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28 (금)

  • 맑음동두천 -1.8℃
  • 맑음강릉 3.6℃
  • 맑음서울 -0.5℃
  • 구름조금대전 2.4℃
  • 맑음대구 4.5℃
  • 맑음울산 4.5℃
  • 흐림광주 5.9℃
  • 맑음부산 4.9℃
  • 흐림고창 5.8℃
  • 흐림제주 9.9℃
  • 맑음강화 -1.2℃
  • 맑음보은 1.2℃
  • 흐림금산 3.9℃
  • 구름많음강진군 6.3℃
  • 맑음경주시 4.6℃
  • 맑음거제 5.7℃
기상청 제공

국제

중국, '정찰풍선' 美전투기가 격추한데 미국에 엄중 항의..."긴장격화 자제" 촉구

URL복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중국 정부는 6일 미국 전투기가 자국 정찰풍선을 격추한데 대해 재차 엄중 항의하면서도 양국 간에 긴장이 격화하지 않도록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신화통신과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셰펑(謝鋒) 부부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주중 미국대사관에게 정찰풍선 격추에 중국이 결단코 반대하며 강력히 항의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셰펑 부부장은 전날 미국대사관 책임 당국자에 이 같은 사실을 전하고 중국의 이익과 존엄을 확고히 지키겠다고 언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민간용 무인비행선이 미국 영공에 잘못 진입한 건 전적으로 불가항력에 의한 예기치 못한 우발적인 사건"이라며 "사실이 명백한 만큼 왜곡해 모략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셰펑 부부장은 그런데도 미국은 영공 밖으로 나가는 민간 비행선에 대해 무력을 남용하는 등 국제법 정신과 국제관례에 크게 어긋하는 과잉반응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셰펑 부부장은 "미국의 행동이 발리 정상회담 이래 미중 관계를 안정시키기 위한 노력과 과정에 엄중 충격을 가하고 심각하게 손상했다"고 힐난했다.

셰펑 부부장은 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하고 강력히 항의한다며 미국이 중국의 이익을 해치고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확대하는 행동을 더는 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셰펑 부부장은 "중국 정부가 사태 추이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중국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확고히 지키고 중국의 이익과 존엄을 단호히 수호하며 필요한 대응을 전개할 권리를 유보하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전날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민간 무인 비행선이라고 주장하는 정찰풍선을 미국 전투기가 미사일로 떨어트린 것에 강렬한 불만과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외교부는 정찰풍선으로 미국이 간주하는 비행선에 관해 철저한 검증한 끝에 민간 관측용이고 불가항력으로 미국 영공에 흘러 들어가는 예상치 않은 상황을 빚었다고 여러 차례 알렸지만 미국이 격추했다고 유감을 나타냈다.

또한 외교부는 미국 측에 냉정하고 전문적이며 자제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도록 분명히 요청하고 미국 국방부도 비행선이 지상에 군사상, 안전상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했음에도 무력을 동원해 파괴한 건 명백한 과잉대응으로 국제관례를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외교부는 중국이 관련기업의 정당한 권인을 단호히 보호하면서 필요한 대응조치를 취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주장, 보복 가능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정찰풍선과 관련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4일 "이날 오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로 전투기들이 미국 영공인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 상공에서 중국의 고고도 정찰풍선을 성공적으로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오스틴 장관은 "중국이 미국 대륙의 전략 시설을 감시하기 위해 사용한 정찰풍선이 미국 영해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방부가 분석한 결과 정찰풍선의 크기와 고도, 탑재한 정찰 장비 때문에 풍선을 격추하면 넓은 지역에 과도한 피해를 줄 위험이 있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추경호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국민의힘 의원들 모두 표결 불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12·3 비상계엄 해제 요구 의결을 방해한 혐의로 현행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ㆍ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조은석 특별검사팀으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개최해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 반대 4명, 기권 2명, 무효 2명으로 통과시켰다. 이날 표결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표결에 불참했다. 현행 헌법 제44조제1항은 “국회의원은 현행범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 국회의 동의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추경호 의원은 신상발언을 해 “저는 계엄 당일 우리 당 국회의원 그 누구에게도 계엄해제 표결 불참을 권유하거나 유도한 적이 없다”며 “국민의힘 의원 그 누구도 국회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추경호 의원은 “저에 대한 영장 청구는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 보수정당의 맥을 끊어버리겠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이희준 특별전 개최... 출연작과 함께 연출작도 상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 성북구 소재 성북문화재단 아리랑시네센터에서는 독립영화 배급사 필름다빈과 협업해 오는 11월 30일(일) 배우 이희준의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배우로 널리 알려진 이희준의 작품 세계는 물론, 그가 직접 연출한 단·중편 영화까지 함께 조명하는 자리로, 배우와 감독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희준 특별전은 두 가지 섹션으로 진행된다. 1부 ‘배우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출연한 강진아 감독의 장편 ‘환상 속의 그대’를 비롯해, 2부 ‘감독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직접 연출한 단편 ‘병훈의 하루’와 중편 ‘직사각형, 삼각형’을 상영한다. 특별전에는 이희준과 영화 전문가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예정돼 있으며, 배우와 감독으로서의 경험, 창작 과정, 독립영화 현장에서의 의미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아리랑시네센터는 이번 특별전은 ‘배우 이희준’과 ‘감독 이희준’의 두 세계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시도라며, 지역 주민 및 영화 팬들이 이희준 배우와 감독의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장소는 아리랑시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