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위기설이 지속되면서 미 대형은행 JP모건체이스가 주도해 추가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20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47% 폭락했다.
이는 세계적 신용평가사인 S&P글로벌이 퍼스트리퍼블릭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3단계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둘러싼 불안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주도해 업계와 함께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위한 추가 대책을 마련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업계는 은행의 자본을 늘리는 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직접 투자하는 방안이 테이블 위에 올랐다. 은행 매각도 검토되고 있다.
앞서 JP모건을 비롯한 미국 대형은행 11곳은 파산 위기설이 불거진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에 총 300억달러(약 39조 1620억 원)를 예치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과 지역 은행권 전반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였지만 이 은행 주가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
이달 초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퍼스트리퍼블릭은행 고객들은 700억달러를 인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