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4 (목)

  • 흐림동두천 0.1℃
  • 맑음강릉 1.6℃
  • 서울 1.6℃
  • 맑음대전 1.6℃
  • 맑음대구 2.2℃
  • 맑음울산 2.2℃
  • 맑음광주 3.5℃
  • 맑음부산 3.8℃
  • 맑음고창 1.6℃
  • 흐림제주 9.0℃
  • 흐림강화 5.0℃
  • 맑음보은 -1.6℃
  • 맑음금산 0.0℃
  • 맑음강진군 2.9℃
  • 맑음경주시 0.2℃
  • 맑음거제 1.9℃
기상청 제공

스포츠

황선홍호, 중국 2-0 꺾고 4강 진출

URL복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이 개최국 중국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황선홍호는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황룡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 중국전서 홍현석, 송민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황 감독은 전략적인 변화를 줬다. 정우영과 이강인을 벤치에 앉혔다. 대신 송민규, 고영준을 투입했다. 또 안재준, 조영욱을 선발로 내세우며 중국 골망을 노렸다.

 

홍현석과 와일드카드 백승호가 나섰다. 백포 라인은 박규현, 박진섭, 이한범, 황재원이 꾸렸으며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이 꼈다.

시작과 동시에 우려했던 중국의 거친 플레이가 나왔다. 중앙 수비수 박진섭에 상대 선수와의 볼 경합 과정에서 고통을 호소했다.

 

중국의 이런 플레이에도 한국은 분위기를 주도했다. 꾸준하게 중국을 괴롭힌 끝에 전반 18분 한국의 선제골이 나왔다.

홍현석이 페널티박스 앞에서 찾아온 프리킥 기회를 왼발 감아차기로 중국 골망을 갈랐다. 상대의 홈 어드밴티지 때문에 이른 선제골이 필요했던 한국에 천금 같은 득점이었다.

이어 추가골의 기회도 맞았다. 전반 34분 조영욱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박스 안으로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다. 골키퍼가 정확하게 처리하지 못했고, 쇄도하던 송민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두 팀의 간격을 두 골 차로 벌렸다.

 

급해진 중국은 전반 41분 교체를 감행했다. 주 천지에를 빼고 허위펑을 투입했다. 수비 자원을 교체하며 흔들리는 후방 라인을 다잡는 변화를 꾀했다.

승부수를 던진 중국이 만회골 기회를 맞는 듯했다. 전반 종료 직전 한국의 후방 패스 실수를 가로챈 뒤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대에 맞았다.

실점 위기를 넘긴 한국은 후반전에 상대 추격 의지를 꺾기 위한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득점은 쉬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선제골의 프리킥을 유도해냈던 황재원이 후반 17분 드리블 돌파 후 상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또 프리킥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킥을 차기 전에 송민규, 고영준, 안재준을 빼고 정우영, 이강인, 엄원상을 투입했다.

이어 키커로 나선 홍현석의 슈팅이 골키퍼의 펀칭으로 경기장을 벗어나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후반 19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이 키커로 올렸으나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지는 못했다.

후반 21분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여러 차례 슈팅이 이어지고 조영욱이 마무리했으나 중국 수비가 걷어내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중국 팡하우와 박규현이 측면에서 충돌해 팡 하우가 흥분하기도 했다. 다행히 더 흥분하지 않아 카드가 나오지는 않았다. 중국은 한국을 상대로 거친 몸싸움만 시도할 뿐, 이렇다 할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다만 중국 골망도 더 열리지 않았다. 후반 28분 이강인과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상대 페널티박스에 위치한 정우영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중국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40분에는 다리에 이상을 느낀 박규현이 그라운드를 나가고 설영우가 들어오는 변수가 생기기도 했지만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계속해서 추가골을 노리면서도 만회골을 꾀하는 중국을 상대로 탄탄한 수비까지 자랑했다. 경기 종료까지 2점 차 리드를 잘 지킨 한국은 개최국 중국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대회 최초 3연패를 노리는 황선홍호의 목표까지 이제 준결승전, 결승전 단 두 경기만 남았다. 오는 4일 오후 9시 같은 장소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전을 소화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5 대한민국 방역학술대회 및 전시회’ 개최...방역산업·정책·학술 한자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5 대한민국 방역학술대회 및 전시회(이하 KPCE 2025)’가 2일부터 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올해 행사의 경우, 학술대회는 질병관리청과 한국방역학회가, 전시회는 한국방역협회와 한국생활화학제품·살생물제협회가 각각 주최·주관하며,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전문적 방역”을 주제로 진행됐다. KPCE 2025는 감염병 예방 및 방역산업 발전을 목표로 미국·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해외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방역 전문 행사다. KPCE 2025에서는 총 2,000여 명의 산업·학계 관계자가 참여하는 학술대회와, 세스코, 국보싸이언스, 벅스존, 에스엠뿌레 등 방역장비·소독제품·위생관리 분야 5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회가 동시에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서 세스코는 '모든 환경위생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케어하는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해충방제와 바이러스 살균, 환경위생 가전 등 생활 공간 전반을 아우르는 첨단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전국 261개 보건소 방역 담당자가 참여하는 질병관리청 관리평가회와 소독· 방역 신제품 및 기술을 소개하는 제품·기술 설명회도 마련됐다. 수원시 보

