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6 (월)

  • 맑음동두천 9.8℃
  • 맑음강릉 13.1℃
  • 맑음서울 11.8℃
  • 구름많음대전 10.9℃
  • 흐림대구 12.7℃
  • 흐림울산 12.2℃
  • 흐림광주 11.3℃
  • 구름많음부산 17.4℃
  • 구름많음고창 9.5℃
  • 제주 14.8℃
  • 맑음강화 10.1℃
  • 구름많음보은 11.7℃
  • 맑음금산 11.2℃
  • 구름많음강진군 13.1℃
  • 흐림경주시 10.9℃
  • 흐림거제 17.1℃
기상청 제공

무병장수백세

【건강백세】 충분한 ‘물’을 마셔야 하는 이유

URL복사

하루 권장 섭취량 부족 많아...근육 감소, 신장 기능 저하, 바이러스 침투 예방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건조한 날씨와 황사, 미세먼지 등이 심한 봄철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인체의 수분을 균형있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 8~10잔의 물을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경우 수분 섭취가 부족하다. 체내 수분의 필요 만큼 갈증을 못느낄 수 있으므로 의식적으로 일정 시간 물을 마셔주도록 해야 한다. 

 

 

체지방률 높을수록 수분 필요


우리나라 국민의 60% 이상이 수분을 섭취기준만큼 마시지 못한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공주대 기술가정교육과 김선효 교수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수분 섭취량은 2,167㎖로, 전체의 62%가 본인 나이대의 수분 섭취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분 섭취는 음식 중의 수분과 물·음료 등 수분 섭취를 통해 이뤄진다. 액체 수분 섭취량은 하루 200㎖를 기준으로 물·음료·우유 섭취량을 합해서 산출한다. 수분은 체중의 60~65%를 차지하는 인체의 기본 구성요소다. 체내 수분의 약 3분의2는 세포 내, 나머지 3분의1은 세포 외에 분포한다. 수분은 혈액·림프액·타액·관절액·뇌척수액 등 다양한 형태로 체내에 존재한다. 영양소 운반·노폐물 배출·대사·체온조절·윤활유 작용·신체보호 등 다양한 기능을 한다. 연구팀은 성인의 하루 수분 섭취기준으로 남성 19~29세 2,600㎖, 30~49세 2,500㎖, 50~64세 2,200㎖, 여성 19~29세 2,100㎖, 30~49세 2,000㎖, 50~64세 1,900㎖를 제안했다.


특히 여성과 고령층은 수분이 부족하기 쉬워 주의가 요구된다. 여성은 남성보다 체지방이 높고 근육량이 적기 때문에 체수분량이 적은 데다, 연령 증가에 따라 근육이 감소하고 지방세포의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삼육대 보건관리학과 천성수 교수팀이 남녀 2,249명을 대상으로 탈수상태를 분석한 결과 여성의 탈수 비율은 28.7%로 남성(9.5%)보다 3배가량 높았다. 혈중 요소질소(BUN) 대 크레아티닌(Cr)이 20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을 탈수 상태로 보고 분석한 결과다. 연령별로는 나이가 많을수록 탈수 빈도가 높았다. 또 여성은 과체중(36.4%)과 비만(32.2%) 그룹에서 탈수 빈도가 높았다. 따라서 체지방률이 높을수록 수분섭취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노화에 따른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근육은 수분의 저장고 역할을 하며 탈수 상태가 지속되면 근육 감소가 가속화될 수 있다. 

 

 

심부전 위험 낮아져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한 최소한의 대처법으로도 수분 섭취가 도움이 된다. 코와 입, 기관지 등에 쌓인 먼지는 바이러스 침투를 쉽게 만드는 환경을 제공한다. 수분을 공급해주면 호흡기의 방어기제의 정상 작동을 도울 수 있다. 환절기 건조한 날씨와 미세먼지로 인한 세균의 침입이 잦아져 봄철 편도염 발생률이 현격히 증가한다. 수분 섭취는 편도선염 감염시에도 증상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건조한 환경에 취약한 안구건조증의 예방과 개선에도 물을 적정량 마시면 좋다. 


탈수는 요로결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칼슘, 수산 등 무기물질들이 뭉쳐 결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주로 소변이 농축되면 무기질들이 결정을 만들며 발생한다. 옆구리나 복부에 심한 통증이 생기거나 소변에서 피가 나오고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이 특징이다. 요로감염이나 신장에 소변이 차는 수신증, 신장의 기능이 나빠져서 신부전 등의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 심장·폐·혈액 연구소의 나탈리아 드미트리에바 박사 연구팀은 물을 충분히 마셔 혈중 나트륨 농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면 심부전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미시시피 , 메릴랜드 , 미네소타 , 노스캐롤라이나 등 4개 주에 사는 1만5,379명을 대상으로 1987년 부터 2019년까지 30여 년간의 조사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심부전은 심장의 구조 또는 기능 이상으로 심장의 좌심방에서 혈액을 받아 이를 전신에 펌프질해 내보내는 좌심실 기능에 이상이 생겨 체내의 모든 기관과 조직에 대한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는 질환이다.

