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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2월 CPI 인플레 6.0%로 하락 …월간은 0.4%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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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2월 중에 전달에 비해 0.4% 올랐다고 14일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의 12개월 누적 연간상승률은 6.0%로 전월의 6.4%에서 0.4%포인트 하락했다. 6.0%는 지난해 9월의 최고치 9.1%에서 8개월 계속 떨어진 결과이며 2021년 9월(5.4%) 이후 가장 낮다.

2월 월간 상승률 0.4%는 직전 1월의 0.5%보다 적지만 12월의 0.1% 및 11월 0.2%에 비해 상당히 높다. 연간 CPI 인플레가 6.0%까지 하락한 사실보다 두 달 연속 물가가 크게 뛴 점이 22일 있을 미 연준의 금리인상 결정에 크게 작용할 수 있다.

노동부의 이 CPI 인플레 집계서 가중치가 높은 임대료가 월간 상승률 전체의 70%를 차지했다고 발표되었다.

에너지와 식품 부문을 제외한 근원 통계서는 월간 상승률이 0.5%로 지난해 9월의 0.6%에 이어 높은 수치로 전월의 0.4%를 웃돌았다. 근원치 연 상승률은 5.5%로 전월보다 0.1%p 떨어졌다. 근원 CPI 인플레는 지난해 9월 6.6%에 최고치에 이른 뒤 5개월 계속 하락했다. 5.5%는 2021년 12월(5.5%)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미 연준은 2월1일까지 연속 8차례에 걸쳐 4.50%포인트나 금리 인상해 기준금리 타깃 범위가 4.50~4.75%에 닿아있다. 22일의 올 두 번째 정책회동에서 당초 2월1일처럼 0.25%포인트의 소폭 상승에 그친다는 전망이 강했다.

그러나 2월14일 1월의 월간 CPI 상승폭이 0.5%나 되는 통계에 이어 2월15일 소비자 지출의 3분의 1를 차지하는 소매상 매출 통계가 12월의 1.1% 감소에서 1월 3.0% 증가로 변하면서 물가오름세(인플레) 상존 우려가 커졌다. 0.50%포인트 인상 전망이 대두되었다.

또 2월24일 소비자지출 전체인 개인소비지출(PCE) 규모가 12월의 0.1% 감소에서 1월 1.8% 증가로 크게 반전해 빅스텝 인상이 힘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3월10일 발표된 2월의 사업체 월간순증 규모가 31만 개가 넘어 아직도 고용시장이 탄탄했다.

그런데 3월8일 캘리포니아주의 테크 대출전문 은행 SVB가 자금조달 실패를 알리면서 예금인출 사태가 벌어져 10일 새벽부터 영업중지되었다. 뉴욕주의 지역은행 시그니처도 12일 영업중지 폐쇄되었다.

SVB 등 도산은행은 코로나 초기 초저금리 때 예금이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은행 당국이 자금을 미 국채에 과도하게 투자했는데 미 연준의 연속 금리인상으로 국채의 수익률이 폭락해 SVB의 자산 가치가 크게 줄었다. 이때 예금인출이 쇄도하는 뱅크런 위기를 당한 것이다.

그런 만큼 SVB 도산을 초래하는 데 한몫을 한 연속 금리인상을 연준은 이번에 정책회동에서 심각하게 재고하게 된 상황이다. 금리인상 중단설이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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