 죽음에 이르게 된다. 모든 동물이 이와같다. 자연의 원리다.


현대사회에서 치과의사의 비중이 높아졌다. 어디를 가나  ‘치과’가 없는데가 없다. 누구나 치과의사의 도움을 받지 않을 수가 없다. 잘 먹을 수 있게 치아의 수명을 늘려주고, 인공치아를 만들어 식도락의 즐거움을 되찾아준 게 바로 치과의사다. 한마디로 치과의사가 장수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치아는 한방에서도 뾰족한 처방이 없다. 뒤집어 보면 치과는 독보적 의학분야다.


요즘엔 사람들이 먹고 사는데 여유가 생기면서 틈만나면 운동을 한다. 세계에서 등산을 제일 많이 하는 사람들이 우리 국민이다. 휴일이면 서울근교의 산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골프장도 예약을 못해 난리다. 잘 먹고 운동 열심히 하면 자연히 장수하게 된다.


그런데 눈여겨 볼 것이 있다. 대한의사협회와 치과의사협회는 별도로 운영한다. 치과대학도 별도다. 왜 그럴까? 다 같은 의사인데 말이다. 한마디로 의사들이 치과의사를 서자 취급(?)하는거 같다.


시대가 바뀌었다. 직업의 귀천과 가치관의 우열이 사라졌다. 인간에게 필요한게 귀한 것이다. 치과의사가 없으면 나이들어 과연 좋아하는 고기를 마음껏 씹으며 식도락을 즐길 수 있을까?


요즘 치과의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실력있는 치과의사와 친하고 싶어한다. 생활밀착형 의사로 존중의 대상이다. 
 


글쓴이=시사뉴스 한창희 고문

 

 

 

 

 

▲학·경력
- 충주중, 청주고교
- 고대 정치외교학(석사)
- 고려대 총학생회장
- 충북 충주시장(민선4,5대)
- 한국농어촌공사 감사
- 시사뉴스 주필


▲ 저서
- 혀, 매력과 유혹
- 생각바꾸기
- 사랑도 연습이 필요하다
- 노란 거짓말

- 한창희 시사칼럼

 

 

**.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 개막..."제과·제빵의 미래가 한자리에"
[시사뉴 스 홍경의 기자]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가 16일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최신 제과·제빵의 미래'를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업계 종사자와 예비 창업자,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가 마련되었다 베이커리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제과·제빵 기계, 포장, 베이커리 반조리품, 원·부재료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100개사 280여 부스가 참가하여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제과제빵 기계 및 주방 설비부터 원부재료, 포장 기기, 베이커리 소도구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품목들이 전시되었다. 특히 올해는 전통적인 명인들의 기술뿐만 아니라 AI 기반 제빵 로봇 등 혁신적인 푸드테크 기술이 접목된 제품들이 대거 출품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K-베이커리 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관도 운영된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하우스 오브 디저트 특별관에서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마카롱, 초콜릿 등 최신 디저트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우스 오브 파티시에 특별관에서는 국내 인기 파티셰리의 독창적인 레시피를 소개한다. 개막 첫날인 오늘, 전시장 곳곳에서는 꽈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정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처음으로 우회로인 홍해 통해 국내로 원유 운송”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처음으로 우회로인 홍해를 통해 국내로 원유가 운송된다. 해양수산부는 17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우리 선박이 오늘 홍해를 안전하게 빠져나왔으며 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처음으로 우회로인 홍해를 통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하는 사례다”라고 밝혔다. 홍해는 이란 지원 세력인 예멘 후티반군의 활동 거점 지역으로 선박 피격 등의 가능성으로 해양수산부는 운항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0월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이후 선박 피격이 약 79건 발생했다. 6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선 호르무즈 해협 우회항로인 홍해를 통해 우리 선박의 안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원유를 수급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는 “그간 산업통상부 등 관계기관 및 업계와 협력해 홍해를 호르무즈 우회로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으며 중동전쟁에 따른 원유 수급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의 대응이 실제 성과로 이어진 사례다”라고 설명했다. 해양수산부는 해당 선박이 홍해를 항해하는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항해 안전정보 제공, 해양수산부-선박-선사와 실시간 소통 채널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