 

 

 

순수한 맹물 천천히 자주 마셔야

 

물은 순수한 맹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과일주스나 탄산음료는 과다한 당분을 섭취하게 되므로 물 대신 마시는 습관은 좋지 않다. 커피나 녹차는 물론 에너지음료 또한 갈증 해소의 수단으로 물을 대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100㎖당 카페인 15㎎이상을 함유한 고카페인 음료를 자주 마시면 카페인 중독의 위험이 높다. 카페인을 과다 섭취할 경우 불안, 메스꺼움, 구토등이 일어날 수 있으며, 중독시에는 신경과민, 근육경련, 불면증 및 가슴두근거림증, 칼슘 불균형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성장기 청소년이나 임산부의 경우 카페인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어 카페인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렇다면 물을 무조건 많이 마시면 좋을까? 물론 그것은 아니다. 갑자기 단시간에 물을 많이 먹으면 이로 인해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과다한 양의 맹물을 벌컥벌컥 마시면 생체 전해질의 희석으로 인해 물중독을 유발해 두통과 구토 현기증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갈증이 심할 때는 천천히 물을 마시거나 전해질이 포함된 이온 음료를 섭취하는 것이 물중독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지나친 수분 섭취로 인한 건강의 위협으로는 저나트륨혈증이 대표적이다. 한번에 과다한 물을 마시면 신장 기능에 무리가 가고 물을 배설할 능력이 저하된다. 저나트륨혈증은 혈중 나트륨 농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전해질 불균형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체내 불균형은 신체의 세포들을 부풀게 만들어 두통, 구역질, 현기증, 근육경련 뿐 아니라 뇌부종을 일으켜 의식 장애나 발작을 일으킬 수 있고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서울대 등 7개 대학 제외 '확률·통계' 인정...'미적분·기하' 없이 이공계 지원 길 열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7학년도 정시기준 전국 174개대 중 자연계학과에서 수능 미적분, 기하를 지정한 대학 1곳뿐(0.6%)이고 서울대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 39개 의대 중 이과 수학 지정대학은 17개대(43.6%)로 나타났다. 올해 정시에서 의대·서울대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이 이공계 학과 지원자에게 '미적분·기하' 응시를 요구하지 않는 것이다. 수능에서 문과 수학으로 분류되는 '확률과 통계'를 선택해도 이공계 학과에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수험생들의 확률과 통계로 쏠리는 '확통런'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7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174개 대학 중 이공계 학과 정시모집 지원자에게 미적분 또는 기하 응시를 지정한 대학은 단 7곳에 불과하다. 서울대는 식품영양·의류학과·간호학과 3개 학과를 제외한 자연계열 전 학과에 미적분과 기하 응시를 요건으로 두고 있다. 나머지 6개 대학은 일부 학과에만 미적분·기하 응시를 요구하는 수준이다. 가천대(클라우드공학과)·경북대(모바일공학전공)와 전북대·제주대 수학교육과는 미적분·기하를 지정하고 있으며, 전남대는 기계공학과·수학과 등 46개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소크라테스 질의응답식으로 풀어내는 조직혁신의 본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AI 도입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조직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이 기술이 아닌 질문에 있다는 통찰을 담은 경영서가 출간됐다. 북랩은 AI 시대 조직 혁신의 본질을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으로 풀어낸 ‘소크라테스와 AX’를 펴냈다. 이 책은 AI를 도입하고도 성과를 내지 못하는 기업들의 현실에서 출발한다. 많은 조직이 기술과 솔루션 확보에 집중하지만, 실제 실패의 원인은 기술이 아니라 조직과 사람, 리더십에 있다는 점을 날카롭게 짚는다. 저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질문을 제시하며, 소크라테스의 대화 방식을 빌려 CEO와 리더가 반드시 던져야 할 100개의 질문을 체계적으로 풀어낸다. 책은 단순한 이론서에 머물지 않는다. 조직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데이터와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인간과 AI의 역할을 재설계하며, 작은 실행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내는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각 장마다 실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질문과 실행 방안을 담아 독자가 단순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움직이게 만드는 실천형 경영서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또한 이 책은 AI를 도입하는 것과 조직을 바꾸는 것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