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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가가지구 최대 알시파병원 미숙아 31명 구출, 이집트행.. 위독환자 수십명 방치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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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로 옮겨져 대기중
WHO방문"병원안 쓰레기 가득..감염 위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알시파병원에서 출생한 미숙아 31명이 구출되어 이집트행을 대기중에 있다고 알려졌다.

 

가자지구 최대의 알시파 병원에서 태어난 미숙아들 31명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물과 보급품이 끊겨 죽음이 임박한 가운데 급히 구출되어 19일 (현지시간) 남부 라파시로 옮겨져 이집트행을 대기중이라고 가자지구 행정당국이 발표했다.

 

반면 병원안에 있던 심한 중상환자와 상처가 감염되어 위급한 환자들, 기타 위중증 환자들은 이스라엘군의 진격과 하마스 색출작전으로 인해 며칠 째 오도가도 못하고 방치된 상태라고 했다. 

 

신생아들은 병원 밖에서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의 교전이 진행중인 와중에 피란길에 올랐으며 대부분이 탈수증과 저체온증, 패혈증 등으로 위험한 상태였다고 가자지구 병원을 관장하는 모하메드 자쿠크 소장은 말했다.
 
이들을 남쪽으로 옮기기 전에 이미 4명의 아기가 병원 안에서 숨졌다고 그는 말했다.

 

전날인 18일 시파 병원을 한시간 동안 방문한 세계보건기구(WHO) 팀은 이 병원의 모든 복도 마다 의료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들이 가득해서 감염 위험이 극한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공포에 질린 입원 환자들은 자신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제발 피난을 하게 해달라고 애원했다고 한다. 

 

병원에는 아직도 25명의 의료진이 남아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WHO는 병원에 남은 환자들 대다수가 사지 절단이나 화상 등 외상환자들이며 대부분 상처가 심하게 감염되어 있는데도 항생제조차 구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남은 환자들을 앞으로 24시간에서 72시간 이내에 가자지구 남부로 옮기기 위한 계획을 세웠지만 "안전한 이동통로 보장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고 WHO 파견단은 말했다.

 

19일 밤 이스라엘군은 그 동안 하마스본거지로 의심했던 알시파 병원 안의 깊이 10m지하에서 하마스의 지하터널 55m를 발견했으며 터널에는 계단과 방탄 도어,  방어용 저격수의 사격용 구멍 등도 있었다고 발표했다.

 

AP통신은 이스라엘군의 주장을 확인하려 했지만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  10월7일 하마스 기습뒤에 이 병원으로 잡혀왔다는 네팔과 태국 출신 인질 2명이 찍힌 감시 카메라 동영상의 진위도 확인할 수 없었다.  
 
이스라엘군은 중립적인 의료진이 지난 주 가자에서 발견된 여성 시신이 이스라엘의 납치된 여군 노아 마르시아노라고 판정했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그녀가 이 병원에서 하마스에 의해 살해 되었다는 것이다. 

 

하마스와 알시파 병원측은 이미 전부터 병원 지하에 하마스 본부가 있다는 이스라엘의 주장을 부인해왔다.  많은 사람들이 이 병원을 이스라엘의  민간인에 대한 마구잡이 학살의 증거물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죽은 민간인이 수천 명이며, 생존자들도 음식과 물, 의약품과 연료의 공급이 끊겨 고통을 받고 있다.

 

하마스 군의 지휘관 오사마 함단은 이스라엘의 발표는 허위라고 일축했다.  

 

가자지구 곳곳에 수 백킬로미터의 터널과 땅굴이 있는 건 맞지만 그들 주장처럼 하마스군 사령부나 지휘본부가 있다는 것은 그냥 터널에 불과한 것을 지나치게 과장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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