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15 (수)

  • 맑음동두천 24.6℃
  • 맑음강릉 16.5℃
  • 연무서울 23.8℃
  • 맑음대전 23.1℃
  • 맑음대구 19.9℃
  • 맑음울산 20.3℃
  • 맑음광주 24.2℃
  • 맑음부산 20.5℃
  • 맑음고창 22.5℃
  • 맑음제주 20.8℃
  • 맑음강화 23.0℃
  • 맑음보은 23.5℃
  • 맑음금산 22.6℃
  • 맑음강진군 25.3℃
  • 맑음경주시 19.5℃
  • 맑음거제 20.0℃
기상청 제공

국제

블링컨, '중국 우크라 평화중재역' 견제…"시간벌기 전술일 뿐"

URL복사

시진핑 러시아 방문에 견제구…"푸틴, 평화에 관심 없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러시아 방문에 맞춰 미국이 연일 중국의 평화 중재역을 견제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공개적으로 견제 발언을 하고 나섰다.

블링컨 장관은 20일(현지시간) 국무부 인권보고서 발표 관련 회견에서 "오늘 시 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다"라며 "중국은 이 방문에서 자국 평화 중재안에 따른 휴전 촉구를 반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맞아 입장문 형식으로 발표한 12개 조항 평화 중재안은 평화 협상 재개와 각국 주권 존중, 냉전적 사고방식 포기 및 군사 블록 확장 반대 등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블링컨 장관은 해당 입장문 발표 직후 "다른 국가가 평화의 이름으로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을 요구하는 잘못된 동등성에 빠져서는 안 된다"라고 발언, 사실상 중재안에 회의적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우크라이나 측도 자국 영토가 러시아 점령 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휴전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일단 러시아군의 완전 철수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미국은 정의롭고 견고한 평화를 증진할 모든 이니셔티브를 환영한다"라며  "중국의 중재안은 핵 안전과 인도주의 위기 해결, 민간인 보호 등 우리가 오래 지지한 요소를 담았다"라고 했다.

이어 중국의 중재안이 '모든 국가의 영토 보전과 독립, 주권 존중 촉구'라는 요소도 담았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모든 계획의 근본적 요소는 유엔 헌장에 따른 우크라이나 영토 보전과 주권 존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사실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점령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휴전 내지 종전 계획에 반대 의사를 드러낸 것이다.

블링컨 장관은 "이 핵심 원칙을 우선시하지 않은 모든 계획은 시간벌기 전술이거나 부당한 결과를 모색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는 건설적인 외교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크라이나 영토 내 러시아군 철수를 포함하지 않은 휴전 촉구는 러시아의 정복을 재가하는 일을 효과적으로 도울 뿐"이라며 "이는 자주적인 이웃 국가의 영토를 무력으로 획득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더욱 입지를 굳히도록 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해결책이 없는 상황에서 지금 휴전은 푸틴 대통령이 자국 병력에 휴식을 주고 재정비해 러시아에 더 유리한 시기에 전쟁을 재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런 취지로 "세계는 중국 등 국가의 지원을 받는 러시아의 모든 전술적 동태에 속아서는 안 된다"라며 "이런 움직임은 유엔 헌장을 위반하고, 유엔총회에서 러시아의 전쟁을 규탄한 141개 국가의 의지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러시아의 영토 병합 주장과 계속되는 민간인 공격을 거론, 이를 "푸틴 대통령이 현재 평화 같은 것에 관심이 없다는 점을 명백히 보여준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국제형사재판소(ICC)가 푸틴 대통령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한 직후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은 중국이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잔혹행위와 관련해 러시아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느끼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라고 꼬집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시 주석의 방문은) 러시아를 규탄하는 대신 그런 범죄를 계속 저지를 수 있도록 외교적으로 엄호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20일 러시아를 방문한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4시간이 넘는 비공개 회담을 했으며, 21일 공식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의 이번 러시아 방문을 '평화의 여정'으로 표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건설적 역할을 주장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신약개발 R&D 리스크 관리 및 상용화 전략 세미나’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근 글로벌 신약 개발 시장에서는 초기 단계부터 기술적 트렌드를 선점하고, 최종 허가 단계를 고려한 전략적 R&D 구축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해당 요소들이 개발 중단 리스크를 줄이고,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요소로 주목받으면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3일 협회 2층 K룸에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신약 개발 성공률을 높이고,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약개발 R&D 리스크 관리 및 상용화 전략 세미나 ’를 개최했다. 협회는 국내 기업들이 디지털 기반 독성평가 등 최신 기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인허가 과정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신약 개발 과정에서 직면하는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효율적인 상용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제약사 R&D 책임자 및 실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최신 기술 트렌드와 규제 환경 변화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기반 독성평가 기술 동향을 통해 가상대조군(Virtual Control Group) 등을

정치

더보기
조국,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선언...“‘내란 완전 종식, 진짜 개혁 완수’ 책임지고 실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힘께 치러지는 ‘경기도 평택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저는 6월 3일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조국혁신당의 열세 번째 국회의원이 돼 집권 민주당 소속 의원보다 더 뜨거운 마음으로 ‘내란 완전 종식, 진짜 개혁 완수’라는 시대적 과제를 책임지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당대표는 “검찰개혁 법안이 제대로 만들어지는 데 조국혁신당이 역할을 했던 것처럼 개혁의 강도가 약해지는 것을 막고 내란 이후의 대한민국을 위한 입법과 정책으로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더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며 “저는 일찍부터 이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최상위 목표는 극우 내란 정치세력을 심판하고 국민의힘을 제로로 만드는 것임을 반복해 밝혀왔다. 동시에 국회의원 재선거가 이뤄지는 곳에는 귀책 사유가 있는 정당이 무공천을 해야 한다는 원칙 역시 일관되게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평택(을) 출마는 정치인이 된 후 줄기차게 역설해 온 이상과 같은 저의 비전과 가치, 그리고 원칙과 소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프랑스 고전을 한국 전통 소리로 풀어낸 ‘봉쥬르, 독퇴흐 크노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철)은 오는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금천뮤지컬센터에서 ‘창작하는 타루’의 소리극 ‘봉쥬르, 독퇴흐 크노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공연장상주단체 ‘창작하는 타루’가 참여하는 기획공연으로, 프랑스 희곡 ‘크노크, 어쩌면 의학의 승리’를 판소리와 민요를 기반의 소리극으로 재해석한 블랙코미디다. 특히 2026년 한·프 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 고전을 한국 전통 소리로 풀어낸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봉쥬르, 독퇴흐 크노크!’는 ‘창작하는 타루’의 세계 고전 레퍼토리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한 소리와 리듬감 있는 언어, 이철희 연출의 현대적 감각이 결합돼 새로운 공연 미학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세계 고전을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K-소리극’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금나래아트홀 초연 이후 금천뮤지컬센터 소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더욱 밀도 높은 형태로 관객을 만난다. 객석과 무대 간 거리를 좁히고 간결한 무대 구성을 통해 배우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켰다. 관객과의 호흡도 한층 긴밀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창작하는 타루’는 2024년부터 3년 연속 공연장상주단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