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의 세 번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여부가 6일(현지시간) 결정된다.
유엔총회는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11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내년 1월 임기(2024~2025년)를 시작할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선출한다.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자리는 아·태 지역 1개, 아프리카 2개, 중남미 1개, 동유럽 1개 등이다. 한국은 아시아태평양그룹 단독 후보로 나선다.
한국의 당선은 매우 유력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6월 유엔 아·태그룹의 인준을 받은 유일한 후보이기 때문이다. 현재 투표권을 가진 192개 회원국이 모두 출석한다면 회원국 3분의 2 이상인 128표가 필요하다. 만약 1차 투표에서 필요한 표를 얻지 못하면 3분의 2 이상을 득표할 때까지 무제한 반복 투표를 한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갈등, 북핵 문제 등으로 서방 대 중국·러시아의 대결 구도가 심화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압도적인 몰표를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국은 1991년 유엔에 가입했으며 1996~1997년, 2013~2014년 두 차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했다.
한편 이날 선거에서 아프리카 2개 비상임이사국 자리엔 알제리, 시에라리온이, 중남미에서는 가이아나가 단독 후보다. 반면 동유럽은 슬로베니아와 벨라루스가 경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