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21 (수)

  • 맑음동두천 -11.0℃
  • 맑음강릉 -4.1℃
  • 맑음서울 -10.6℃
  • 맑음대전 -6.7℃
  • 맑음대구 -5.4℃
  • 맑음울산 -4.3℃
  • 광주 -4.2℃
  • 맑음부산 -2.6℃
  • 흐림고창 -6.6℃
  • 제주 2.1℃
  • 맑음강화 -10.7℃
  • 맑음보은 -7.6℃
  • 구름많음금산 -6.4℃
  • 구름많음강진군 -3.4℃
  • 맑음경주시 -5.4℃
  • -거제 -1.6℃
기상청 제공

국제

블링컨, '중국 우크라 평화중재역' 견제…"시간벌기 전술일 뿐"

URL복사

시진핑 러시아 방문에 견제구…"푸틴, 평화에 관심 없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러시아 방문에 맞춰 미국이 연일 중국의 평화 중재역을 견제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공개적으로 견제 발언을 하고 나섰다.

블링컨 장관은 20일(현지시간) 국무부 인권보고서 발표 관련 회견에서 "오늘 시 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다"라며 "중국은 이 방문에서 자국 평화 중재안에 따른 휴전 촉구를 반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맞아 입장문 형식으로 발표한 12개 조항 평화 중재안은 평화 협상 재개와 각국 주권 존중, 냉전적 사고방식 포기 및 군사 블록 확장 반대 등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블링컨 장관은 해당 입장문 발표 직후 "다른 국가가 평화의 이름으로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을 요구하는 잘못된 동등성에 빠져서는 안 된다"라고 발언, 사실상 중재안에 회의적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우크라이나 측도 자국 영토가 러시아 점령 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휴전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일단 러시아군의 완전 철수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미국은 정의롭고 견고한 평화를 증진할 모든 이니셔티브를 환영한다"라며  "중국의 중재안은 핵 안전과 인도주의 위기 해결, 민간인 보호 등 우리가 오래 지지한 요소를 담았다"라고 했다.

이어 중국의 중재안이 '모든 국가의 영토 보전과 독립, 주권 존중 촉구'라는 요소도 담았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모든 계획의 근본적 요소는 유엔 헌장에 따른 우크라이나 영토 보전과 주권 존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사실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점령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휴전 내지 종전 계획에 반대 의사를 드러낸 것이다.

