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24 (화)

  • 흐림동두천 2.5℃
  • 흐림강릉 4.7℃
  • 흐림서울 3.9℃
  • 대전 -0.3℃
  • 흐림대구 5.5℃
  • 흐림울산 8.5℃
  • 광주 2.5℃
  • 부산 7.2℃
  • 흐림고창 -0.3℃
  • 제주 7.7℃
  • 흐림강화 1.9℃
  • 흐림보은 -0.9℃
  • 흐림금산 -0.3℃
  • 흐림강진군 2.8℃
  • 흐림경주시 7.4℃
  • 흐림거제 5.6℃
기상청 제공

무병장수백세

【건강백세】 여름철 물놀이 조심해야 할 질환들

URL복사

각종 세균 감염 위험 높아... 콘택트렌즈 벗고 눈이나 귀 만지지 않아야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해수욕장이나 계곡, 수영장으로 떠나는 피서객이 증가하는 시기다.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후유증 없는 건강한 휴가를 위해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물놀이를 통해서 감염되기 쉬운 질환과 예방법을 소개한다.

 

 

가시아메바 각막염 주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물놀이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 미생물 가시아메바에게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계곡이나 강을 비롯해 워터파크와 수영장 등에 서식하는 가시아메바는 원생동물의 한 종류로 각막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킨다. 가시아메바에 감염되면 각막 손상으로 인한 통증과 눈부심,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시력 저하와 심하면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다.

 

 

가시아메바 각막염은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물놀이를 했을 때 위험하다. 각막상피에는 가시아메가 부착하기 어렵지만 콘택트렌즈에는 쉽게 부착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물놀이를 할 때는 콘택트렌즈를 벗고 도수가 있는 수경이나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콘택트렌즈를 강이나 바다, 수돗물 등으로 씻으면 가시아메바 위험이 있다. 따라서 콘택트렌즈는 항상 규정을 잘 지켜 세척 보관하도록 한다. 물놀이 후 각막염 의심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빨리 찾도록 한다. 가시아메바가 진단되면 특수 약제를 장기간 사용해서 치료한다.

 

이외에도 오염된 물에 노출되면 각결막염 위험이 있다. 유행성각결막염은 연중 발생하지만 주로 여름철에 유행하는 대표적인 안과질환으로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된다. 감염되면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이물감, 눈곱, 충혈, 눈부심, 붓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두통이나 설사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으며 염증막이 생기거나 시력이 저하되는 경우도 있다. 접촉성 질환으로 수영장의 물 등을 통해 전파되며 환자와의 신체 접촉이나 분비물, 수건, 침구 매개물을 접촉해서 전염된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놀이 뒤 손을 깨끗이 씻고, 오염된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도록 한다. 눈이 가려우면 만지지 않고 인공눈물을 점안한다. 결막염 발생시에는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고 개인 용품을 공유하지 않도록 관리해서 전염을 막도록 한다.

 

물놀이를 통해 흔히 감염되는 질환으로 외이도염이 있다. 귀 입구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인 외이도에 세균이 침입해 생기는 외이도염은 가려움, 부기, 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물놀이 뒤 귀에 남은 물기를 없애기 위해 또는 가려움으로 면봉 등으로 긁어 상처를 내면 쉽게 감염된다. 따라서 물놀이 전후에 외이도 벽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물이 들어갔다면 귀를 옆으로 기울여 자연스럽게 흘러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쉽게 치료되지만 만성이 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건들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는게 좋다.

 

 

계곡물에 과일 채소 씻기 금물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에 의하면 여름철에는 일조량 증가, 기온 상승으로 연안 해역의 수온도 급격하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해파리의 성장도 더욱 빨라져 전북 전체해역, 경남 자란만·거제 해역에서 대량의 해파리가 꾸준히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성 강한 해파리에게 쏘이면 호흡곤란이나 쇼크사까지 이를 수 있어 주의한다. 거품이 많은 곳 등은 해파리가 모여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피한다. 해파리를 발견하면 건드리지 않고 조심스럽게 물 밖으로 나오도록 한다. 대형 개체에서 떨어진 몸체의 일부나 점액질은 물론 죽은 해파리에도 독성이 남아 있으므로 물 속을 잘 관찰해서 몸에 닿지 않도록 한다. 전신 수영복 착용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해파리에게 쏘였다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서 식염수를 씻어내야 한다. 온찜질을 하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으나 심한 통증이나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한다.

