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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가자지구 내 알시파 병원에 55m 지하터널 발견…CCTV엔 인질 찍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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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터널 끝에 방폭 문…수색 계속할 것"
"병원 CCTV에 네팔·태국인 인질 모습 포착"
"하마스가 병원을 테러 시설로 활용 증명" 주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가자지구 내 알시파 병원에 55m 지하터널 발견했고, CCTV엔 외국인 인질이 찍혔다고 전해졌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최대 규모인 알시파(Al Shifa) 병원 지하에서 길이 55m의 터널을 찾았다고 밝혔다. 또한 병원 내부 CCTV엔 하마스가 데려간 외국인 인질의 모습이 찍혔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관련 영상들을 공개했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알시파 병원 단지 지하 10m에서 길이 55m 지하터널을 찾았다"고 발표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지하터널은) 군용 불도저가 병원 외벽을 무너뜨리면서 발견됐다"며 "나선형 계단을 타고 10m 아래로 내려가면 주 터널 입구가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터널의 끝에는 방폭 문이 있다"며 "군인들은 부비트랩이 설치됐을 것을 우려해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터널이 양 갈래로 갈라지거나 지휘 통제를 위한 큰 공간이 있을 수 있다"며 "인근 주택과 연결되는 통로가 나올 수 있으므로 이 지역을 계속 수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병원 경내에서 로켓발사기·소총·폭발물 등이 실린 흰색 픽업트럭도 발견했다"며 "하마스가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공격했을 때 사용한 것과 동일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날 외국인 인질들의 모습이 찍힌 알시파 병원 내부 CCTV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은 지난달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공격을 가한 날 촬영됐으며, 하마스가 납치한 외국인 인질 2명의 모습이 담겼다. 이스라엘군은 이들이 네팔·태국인이라고 밝혔다. 한명은 팔 등에 상처를 입어 병원 침대로 실려갔고, 다른 인질은 강제로 병원에 끌려들어 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이들 2명을 은신처로 데려갔고, 현재는 소재가 알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러한 영상들이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을 테러 기반시설로 활용했다는 점을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하마스가 종교시설·병원 등을 군사시설로 활용하며 민간인들을 방패로 삼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반면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발견했다는 증거들도 조작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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