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영진 기자] 대구 서구청(구청장 류한국)은 지난 26일 평리공원에서 열린 '같이 또 가치 청소년 플리마켓'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교 밖 청소년 꿈이음 프로젝트 지원사업' 중 하나로, 서구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센터장 신민호) 25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6주간의 배움의 과정을 거쳐 플리마켓을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게 됐다.
플리마켓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만든 커피음료, 무드등, 유리컵, 향초, 천연비누, 카드지갑, 악세서리 등과 서구청소년지도협의회(회장 황만태)가 기부한 모자 등을 판매했다.
플리마켓 운영을 통해 발생한 수익은 사회적약자를 위해 전액 기부할 예정이며, 학생들은 직접 플리마켓 운영하며 사회적 공헌가치를 실현하는 과정과 가족-학교 보다 큰 울타리 밖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갖게 됐다.
이번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서구청(구청장 류한국)과 서부경찰서(서장 김영환), 서구청소년지도협의회(회장 황만태)에서는 체험부스 운영, 물품 판매 부스 설치 등을 지원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나보다 더 어려운 약자를 배려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를 가진 여러분들이야말로 이세상의 진정한 보물이다. 서구의 앞날이 여러분들 때문에 밝게 빛날 것이다. 그 마음 변치 말고 예쁘게 성장하라”고 참여한 청소년 한명 한명에게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우리의 아이들이 꿈을 활짝 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서구는 학교 밖 청소년 꿈이음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꿈이음 프로젝트 사업은 사회·경제적으로 불안정하고 정규교육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청소년에게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초 서구가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2023 미래교육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지역 최초로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교 밖 청소년은 초등학교ㆍ중학교ㆍ고등학교를 졸업하여 정규 교육과정을 마치기 전에 퇴학, 자퇴, 미취학, 미진학한 청소년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