 

식중독도 조심해야 한다. 물놀이를 하면서 가져가는 도시락 등의 관리는 물론이며 계곡 등의 물을 마시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계곡물에 수박을 담궈두었다가 잘라 먹거나 채소나 과일을 계곡물에 씻어 먹는 경우가 드물지 않는데 모두 식중독 감염의 위험에 노출되는 행동이다. 계곡물은 보기에는 깨끗해보여도 대장균과 기생충이 존재한다. 계곡에 가기 전에 목표한 여행지가 해당 지역 지자체의 수질 검사에서 이상이 보고되지 않았는지 살펴보도록 한다. 계곡에서 피서를 즐기게 될 경우에는 식품 등을 세척하거나 손을 씻을 때는 계곡물을 이용하지 않아야한다. 식기나 칼, 도마 등의 도구 또한 계곡물로 씻으면 안된다. 가능한 계곡에서 취사 자체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놀이 후 고열과 두통이 있다면 레지오넬라증을 의심할 수 있다.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 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대형 건물의 냉각탑수, 건물의 냉・온수, 목욕탕, 온천, 분수, 수영장 물놀이 시설 등의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비말형태로 흡입되어 감염을 일으키며,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된 물로 세척한 호흡기치료기기나 분무기를 사용하였을 때도 감염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사람 간 전파는 일어나지 않는다.

 

발열, 오한, 기침, 호흡곤란, 전신피로감, 두통, 근육통, 오한 등 비특이적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감기 등의 다른 질환과 구분이 쉽지 않다. 마른기침, 복통, 설사, 의식장애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다.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만성폐질환자, 당뇨환자, 고혈압환자 등 만성질환자이거나 고령자, 면역저하자의 경우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레지오넬라 폐렴은 항생제로 치료하며, 폐렴 발생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 먹는 아메바’ 감염지역 확인해야

 

해외의 경우 이른바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파울러자유아메바(네글레리아 파울러리) 감염을 조심해야 한다. 해외에서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종종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연말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50대 남성으로 태국 체류 후 귀국한 날부터 뇌수막염 증상이 시작돼 다음날 응급실로 이송됐고, 10일 후 사망했다. 원인병원체 확인 검사 결과 파울러자유아메바 유전자가 검출됐으며, 기존에 해외에서 보고된 뇌수막염 환자의 파울러자유아메바 유전자서열과 99.6% 일치했다.

 

파울러자유아메바는 강이나 호수 등 물에 서식한다. 파울러자유아메바에 오염된 물이 코를 통해 유입되면 뇌로 올라가 뇌 조직을 파괴하기 때문에 물놀이를 하다가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드물지만 소독 처리가 잘 되지 않은 수돗물이나 수영장을 통한 감염 또한 가능하다. 잠복기는 2~7일, 길면 15일 정도 된다. 감염되면 후각신경을 따라 뇌로 이동해 뇌세포를 파괴하고 뇌수막염을 유발한다. 두통과 후각상실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가 심한 발열과 구토,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더 진행되면 목이 뻣뻣해지고 정신혼란, 언어상실, 몸의 균형감 상실, 발작 등의 증상이 나타나다 사망한다.

 

