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6.8℃
  • 맑음강릉 10.6℃
  • 맑음서울 8.0℃
  • 맑음대전 9.6℃
  • 맑음대구 11.4℃
  • 맑음울산 12.2℃
  • 맑음광주 11.4℃
  • 맑음부산 13.8℃
  • 맑음고창 10.2℃
  • 맑음제주 12.3℃
  • 맑음강화 6.2℃
  • 맑음보은 7.7℃
  • 맑음금산 9.2℃
  • 맑음강진군 12.8℃
  • 맑음경주시 11.9℃
  • 맑음거제 9.9℃
기상청 제공

국제

공화당이 공화당 텍사스주 하원, 주 법무장관 탄핵결의

URL복사

팩스턴 주법무장관 뇌물수수, 배임 등 혐의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7일(현지시간) 텍사스주의 공화당이 지배하고 있는 하원에서 같은 공화당 소속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탄핵안을 통과시켜 사상 초유의 같은 당 고위 관리 탄핵의 기록을 세웠다. 팩스턴 주 법무장관은 뇌물 수수, 배임 등의 혐의로 여러 해에 걸쳐서 스캔들과 범죄 혐의를 받아오면서도 보수파 법률가들의 스타로 떠올라 공직에 올랐던 인물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번 탄핵으로 팩스턴은 직무가 즉시 정지되며 앞으로 상원에서의 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공화당 소속인 그렉 애벗 텍사스주지사는 주 법무장관의 낙마로 인해 누군가 임시로 법무장관 대행을 임명해야 한다.

121대 23의 압도적인 표차로 낙마한 팩스턴은 공화당의 가장 열렬한 법조계 투사로 2020년 대선 후 대법원에 조 바이든대통령의 대선 승리 결과를 번복하라고 요구했던 인물이다.

하지만 팩스턴은 결국 텍사스주 정부의 200년 가까운 역사상 세 번째로 탄핵을 당해 물러난 현직 장관이 되었다.
 
60세의 팩스턴은 수 십명의 공화당 동료 당원들이 탄핵안에 찬성해 통과시킨 이후 이에 불복하고 자신의 사무실을 통해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종전 주장을 되풀이 했다.

 

그는 " 오늘 텍사스 하원에서 보여준 추악한 작태는 공정과 정의와는 거리가 먼 무도한 탄핵 음모임을 드러냈다.  이번 탄핵은 애초부터 정치적인 동기를 가진 엉터리 탄핵이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팩스턴은 공직을 이용해서 자기 정치자금을 댄 기부자에게 특혜를 준 혐의로 몇 년 째 연방수사국(FBI)의 수사를 받아왔으며 그 와 별도로 2015년의 안보 사기 혐의로 기소된 상태로 이 역시 재판을 앞두고 있다.
 

공화당은 그의 혐의에 대해서 오랜 기간 침묵을 지키며 거리를 지켜왔지만, 이번 하원 탄핵안 표결에는 원내 85명의 공화당 하원의원들 가운데 60명과 데이드 펠란 하원의장이 모두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팩스턴에 대한 주하원 조사위원회 소속의 데이빗 스필러 공화당 의원은 " 누구도 법보다 상위에 있을 순 없다.  특히 텍사스주 정부의 고급 공무원이라면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팩스턴 편의 의원들은 이번 조사위원회가 의회 멤버들이 아닌 고용한 전문 수사관들을 시켜 수사를 했다며 그들이 증인 심문을 맡은 결과를 믿을 수 없다고 주장하며 탄핵을 무효화 하라고 주장했다.  또 수사요원들 가운데 민주당 대선 예비선거에서 투표한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탄핵이 무효라고 했지만 수사결과와 증거를 재검토할 시간이 너무 없어서 효력이 없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팩스턴은 하원 탄핵 즉시 업무가 정지돼 상원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최종 파면은 상원에서 3분의 2의 탄핵찬성이 이뤄져야 한다.  상원에는 팩스턴의 부인 앤젤라도 의원으로 재직 중이다. 
 
27일 하원 표결 직전에 트럼프 전 대통령과 테드 크루즈 텍사스 상원의원은 팩스턴을 비호하면서 이번 탄핵은 졸렬한 희극이며 팩스턴 법무장관의 법적 문제는 법원의 심판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의 계정에 "켄 팩스턴을 석방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하원의 공화당의원들이 계속해서 탄핵을 추진할 경우 나는 당신들과 싸우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내란특검 수사 결과에 與“헌정 회복 이정표”vs野“태산명동서일필로 끝난 정치보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5일 발표된 내란 특검 최종 수사 결과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정 회복에 많은 기여를 했음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성과 없는 ‘내란몰이’로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12·3 내란사태는 권력 유지를 위한 불법 계엄이었다‘ 어제 내란 특검은 12·3 내란 사태 수사의 결론을 공식 발표했다”며 “활동을 마무리한 내란 특검은 헌정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 시도에 국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분명히 보여준 과정이었다. 관련자 기소와 사실 규명, 책임 구조의 윤곽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누구든 헌정을 흔들면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원칙도 분명히 세웠다”며 “아직 남은 과제도 분명하다. 내란의 기획과 지휘 구조, 윗선 개입 여부 등 핵심 쟁점 가운데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재판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준엄한 단죄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내란 세력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민주주의의 역사에 분명히 새겨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현대 문명을 관통하는 ‘유비쿼터스행복학’의 비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유비쿼터스행복학 비전을 공유하다’를 펴냈다. 교육자이자 다수의 인문·경영·자기계발서를 집필해 온 이정완 저자는 이번 책에서 현대 문명의 핵심 영역(경제, 사회, 정치, 기술, 교육)을 ‘행복’이라는 공통된 언어로 재해석하며, 개인의 감정을 넘어 사회·문명 전체를 관통하는 행복의 구조적 의미를 탐구한다. 저자는 인류가 기술 발전과 경제 성장으로 거대한 편의를 확보했음에도 오히려 불안·소외·갈등이 심화된 현실을 지적한다.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또 하나의 성장 전략이 아니라 ‘행복을 중심에 둔 문명적 전환’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이를 위해 다섯 개의 주요 부문과 국제적 시각까지 폭넓게 다루며, 미래 사회가 어떤 ‘행복 문명’을 지향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 방향을 제시한다. 제1부 ‘경제와 행복’에서는 GDP 중심 지표가 삶의 질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짚고, 포용적 성장·공감 자본주의·윤리적 혁신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제2부 ‘사회와 행복’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단절, 정신건강 문제 등 사회적 불안을 분석하며, 신뢰와 공감의 회복을 핵심 가치로 제시한다. 정치 영역을 다루는 제3부는 투명성,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