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지대에서 발생한 규모 7.8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현재까지 4300명을 넘어섰다고 CNN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지대에서의 강진으로 국제사회가 구호활동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튀르키예에 국제구조대 60여 명 등 정부 차원의 구호단을 군 수송기를 이용해 급파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외교부 등 관계 부처에 긴급 의약품을 신속하게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일본 정부는 국제소방구조대 약 75명을 파견한다. 소방과 경찰, 해상보안청,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 등 직원이 포함된 구조대 1진으로 18명은 하네다(羽田) 공항에서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출발했다.
미국, 영국, 캐나다, 이스라엘, 러시아, 중국, 유엔,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아랍연맹(AL) 등도 구조 활동에 나선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체코, 프랑스, 네덜란드, 폴란드, 루마니아 등 10개국 이상의 수색 및 구조팀이 동원됐다고 밝혔다. 프랑스와 스페인은 구조대원 200명 이상을 튀르키예에 파견한다.
러시아는 300명 이상으로 구성된 러시아군 10개 부대를 시리아에 파견했다. 우크라이나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튀르키예와 긴밀히 협력해 배치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CNN에 따르면 이번 강진으로 최소 4372명이 숨졌다. 여진과 악천후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사상자는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