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2 (목)

  • 맑음동두천 2.3℃
  • 구름많음강릉 6.4℃
  • 맑음서울 4.5℃
  • 맑음대전 4.3℃
  • 구름많음대구 7.2℃
  • 맑음울산 6.0℃
  • 맑음광주 5.1℃
  • 맑음부산 7.6℃
  • 맑음고창 1.7℃
  • 맑음제주 7.1℃
  • 맑음강화 3.4℃
  • 맑음보은 1.8℃
  • 맑음금산 2.8℃
  • 맑음강진군 3.5℃
  • 맑음경주시 3.7℃
  • 맑음거제 4.7℃
기상청 제공

한창희 칼럼

【한창희 칼럼】 인생은 “선택의 게임”, ‘운명’도 개념정리 명확히 해야

URL복사

운명은 정해져 있다기 보다 선택을 통해 바뀐다. 운명의 옮길 운(運), 목숨 명(命) 한자를 유념해 볼 필요가 있다. ‘목숨, 삶’은 선택을 통해 운전해 가는 것이다.


문제는 시발점이다. 재벌 아들은 재벌로 출발한다. 조상의 유산과 유전자가 다르다. 태생적 운명이다. 하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이성(理性)’을 주었다. 태생 이후는 이성을 갖고 본인이 선택하기 나름이다. 본인이 시련을 극복하면 태생적 한계를 넘어 ‘자수성가’도 할 수 있다. 한마디로 인생은 ‘선택의 게임’이다. 선택 여하에 따라 행복과 불행,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 한다. ‘오징어 게임’ 처럼 말이다. 


신(神)은 인간을 ‘로보트’로 만들지 않았다. 자연의 이치를 깨달을 수 있는 이성(理性)을 인간에게만 선물했다. 또 오감(五感)으로 느끼는 감성도 주었다. 이성과 감성을 갖고 스스로 판단, 선택하며 살게 했다. 신은 무슨 생각을 하며 인간의 ‘선택 게임’을 바라보고 있을까?

 

여조삭비(如鳥數飛)


인간은 영리하다. 선택의 게임에 필요한 교육을 스스로 실시한다. 문자도 만들어 똑같은 우(愚)를 범하지 않으려고 한다.


동물의 본능적 삶을 유념해 볼 필요가 있다. ‘여조삭비(如鳥數飛), 새가  하늘을 날기 위해선 날개짓을 수없이 반복한다.’ 모든 생물은 본능적인 몸의 기능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데도 수없이 노력해야 가능하다. 하물며 무슨 일을 도모하며 쉽게 얻어지는 것은 없다. 악착같이 노력해야 가능하다.


동물 중에 인간만이 새끼를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다른 동물은 본능적으로 산다. 신과 벌이는 ‘선택의 게임’에서 현명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다. 교육도 때가 있다. 어릴때 실시한다.
‘교육’ 하면 ‘맹모삼천지교’가 생각난다. 맹자의 어머니는 아들의 교육환경을 위해 세번이나 이사를 했다. 
한석봉도 훌륭한 어머니가, 이율곡도 ‘신사임당’ 같은 훌륭한 어머니가 있었기에 역사에 남는 인물이 된 것이다.
어렸을때 공부는 인격형성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올바른 관념으로 ‘습(習)’이 잡혀야 한다. 나쁜 습성이 고정관념이 되면 고치기가 무척 어렵다. 역사에 남는 현자 뒤에는 늘 훌륭한 어머니의 혹독한 교육이 뒤따랐다. 한국이 6.25 전쟁의 폐허에서 오늘날의 선진국이 된 것도 엄마들의 ‘교육열’ 덕분이다.


요즘은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변한다. 지금까지의 고정관념에 집착해선 곤란하다. 새로운 변화에 따른 기능을 적극 습득해야 한다. 새로 나온 것은 누구나 다 처음이다. 틀리는거 겁먹을 필요없다. 배우는거 겁내면 꼰대다. ‘여조삭비’, 잘할때 까지 계속 노력하면 된다. 적응도 선택이다.

 

인생에 정답은 없고, 선택의 기회만 주어져


어려움, 수렁에 빠지면 어떤 이는 자신을 한탄하며 자포자기 한다. 어떤 이는 마음을 다잡고 공부하며 때를 기다린다. 오히려 수렁에 빠지기 전보다 자신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다.


조선후기 실학가 정약용은 전남 강진에서 18년이라는 긴 세월을 귀양살이를 하게 된다. 기나긴 시련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실학을 연구하며 책을 썼다. 차도 즐겨 마셔 호가 다산(茶山)이다. 목민심서, 경세유표 등 대작과 500여권의 저서를 남긴다. ‘귀양살이’를 실학을 탐구하고 도(道)닦는 계기로 삼았다.


물이 흐르면 도랑이 생기고 조건이 갖춰지면 일은 자연히 성사된다. 때를 기다리고 수양하는 것도 중요한 선택이다. 아는게 힘이다. 알아야 현명한 선택도 할수 있다.


