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9 (수)

  • 구름많음동두천 8.3℃
  • 구름많음강릉 10.0℃
  • 구름많음서울 11.8℃
  • 구름많음대전 10.9℃
  • 흐림대구 15.5℃
  • 흐림울산 12.5℃
  • 흐림광주 12.1℃
  • 흐림부산 14.8℃
  • 흐림고창 10.0℃
  • 흐림제주 13.6℃
  • 구름많음강화 10.1℃
  • 구름많음보은 9.1℃
  • 흐림금산 11.1℃
  • 흐림강진군 12.8℃
  • 구름많음경주시 12.6℃
  • 흐림거제 15.0℃
기상청 제공

국제

바이든, 신년 국정연설서 중국에 강력 경고…경제 치적도 한껏 과시

URL복사

"미국 상대 내기, 좋은 생각 아냐"...중국 정찰풍선 발견 및 격추 언급 해석
"내가 시진핑 바꿀 유일한 세계 지도자…승리 위해 단합을"
경제 치적도 과시…IRA 폐기 시도 '거부권' 거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년 국정연설에서 중국을 향해 "중국이 우리 주권을 위협한다면 국가를 수호하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며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아울러 자신 취임 후 경제 치적은 한껏 과시하고 나섰다.

일자리 창출 과시…"美, 세계적 인플레에도 좋은 위치"

바이든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에서 진행한 국정연설에서 "2년 전 우리의 경제는 휘청였다. (그리고) 내가 여기 선 오늘 밤, 우리는 1200만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라고 말했다.

미국 내 일자리 호황은 바이든 대통령이 그간 내세워온 대표적인 자신 행정부 경제 성과다. 바이든 대통령은 "역대 모든 대통령이 4년간 창출한 것보다 더 많은 일자리가 2년 안에 창출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극복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년 전 코로나는 우리 기업과 학교를 봉쇄하고 우리에게서 많은 것을 앗아갔다"라며 "오늘날 코로나는 더는 우리의 삶을 통제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세계적으로 부상한 인플레이션을 두고는 "공급망에 혼선을 준 팬데믹과 에너지·식량 공급을 방해한 (블라디미르) 푸틴에 의한 세계적 문제"라며 "하지만 우리는 지구상 어떤 나라보다도 나은 위치"라고 했다.

이어 "해야 할 일이 더 많지만, 이곳 조국에서 인플레이션은 내려가고 있다"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자신 취임 이후 통과한 초당적 인프라법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역시 치적으로 자찬했다.

이와 관련, 미국 의회에서는 최근 IRA 폐지법이 발의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겨냥, "이곳에 있는 이들 중 일부는 IRA를 폐기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라며 이런 움직임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도 했다.

中에는 '경고장'…"美주권 위협하면 수호 위해 행동"

중국과의 경쟁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가 취임하기 전에는 중국이 어떻게 힘을 키우고 미국이 어떻게 세계에서 몰락하는지가 주로 이야기됐다"라며 "더는 안 된다"라고 경고했다.

뒤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대화를 거론, "나는 '우리는 경쟁을 추구하고, 충돌을 추구하지 않는다. 하지만 미국을 강하게 하기 위해 투자하는 것에는 사과하지 않는다'라고 분명히 했다"라고 전했다.

자국 강화를 위한 투자로는 "미래를 정의하고 중국 정부가 지배하고자 하는 산업에 대한 투자, 미국의 혁신에 대한 투자"를 거론한 뒤 첨단 기술 보호를 위한 동맹 투자 및 군사 현대화를 거론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세계의 이익을 증진하는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할 것"이라면서도 "지난주 우리가 명확히 보여줬듯, 중국이 우리 주권을 위협한다면 국가를 수호하기 위해 행동할 것이고, 그렇게 했다"라고 말했다.

명시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그가 언급한 '지난주'는 미국 내 중국 정찰풍선 발견 및 격추를 언급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울러 "시진핑과 자리를 바꿀 지도자 이름을 한 명이라도 대 보라"라고 외치기도 했다.

현재 자국이 중국은 물론 세계 각국과의 경쟁에서 강력한 입지에 있다는 게 그의 자평이다. 그는 그러면서도 "중국과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단결해야 한다"라며 "우리는 세계에서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라고 했다.

"美, 세계 결집…러 우크라 침공은 美·세계 시험하는 것"

바이든 대통령은 이런 상황에서도 "지난 2년 민주주의는 강해졌고 독재는 약해졌다"라고 했다. 또 "미국은 기후, 세계 보건, 식량 안보, 테러리즘과 테러적 공격 등 도전에 대응하려 세계를 결집한다"라고 했다.

이어 "미국을 상대로 내기를 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태평양 및 대서양 지역 동맹과의 연결성도 과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는 "푸틴의 침공은 시대에 대한 시험이었다. 미국에 대한 시험, 세계에 대한 시험"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우리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지지할 것인가, 자주권을 지지할 것인가, 압제로부터 자유로이 살아갈 시민들이 권리를 지지할 것인가, 민주주의 수호를 지지할 것인가"라고 자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것들은 평화를 수호하고 침략자들이 우리 안보와 번영을 기꺼이 위협하지 못하도록 막기 때문에 중요하다"라며 "그렇다.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했다"라고 자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세계를) 이끌었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규합하고 세계적 연합을 구축했다. 우리는 푸틴의 침략에 맞섰고, 우크라이나 사람들과 함께했다"라고 했다.

