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4 (수)

  • 흐림동두천 1.0℃
  • 구름많음강릉 6.0℃
  • 박무서울 3.2℃
  • 대전 3.4℃
  • 대구 4.8℃
  • 울산 7.8℃
  • 광주 7.9℃
  • 부산 11.1℃
  • 흐림고창 6.4℃
  • 제주 13.5℃
  • 흐림강화 2.5℃
  • 흐림보은 2.8℃
  • 흐림금산 3.7℃
  • 흐림강진군 8.5℃
  • 흐림경주시 5.7℃
  • 흐림거제 8.6℃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인천시 공동 주최‘월드헬스시티포럼’성황리 개막

URL복사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에서 홍윤철 집행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사뉴스 윤명록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진용), 서울대학교(총장 유홍림),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은미), 연세대학교(총장 서승환) 등이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월드헬스시티포럼이 주관하는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WHCF: World Health City Forum)이 2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공식 개막, 2박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은 오는 22일까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덴마크, 호주, 뉴질랜드, 이스라엘, 싱가포르, 일본, 쿠바, 인도, 인도네시아,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미얀마, 중국 등 전 세계 20여 개국과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녹색기후기금(GCF) 등 국제기구 등에서 총 150여 명의 학자, 전문가, 정부 관계자, 기업인들이 참여해 ‘위험의 세계화, 어떻게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인가?’를 전체 주제로 총 50여 개가 넘는 세션과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일 열린 개막식에는 포럼 대회장을 맡은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 공동 조직위원장인 서울대학교 유홍림 초장, 이화여자대학교 김은미 총장, 연세대학교 서승환 총장, 인천에 본부를 둔 기후 분야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 헨리 곤잘레스 부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조규홍 대한민국 보건복지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등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포럼 개막을 축하하고 응원했다.

 

 개막식 첫 기조연설을 맡은 지영미 대한민국 질병관리청장은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글로벌 보건 ’초위험‘ 대응 방안’이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넥스트 팬데믹의 위협에 대응하고, 시민과 도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보건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미국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이자 『3차산업혁명』 등 여러 저작을 통해 통해 인류의 미래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온 제레미 리프킨은 두 번째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제 아버지가 태어난 1908년 당시에는 지구 생명체의 84%가 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야생 상태였는데 현재는 야생 동식물의 24%만이 남아 있고, 우리가 지금과 같은 개발을 앞으로 20년 정도 더 지속한다면 모든 야생 동식물은 지구상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지구를 우리에게 맞추려 하지 말고 우리가 이 지구에 적응해야 하며, 나아가 우리 스스로가 하나의 종으로서 모든 생명체를 가족의 일부로 수용할 수 있어야 비로소 새로운 ‘건강’한 시대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2024년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스 보건부 차관, 캄보디아 보건부 차관 및 미얀마 환경부 차관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소속 국가의 정부 관계자들과 주한대사 전원과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쿠웨이트 대사 등이 직접 참석, 넥스트 팬데믹 대응을 위한 인천 송도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및 관내 기업과의 방역 및 보건의료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송도 스마트시티의 선진 기술과 서비스 사례들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대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인천은 대한민국과 글로벌을 잇는 대표 관문도시로서 성장하고 발전해왔다”며 “세계적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와 녹색기후기금(GCF) 등 기후대응을 위한 글로벌 거버넌스 기구를 품은 도시로서 향후 월드헬스시티포럼을 통해 인류를 위협하는 팬데믹과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도시로서의 위상을 전세계에 공포하고 그에 걸맞는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사 담당 조직위원으로서 포럼 준비를 주도해온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인천은 대한민국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이고 행사가 열리는 송도는 대한민국 최고의 국제도시”라면서 “송도와 월드헬스시티포럼이 넥스트 팬데믹과 기후위기 대응을 명실상부 리딩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연말연시 안전 대책 이중, 삼중으로 점검하고 인력 최대한 많이 배치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연말연시 국민 안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성탄절 그리고 연말연시를 맞이해 전국에서 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들이 많이 예정돼 있다”며 “국민 안전에 있어서는 지나친 것이 부족한 것보다 수백 배 낫다. 과하다고 비난받더라도 위험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연례적으로 반복되는 행사일 경우에 방심하는 경우가 많다”며 “관계부처와 지방정부들은 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에 대해서 안전 대책을 이중, 삼중으로 점검하고 안전 인력을 최대한 많이 배치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해수부를 끝으로 정부 업무보고가 사실상 마무리된다”며 “사상 최초라는데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서 국정 운영의 투명성, 책임성이 높아지고 국민 여러분의 주권 의식도 내실있게 다져졌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생중계 과정에서 일부 부처나 기관의 미흡한 보고를 우리 국민들께서 댓글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지적하고 바로잡는 사례도 많았다. 저에게도 알지 못하던 새로운 지적 사항이나 문제 제기를 요청하신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전담재판부법 국회 통과...서울중앙지방법원·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3일 본회의를 개최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내란·외환·반란 범죄 등의 형사절차에 관한 특례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률안 제2조(적용대상)는 “이 법은 내란·외환 및 반란 범죄로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건 중 정치·경제·사회적으로 파장이 크고 국민적 관심의 대상이 되어 국가적 중요성이 인정되는 사건 또는 다른 법률로 재판기간이 특별히 정하여진 사건(이하 ‘대상사건’이라 한다)에 관하여 적용된다. 1. ‘형법’ 제2편제1장 내란의 죄 및 제2장 외환의 죄에 대한 사건. 2. ‘군형법’ 제2편제1장 반란의 죄에 대한 사건. 3. 제1호와 제2호의 사건과 관련하여 고소·고발되거나 수사과정에서 인지되어 기소된 관련사건”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제5조(재판의 전속관할)제1항은 “수사단계에서 압수·수색·검증·체포 또는 구속영장의 청구(통신비밀보호법상 통신제한조치, 통신사실확인자료 제공에 대한 허가를 포함한다. 이하 같다)와 관련된 사건은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전속관할로 한다”고, 제2항은 “제1심 재판은 제7조제1항에 따라 설치된 전담재판부가 속한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전속관할로 한다”고,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