감염이 흔하지는 않지만 치사율을 97%에 이른다. 사망하지 않더라도 신경학적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높다. 감염이 보고된 지역에서는 수영 등 물놀이를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최선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마포주민지원협의체, '소각장 상고 포기·공동이용협약 체결' 협상 즉각 착수 요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마포 소각장 추가 건립을 두고 서울시와 마포구민 간 행정소송에서 마포구 측이 승소한 가운데, 마포주민지원협의체(위원장 백남환, 이하 협의체)가 서울시에 상고 포기와 운영 협약 체결을 요구했다. 23일 마포주민지원협의체는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계속해서 상고를 강행한다면 오는 3월 1일부터는 준법투쟁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백남환 위원장(마포구의회 의장)은 회견문에서 "추가 소각장 입지 결정 고시가 위법하다는 법원의 1·2심 판결이 모두 주민 승소로 확정되었음에도, 서울시가 다시금 상고를 강행하는 것은 순리에 맞지 않는 일"이라며 "소각장 공동이용협약체결 협상부터 하나씩 정리해갈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공동이용협약은 서울시와 4개 자치구(용산·종로·중구·서대문), 그리고 마포구가 각각 폐기물 처리와 관련하여 맺은 협약으로, 4개 자치구의 폐기물을 마포구에서 처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제는 마포구 소재의 소각장을 이용한 쓰레기 처리임에도 정작 서울시는 마포구와의 공동이용협약을 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협의체는 지난 9개월 동안 쓰레기 성상검사를 제대로 시행하기 위해 서울시 및 시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다주택, 비거주 투자용 주택 보유 자유지만 정상화 책임 피할 수 없어”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사진) 대통령이 다주택을 유지하든, 비거주 투자용 주택을 보유하든, 평당 3억원씩 하는 초고가 주택을 보유하든 자유이지만 정상화에 따른 위험과 책임은 피할 수 없을 것임을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주택을 유지하든, 비거주 투자용 주택을 보유하든, 평당 3억씩 하는 초고가 주택을 보유하든 자유이지만 비정상의 정상화에 따른 위험과 책임은 피할 수 없다”며 “부동산 정상화는 어려운 일이지만 계곡 불법시설 정비나 주식시장 정상화보다는 쉬운 일이다. 부동산투기 극복, 대한민국 정상화. 국민주권정부는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부동산, 특히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비정상임은 알고 있고 이 비정상의 정상화를 지지한다”며 “권력은 규제, 세제, 금융, 공급 등 정상화를 위한 막강한 수단을 갖고 있다. 문제는 권력의 의사와 의지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21일에도 엑스에 글을 올려 “다주택자나 임대사업자가 집을 팔면 전월세 공급도 줄겠지만 그만큼 무주택자, 즉 전월세 수요도 줄어든다. 공급만큼 수요도 동시에 줄어드는데 전월세 공급축소만 부각하는 것은 이상하다”며 “오히려

사회

더보기
최호정 의장 “올해도 시민 삶 가까이에서 답을 찾는 의회 될 것”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는 2026년 2월 24일(화)부터 3월 13일(금)까지 18일간의 일정으로 제334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시장과 교육감으로부터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대한 2026년도 주요업무를 보고받고,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 및 접수된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제334회 임시회에는 의원발의 119건, 위원회 제안 1건, 시장제출 22건, 교육감 제출 1건, 시민청원 1건 등 총 144건의 안건이 접수되었다. 최호정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서울시의회는 올해도 ‘시민의 보통의 하루’를 지키고,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답을 찾는 의회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의장은 “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존재해야 할 시의회에서 최근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라며, “시민의 엄중한 질책 앞에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최 의장은 서울시에 시내버스 운영체계 재설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최 의장은 “2004년 도입된 준공영제는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크게 높인 의미 있는 제도였다”며, “그러나 20년이 지나 시대 변화를 담은 재설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특히 누적되는 재정 적자로 전액 지원이 한계에 부딪히

문화

더보기
전시 ‘선 넘는 예술’ 개최... 예술교육 참여자 106명의 작품 200여 점 소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중랑문화재단(이사장 조민구)은 3월 5일(목)부터 14일(토)까지 중랑아트센터에서 예술교육 결과공유전시 ‘선 넘는 예술’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1년간 중랑아트센터의 성인 대상 예술교육 프로그램 ‘나대기 예술아카데미’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중랑구 예술교육가 9명 및 교육 참여자 97명의 작품 200여 점을 선보인다. ‘나대기 예술아카데미’는 지역 예술교육가와의 협업을 통해 구민들이 예술을 일상 속에서 경험하고 창작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교육 참여자들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예술의 영역으로 건너가 자신을 돌아보고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 과정에서 완성된 작품들은 각자의 속도로 ‘선을 넘은’ 경험의 기록으로 남았다. 중랑문화재단은 예술교육 분야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자 2023년부터 예술교육가 발굴·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를 통해 지역예술인이 교육가로 자리 잡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참여자 역시 단순한 수강생을 넘어 창작의 주체로서 전시에 참여하는 결과공유전시를 매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25년에는 기존 시각예술 중심의 교육에서 나아가 문학예술과 공연예술까지 교육 분야를 확장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