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천안흥타령춤축제 2023’에 87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직·간접 경제 파급효과는 43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천안시는 천안문화재단과 함께 지난달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3 평가보고회 및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축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보고회 및 시상식은 천안흥타령춤축제 2023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공헌한 자원봉사자 등 유공자들을 격려하고 향후 흥타령춤축제 발전 방향과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축제 발전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방문객 35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시행한 결과 5점 만점에 전체 평균값은 4.04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항목별로는 ▲내년 재방문 또는 타인 추천(4.25점) ▲축제 홍보(4.23점) ▲천안흥타령춤축제 만족도(4.19점) ▲축제 행사장·시설 안전(4.17점) ▲ 행사장 공연(무대) 프로그램 만족도(4.15점) 등으로 나타났다.
또 프로그램별로는 ▲전국춤경연대회(3.94점) ▲거리댄스 퍼레이드(3.92점) ▲개막식 및 축하공연(3.91점) ▲국제춤대회(3.89점) ▲막춤대첩·스트릿댄스&공식안무 배우기(3.85점) 등의 순이었다.
남녀별 방문비율은 여성이 62.9%로 월등히 높고 연령별로는 40대 방문객이 33.7%로 가장 많았다. 20대 8.6%, 20세 이하 10.8%, 60세 이상 12.6%, 50대 16%, 30대 18.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국춤경연대회 분야를 6개 분야로 확대해 프로그램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키자니아, 에어바운스, 어린이 뮤지컬 등 다양한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가족단위 방문객의 호응도가 좋았던 것으로 평가했다.
개선이 필요한 부문으로는 축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수도권 및 주변도시(대전·아산 등)에서 방문객 유입을 유도하는 콘텐츠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기됐다.
평가보고회에 이어진 유공자 시상식에는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각 분야에서 도움을 준 자원봉사자, 유관기관, 단체, 공무원 등 95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시는 올해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모든 댄스를 망라한 세계춤 축제로 더욱 지속 발전시킬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는 2024년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국제춤 참가팀은 16개국으로 지난해 대비 10개국 증가하는 등 천안흥타령춤축제가 세계인이 참여하는 축제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춤배우기, 거리댄스퍼레이드, 막춤대첩 확대 등을 통해 보는 축제에서 함께하는 축제로 전환했음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