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3.12.09 (토)

  • 흐림동두천 13.4℃
  • 맑음강릉 17.0℃
  • 맑음서울 13.1℃
  • 맑음대전 14.1℃
  • 맑음대구 9.9℃
  • 맑음울산 15.9℃
  • 구름많음광주 14.7℃
  • 구름많음부산 16.2℃
  • 구름많음고창 15.3℃
  • 맑음제주 12.4℃
  • 구름조금강화 12.8℃
  • 맑음보은 4.4℃
  • 맑음금산 10.6℃
  • 구름많음강진군 15.5℃
  • 맑음경주시 6.1℃
  • 맑음거제 13.3℃
기상청 제공

스포츠

황선홍호, 중국 2-0 꺾고 4강 진출

URL복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이 개최국 중국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황선홍호는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황룡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 중국전서 홍현석, 송민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황 감독은 전략적인 변화를 줬다. 정우영과 이강인을 벤치에 앉혔다. 대신 송민규, 고영준을 투입했다. 또 안재준, 조영욱을 선발로 내세우며 중국 골망을 노렸다.

 

홍현석과 와일드카드 백승호가 나섰다. 백포 라인은 박규현, 박진섭, 이한범, 황재원이 꾸렸으며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이 꼈다.

시작과 동시에 우려했던 중국의 거친 플레이가 나왔다. 중앙 수비수 박진섭에 상대 선수와의 볼 경합 과정에서 고통을 호소했다.

 

중국의 이런 플레이에도 한국은 분위기를 주도했다. 꾸준하게 중국을 괴롭힌 끝에 전반 18분 한국의 선제골이 나왔다.

홍현석이 페널티박스 앞에서 찾아온 프리킥 기회를 왼발 감아차기로 중국 골망을 갈랐다. 상대의 홈 어드밴티지 때문에 이른 선제골이 필요했던 한국에 천금 같은 득점이었다.

이어 추가골의 기회도 맞았다. 전반 34분 조영욱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박스 안으로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다. 골키퍼가 정확하게 처리하지 못했고, 쇄도하던 송민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두 팀의 간격을 두 골 차로 벌렸다.

 

급해진 중국은 전반 41분 교체를 감행했다. 주 천지에를 빼고 허위펑을 투입했다. 수비 자원을 교체하며 흔들리는 후방 라인을 다잡는 변화를 꾀했다.

승부수를 던진 중국이 만회골 기회를 맞는 듯했다. 전반 종료 직전 한국의 후방 패스 실수를 가로챈 뒤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대에 맞았다.

실점 위기를 넘긴 한국은 후반전에 상대 추격 의지를 꺾기 위한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득점은 쉬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선제골의 프리킥을 유도해냈던 황재원이 후반 17분 드리블 돌파 후 상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또 프리킥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킥을 차기 전에 송민규, 고영준, 안재준을 빼고 정우영, 이강인, 엄원상을 투입했다.

이어 키커로 나선 홍현석의 슈팅이 골키퍼의 펀칭으로 경기장을 벗어나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후반 19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이 키커로 올렸으나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지는 못했다.

후반 21분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여러 차례 슈팅이 이어지고 조영욱이 마무리했으나 중국 수비가 걷어내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중국 팡하우와 박규현이 측면에서 충돌해 팡 하우가 흥분하기도 했다. 다행히 더 흥분하지 않아 카드가 나오지는 않았다. 중국은 한국을 상대로 거친 몸싸움만 시도할 뿐, 이렇다 할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다만 중국 골망도 더 열리지 않았다. 후반 28분 이강인과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상대 페널티박스에 위치한 정우영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중국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40분에는 다리에 이상을 느낀 박규현이 그라운드를 나가고 설영우가 들어오는 변수가 생기기도 했지만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계속해서 추가골을 노리면서도 만회골을 꾀하는 중국을 상대로 탄탄한 수비까지 자랑했다. 경기 종료까지 2점 차 리드를 잘 지킨 한국은 개최국 중국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대회 최초 3연패를 노리는 황선홍호의 목표까지 이제 준결승전, 결승전 단 두 경기만 남았다. 오는 4일 오후 9시 같은 장소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전을 소화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국회 대법원장(조희대)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주호영)는 12월 8일(금) 오전 10시에 전체회의를 열어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하였다. 심사경과보고서는 조희대 후보자가 대법원장 직무를 수행해 나가는 데 필요한 자질 ․ 소신과 식견, 도덕성 등을 갖추었는지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증한 결과, 일부 우려가 있으나 대체로 직무를 무난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으로 채택하였다. 일부 우려로는 그동안 후보자가 여러 판결에서 보수적인 성향을 보여 왔고, 아이폰 배터리 사건, 원정소송 등 사회적 현안에 대하여는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으며, 고령으로 임기를 마치기 전에 퇴직을 해야 한다는 점 등의 의견이 제시된 바가 있다. 종합적으로는 후보자는 고위공직 후보자에게 흔히 보이는 개인신상과 관련한 도덕성 등에 대한 문제 제기가 거의 없고,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바가 있으며,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를 위한 판결에 노력하였다고 보이고, 재판지연 등 문제 해결을 위한 사법부 개혁의 비전을 갖고 있음이 확인된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대법원장 직무를 무난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5개월만에 또 다시 등장한 ‘엄석대’ 논란
지난 3월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이문열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주인공인 독재자 엄석대로 빗댄데 이어 5개월만에 또 다시 국민의힘 의원들과 내각 일부장관들이 대통령을 엄석대로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김병준 한국경제인협회 상임고문은 지난달 28일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특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정부부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즉 ‘윤심(尹心)’만 따라가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 주니까 ‘대통령이 엄석대다, 아니다’라는 말이 나온다”며 “대통령의 철학이나 국정운영 기조를 제대로 알고 이심전심으로 당과 용산이 혼연일체가 되고 일심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강연의 요지는 윤 대통령은 엄석대를 쫓아내며 학급에 자유를 되찾게 한 김 선생님에 가까운데 일부 여당과 정부부처 장관들이 ‘윤심’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하거나 맹목적으로 따르다보니 대통령이 엄석대 소리를 듣게 된다는 것이다. 김 상임고문의 지적은 요즘 일어나고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문제나 정율성 역사공원 논란, 잼버리대회 전후 여성가족부장관의 부적절한 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