총기·임신중절 등 국내 문제도 언급…총기 영웅 초대

자국 국내 문제도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텍사스에서 캘리포니아를 아우르는 지역에서 발생한 총기 사건을 거론, "우리가 할 일은 끝나지 않았다"라며 공격무기 금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몬터레이파크 총격 사건에서 총격범의 무기를 빼앗아 추가 참사를 막은 브랜든 차이 씨를 소개하기도 했다. 차이 씨는 총을 든 총격범에게 달려들어 무장해제시킨 인물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밖에 멤피스에서 교통 단속 중 숨진 흑인 타이어 니컬스를 거론, 법 집행 기관 훈련 필요성을 거론했다. 미국 의회에서 전국적인 임신중절(낙태) 금지 법안을 추진하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이날 "미국의 이야기는 진보와 회복력으 이야기"라며 "언제나 앞으로 가는 것이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위기에 진입할 때마다 더욱 강하게 부상하는 유일한 나라"라고 했다.

이 외에도 연설에서는 세계적 유가 상승 국면에서 대형 정유회사의 행보에 대한 비판을 비롯해 기업으 자사주 매입 세금 인상, 자신 행정부의 재정 적자 감축 등이 거론됐다.

2024년 대선 재도전 곧 공식화 전망…"일 마무리하자"

이번 국정연설을 전후해 정계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024년 대선 재도전을 공식화하리라는 관측이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인 올해 초께 대선 도전에 관해 판단하리라고 예고한 바 있다.

대선 재도전 여부에 쏠린 이목을 의식한 듯,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수차례에 걸쳐 "일을 마무리하자(Let's finish the job)"라는 발언을 반복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 국정연설을 두고 "바이든 대통령은 예전에도 (연설에서 언급한) 여러 의제를 다뤘었지만, 이제는 2024년 유세 연설을 보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국정연설은 북한의 인민군 창건일 기념 열병식 전망 속에서 이뤄졌다. 그러나 이날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을 별도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한국도 따로 언급되지는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국정연설에서도 북한을 따로 언급하지는 않았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김용, 더불어민주당의 공천배제 결정에 “존중하며 백의종군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업자 일당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현재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의 공천배제 결정을 수용할 것임을 밝혔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오늘 저는 (중앙당)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내린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공관위의 고심과 전략적 판단을 존중하며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용 전 부원장을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선거·보궐선거에선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은 지난 2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은 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김 전 부원장을) 공천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기도 하남시갑’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이광재 전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경기도 평택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김용남 전 의원을, ‘경기도 안산시갑’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김남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최호정 의장, 10일 만에 공직선거법 다시 바꾼 국회 질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28일 시의회에서 '자치구 의원 선거구 조례'가 통과된 이후 "국회는 서울시민, 특히 강동구민에 대해 응당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최 의장은 서울시의회 제33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자치구 의원 선거구와 선거구별 정수 의원에 관한 조례'가 통과되자 "지방선거를 불과 36일 앞둔 오늘에서야 서울의 자치구 의원을 뽑는 선거구와 의원 정수에 관한 조례가 서울시의회를 통과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최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제때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당 조례의) 법정처리 시한은 지난해 12월 3일이었다"면서 "그럼에도 국회는 시한을 한참 지난 이달 18일에서야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처리 과정에서 국민들 앞에 의견을 구하는 그 흔한 공청회 한번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표를 제대로 알고 뽑아야 하는 주권자들의 권리, 주민의 대표가 돼 일하겠다는 후보자들의 권리는 철저히 무시됐다"고 덧붙였다. 또 "늦더라도 제대로라도 했으면 그나마 다행이다. 늑장 국회는 오늘 오전 정개특위를 열고, 불과 10일 전에 개정한 공선법(공직선거법)을 또 다시 개정했

문화

더보기
이정 기리는 음악서사극 ‘검은 여울, 금빛 묵향’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현행 5만 원권 지폐 뒷면을 장식하고 있는 ‘풍죽도(風竹圖)’의 주인공인 조선 최고의 묵죽화가 탄은(灘隱) 이정의 서거 400주년을 맞아 그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음악서사극 ‘검은 여울, 금빛 묵향’이 무대에 오른다. 필통창작센터(대표 김효섭)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오는 8월 28일(금)과 29일(토) 양일간 공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임진왜란 당시 오른팔에 큰 부상을 입고 화가로서 치명적인 시련을 겪었던 이정이 공주 탄천(灘川)에서 재기한 역사적 배경에 주목한다. 자신의 호를 ‘여울 뒤에 숨는다’는 뜻의 ‘탄은(灘隱)’이라 지을 만큼 깊은 좌절에 빠졌던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다름 아닌 공주의 자연이었다. 굽이치는 금강의 생명력과 월선정(月先亭)의 달빛, 그리고 추위를 뚫고 피어난 학봉리의 매화와 대나무는 그에게 예술적 원천이자 거대한 치유의 힘이 됐다. 극은 이정이 공주의 환경 속에서 상처를 치유하고, 조선의 명예를 걸고 명나라 사신 주지번과 벌이는 예술적 대결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전쟁으로 국토는 황폐해졌으나 조선의 정신은 결코 꺾이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이 대결에서 검은 비단 위에 금니(金泥)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