정치

더보기
김병기 “12월 3일 ‘국민주권의 날’로 제정...필리버스터 제대로법 최우선 처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제정하는 것과 필리버스터 제대로법을 최우선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는 것을 추진한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정책조정회의에서 “‘빛의 혁명’을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정의로 완성하겠다. 어젯밤, 12·3 내란을 멈춰 세운 시민들이 다시 국회 앞에 섰다. 민주주의는 국민이 지킨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는 순간이었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약속하신 것처럼 12월 3일을 법정 민주화운동기념일 ‘국민주권의 날’로 제정하겠다. 국민의 승리를 국가의 역사로 남기겠다”고 말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3일 당론으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12ㆍ3빛의혁명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주요 기념·교육·연구 대상에 포함하고 기념사업·자료수집·전시·교육프로그램 운영 근거를 마련하는 것 등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2월 3일을 공휴일로 지정하기 위한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3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해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을 통과시켰다. 현행 국회

경제

더보기
[내년예산] 한미전략투자공사 출자 1.1조원 반영, 무역보험기금 출연 5700억원 삭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2026년도 예산안에 대한 수정안이 2일 국회를 통과해 확정된 가운데 한미전략투자공사 설립을 위한 예산 1.1조원이 신규로 편성됐고 무역보험기금 출연 예산은 대폭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내년도 예산안 등에 따르면 한미전략투자공사 설립을 위한 출자에 쓰기 위한 예산으로 1.1조원이 배정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지난달 26일 대표발의한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 제11조(설립)는 “이 법에 따른 전략적투자를 지원하기 위하여 한미전략투자공사(이하 '공사'라 한다)를 설립한다”고, 제12조(법인격)는 “공사는 법인으로 한다”고, 제14조(자본금)제1항은 “공사의 자본금은 3조원으로 하고, 정부 등이 출자한다”고, 제2항은 “제1항에 따른 출자의 시기와 방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29조(업무의 위탁)제1항은 “공사는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필요한 경우 그 업무의 일부를 다음 각 호의 기관에 위탁할 수 있다. 1. 한국산업은행, 2. 한국수출입은행, 3. 한국무역보험공사, 4. 한국투자공사, 5.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관”이라고, 제33조(한미전략투자기금의 설치)는 “

사회

더보기
[내년예산]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 145억8600만원 편성...250개소 시행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보건복지부의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그냥드림)’ 사업이 내년에 250개소에서 시행된다. 4일 내년도 예산안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내년도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 사업 예산은 정부안 122억1600만원에서 23억7천만원이 증액돼 145억8600만원으로 확정됐다. 시범사업 규모는 정부안 20개소에서 100개소로, 본사업은 정부안 130개소에서 150개소로 늘었다.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받을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생계가 어려운 국민이 방문하면 1인당 3~5개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한다. 동일 가구의 반복적 방문 등 위기 징후가 발견되는 경우 해당 가구를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등 전문 복지서비스로 연계함으로써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공적 급여 신청, 사례관리 등 심층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 사업을 통해 1차로 이용하는 경우 본인 확인(성명, 연락처 등) 후 즉시 물품을 지원한다. 2차로 이용하면 기본상담 진행 후 물품을 지원한다. 상담결과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한 이용자는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으로 연계해 추가 상담을 실시한다

문화

더보기
국립심포니, 로베르토 아바도 음악감독 선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2026년 로베르토 아바도(71)를 제8대 음악감독으로 맞이하며 새로운 예술적 도약을 준비한다. 국립심포니가 오랜 시간 다져온 극장 오케스트라의 역량 위에 이탈리아 전통을 바탕으로 한 아바도의 독창적인 음악 철학이 더해지며 오케스트라의 정체성이 한층 뚜렷하게 확립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바도는 이탈리아 음악이 지닌 명징한 음향과 구조적 질서를 중시하며, 그 안에서 감정의 밀도를 정교하게 조율하는 지휘자다. 그의 음악관은 국립심포니가 축적해온 극음악적 감수성과 깊이 호응하며, 이러한 방향성을 구현할 작품들로 시즌 2026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시즌 2026은 초기 낭만주의, 이탈리아 음악, 그리고 20세기 교향악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며 하나의 음악적 서사를 이룬다. 이 가운데 멘델스존과 슈만으로 대표되는 초기 낭만주의가 시즌의 중심축을 형성한다. 멘델스존의 정제된 형식미와 슈만의 내면적 정서는 아바도가 추구하는 ‘이성적 낭만(구조 속의 감정)’을 가장 선명하게 드러내며, 두 작곡가의 세계는 쇼팽·브람스 협연 무대와 맞물려 음악적 지평을 넓힌다. 레스피기·베르디·로시니로 이어지는 이탈리아 레퍼토리는 선명한 선율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