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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난세이 지역 방위력 강화 추진…대만 유사시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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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탄 개발…日이 보유 선언한 '반격 능력' 수단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방위성은 일본이 난세이 제도(南西諸島)에서 방위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12일 규슈 사가현 사가공항 인접 지역에서 육상자위대 주둔지 건설 공사에 착수했으며 주둔지에는 육상자위대 수송기 '오스프리' 17대를 배치한다.

 

이는 동중국해에서의 중국의 군사활동과 대만 유사시를 대비하겠다는 목적이다.

오스프리는 수송용 헬리콥터에 비해 최대 속도가 약 2배, 항속거리가 약 3배로 '일본판 해병대'로 불리는 수륙기동단을 난세이 제도까지 수송할 수 있다.

중국은 대만 유사시 미군의 개입을 저지하기 위해 난세이 제도와 필리핀을 연결하는 가상의 선인 '제1 열도선'을 중요 방위선으로 설정한 바 있다.

또 일본 정부는 육상자위대의 '12식 지대함 유도탄'의 사거리를 현행 100㎞ 이상에서 1000㎞ 이상으로 늘린 개량형을 개발하고 있다. 2026년 부대에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개량형 유도탄은 영토 내 미사일 발사 거점 등을 공격할 수 있어 일본이 지난해 말 3대 안보 문서 개정으로 보유를 선언한 '반격 능력'의 수단이 된다.

일본 정부는 현행 12식 지대함 유도탄은 오키나와현의 미야코지마, 이시가키섬에 배치하고 올해 중에 오키나와 본섬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현지 지자체의 이해를 구하며 순항미사일의 배치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유사시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다마키 데니 오키나와현 지사는 미사일의 현내 배치에 반대하는 요청서를 정부에 제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다마키 지사는 "억지력을 높이는 것이 되려 지역의 긴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위성은 오키나와현에서 주민 설명회를 거듭 개최하고 있다.

하마다 야스카시 방위상은 지난달 30일 순항 미사일 배치와 관련, "자위대의 억지력과 대처력을 향상해 무력 공격 가능성을 낮춘다면 이는 국민 안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계속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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