인생이 오묘한 것은 정답이 없고 선택의 기회만 주어진다는 것이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우리는 ‘오징어 게임’ 하듯 ‘선택의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이다. 

 


글쓴이=시사뉴스 한창희 고문

 

 

 

 

▲학·경력
- 충주중, 청주고교
- 고대 정치외교학(석사)
- 고려대 총학생회장
- 충북 충주시장(민선4,5대)
- 한국농어촌공사 감사
- 시사뉴스 주필


▲ 저서
- 혀, 매력과 유혹
- 생각바꾸기
- 사랑도 연습이 필요하다
- 노란 거짓말

- 한창희 시사칼럼

 

**.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제약업계, 정부 '약가 인하 정책' 반대 전면 재검토 촉구...민관 공동연구 제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정부의 약가인하정책 강행에 반대하며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서울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제약바이오업계가 “정부의 약가 인하 추진에 더해 최근 발발한 중동사태로 산업계 곳곳에서 위기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약업계 서명운동에 착수하고, 정부에 공동 연구를 제안했다. 비대위는 “지난해 11월말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안(제네락 인하) 발표 이후 산업계, 학계, 노동계, 시민단체 등의 문제 제기에도 지금까지 합리적 대안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며 “급격한 약가 인하에 제약산업은 무너진다”고 밝혔다. 이어 “약가인하 영향 분석·유통질서 확립·제약산업 선진화 방안 등 3대 사항의 즉각적인 공동연구 착수를 정부에 제안한다”고 했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11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약가제도 개선안 논의를 진행한다. 여기에서 이견이 없을 경우 이달 말 열리는 건정심 본회의에 안건을 상정, 제도 시행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와 환자 부담 경감을 위해 복제약 가격을

정치

더보기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모두 불법 비상계엄 당시 헬기 착륙 국회 운동장서 석고대죄하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선언한 가운데 조경태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모두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헬기가 착륙한 국회 운동장에서 석고대죄할 것 등을 촉구했다. 조경태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 절연과 사과는 결국 국민들의 불신만 키울 뿐이다. 당 지도부의 결의가 진짜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다음 ‘다섯 가지 후속 조치’를 즉각 실행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원이 12·3 비상계엄 당시 헬기가 착륙했던 국회 운동장에 모여 국민 앞에 석고대죄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 12월 3일 계엄군 헬기가 내렸던 그곳에서, 민주주의의 심장인 국회가 짓밟히는 것을 막지 못한 안일함을 철저히 반성하고 용서를 구하는 참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경태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복당시켜 달라”며 “비상계엄의 위헌성과 불법성을 당내에서 가장 먼저 지적했던 한동훈 전 대표를 징계한 채로 내버려둔다면 우리 당 스스로가 여전히 ‘비상계엄 옹호 정당’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검찰, 강북 약물 2명 연쇄살인 20세 여성 김소영 구속기소...“경제적 만족 위해 남성 이용”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검찰이 강북 약물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세, 여성)을 구속기소했다. 서울북부지방검찰청 형사2부(부장검사: 김가람)는 10일 김소영을 살인, 특수상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현행 형법 제250조(살인, 존속살해)제1항은 “사람을 살해한 자는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고, 제258조(중상해, 존속중상해)제1항은 “사람의 신체를 상해하여 생명에 대한 위험을 발생하게 한 자는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제258조의2(특수상해)제2항은 “단체 또는 다중의 위력을 보이거나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여 제258조의 죄를 범한 때에는 2년 이상 2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향정신성의약품을 소지ㆍ소유ㆍ사용ㆍ관리하면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 서울북부지방검찰청 수사 결과에 따르면 김소영은 지난해 12월 중순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카페에서 정신과에서 처방받아 복용하던 향정신성의약품인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을 섞어 만든 음료수를 피해자 A로 하여금 마시게 해 향정신성의약품을 사용하고 피하자에게 독성뇌변증의 상해

문화

더보기
근현대문화유산 제도 종합 안내서 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관리·활용 관련 제도와 행정절차에 대한 국민과 현장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근현대문화유산 길라잡이」(이하 ‘길라잡이’)를 발간하였다. 길라잡이는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신고 및 허가사항 등의 행정 절차,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시 혜택, 명칭 부여 기준, 활용사례, 자주 묻는 질문(FAQ) 등 정책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내용을 총 6장(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개요, 등록문화유산, 근현대문화유산지구, 예비문화유산, 근현대문화유산 활용사례, 참고자료)으로 구성하였다. 이번에 발간한 길라잡이는 지난 2011년 6월 등록문화유산 제도의 인식 확대를 위해 「등록문화재 길라잡이」를 발간한 이후 새로운 제도와 법령을 보완하여 15년 만에 개정 발간한 것이다. 특히, 2023년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며 새롭게 도입된 제도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여 일반 국민들과 관련 업무 담당자들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새롭게 도입된 제도에는 국가등록문화유산(동산 제외) 중 특별히 그 가치를 보존하여야 하는 ‘필수보존요소’와 등록문화유산을 둘러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