블링컨 장관은 "이 핵심 원칙을 우선시하지 않은 모든 계획은 시간벌기 전술이거나 부당한 결과를 모색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는 건설적인 외교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크라이나 영토 내 러시아군 철수를 포함하지 않은 휴전 촉구는 러시아의 정복을 재가하는 일을 효과적으로 도울 뿐"이라며 "이는 자주적인 이웃 국가의 영토를 무력으로 획득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더욱 입지를 굳히도록 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해결책이 없는 상황에서 지금 휴전은 푸틴 대통령이 자국 병력에 휴식을 주고 재정비해 러시아에 더 유리한 시기에 전쟁을 재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런 취지로 "세계는 중국 등 국가의 지원을 받는 러시아의 모든 전술적 동태에 속아서는 안 된다"라며 "이런 움직임은 유엔 헌장을 위반하고, 유엔총회에서 러시아의 전쟁을 규탄한 141개 국가의 의지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러시아의 영토 병합 주장과 계속되는 민간인 공격을 거론, 이를 "푸틴 대통령이 현재 평화 같은 것에 관심이 없다는 점을 명백히 보여준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국제형사재판소(ICC)가 푸틴 대통령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한 직후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은 중국이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잔혹행위와 관련해 러시아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느끼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라고 꼬집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시 주석의 방문은) 러시아를 규탄하는 대신 그런 범죄를 계속 저지를 수 있도록 외교적으로 엄호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20일 러시아를 방문한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4시간이 넘는 비공개 회담을 했으며, 21일 공식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의 이번 러시아 방문을 '평화의 여정'으로 표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건설적 역할을 주장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함영주 회장 “판 바꾸는 혁신·하나금융 대전환” 선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025년 연임 성공 이후 본격적으로 출범한 2기 체제는 ‘안정’과 ‘성장’을 목표로 비은행 부문 강화, 글로벌 시장 확대, 주주가치 제고를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새해 신년사에서 함 회장은 금융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판을 바꾸는 혁신’과 ‘하나금융 대전환’을 선언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함영주 회장 ‘2기 체제’ 밸류업·비은행 부문 강화 지난해 3월 정기주총에서 81.2%의 찬성률로 연임에 성공한 함 회장은 오는 2028년 3월까지 임기를 보장받았다. 그의 정당성은 실적과 안정적인 리더십 체제에 기반하고 있다. 함 회장이 연임에 성공한 가장 큰 배경은 실적이다. 지난 2022년 함영주 회장 선임 당시에는 외국인 과반의 반대표가 나왔으나, 3년 후 연임 표결에서는 찬성 우위로 전환됐다. 이는 외국인 주주들이 과거와 달리 수익성과 경영 성과에 더 주목하고, 주주 환원 정책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함 회장은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한 이후 초대 은행장을 맡았고, 하나금융 부회장을 거쳐 2022년 회장 자리에 올랐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그룹 당기순이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오직 국민의 삶, 검찰개혁 완수와 9·19 군사합의 복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국민주권 정부 제1의 국정운영 원칙은 오직 국민의 삶"이라며 검찰개혁 완수와 9·19 군사합의 복원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삶을 저해하는 반칙과 특권, 불공정은 아무리 사소해 보이는 것들이라도 반드시 바로잡겠다"라며 "같은 맥락에서 검찰개혁 역시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탈이념, 탈진영, 탈정쟁의 현실적 실용주의가 우리의 방향"이라며 "국민의 권한을 위임받은 권력기관이 국민을 위해 작동하지 않는 한 불공정과 특권, 반칙을 사로잡는 일도 요원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단박에 완성되는 개혁이란 없다"라며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법과 제도를 계속 보완해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과정이 개혁의 본질을 흐리는 방향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저항과 부담을 이유로 멈추거나 흔들리는 일도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혁의 취지는 끝까지 지키고 개혁이 국민의 더 나은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민의 뜻을 따라 가장 책임 있는 해법을 끝까지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이

경제

더보기
구윤철 부총리 "한국경제 대도약 원년 과제 구체화"…상생·수출금융 투트랙 가동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한국경제 대도약 원년 과제를 구체화하면서 경제 운용 방향을 제시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21일 "2026년을 국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한국경제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대·중소기업 상생 성장과 전략적 수출금융 강화를 핵심 축으로 한 경제 운용 방향을 제시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잠재성장률 반등과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책과제를 하나씩 구체화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중소기업 상생 성장 전략과 관련해 "그동안 대기업 중심으로 환류되던 경제외교 성과를 중소기업 해외진출 기회와 성장자본 공급 확대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진출 프로젝트에 대해 수출 금융 한도와 금리를 우대하고 대미 투자 프로젝트는 재정지원을 2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상생금융에 대해서도 "대기업과 금융권이 협력사를 지원하는 상생금융을 1조원에서 1조7000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하겠다"며 "대기업이 상생협력을 위해 무역보험기금에 출연하는 금액에 대해 최대 10% 법인세 감면 인센티브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구

사회

더보기
오늘도 최강 한파…서울 낮 최고기온도 영하 5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21일)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며 강추위를 이어가겠다.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북 내륙, 경북권, 경남 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됐다"며 "내일(22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이 낮 기온도 0도 이하로 매우 춥겠다"고 예보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당분간 한파특보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주의해야겠다. 추운 시간대 옥외 작업은 가급적 최소화해야겠다. 작업 시 보온 유의 및 따뜻한 장소 마련해야겠다. 전라 서해안과 전북 남부 내륙, 광주·전남 중부 내륙, 제주도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 아침까지 충남 서해안과 세종·충남 북부 내륙에, 늦은 오후부터 세종·충남 북부 내륙과 충북 중·남부에, 밤부터 대전과 전남 서부 남해안 등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6~2도를 오르내리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