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윤명록 기자]
해양경찰청(청장 김종욱)은 “중국 해경국으로부터 지난 2일 서해 공해상에서 선원 없이 표류 중인 중국 선적 작업선을 예인 조치할 수 있도록 중국 측에 신속히 정보 제공해 준 것에 대한 감사 서한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12월 2일 전라남도 홍도 서방 203km에서 표류 중인 중국 작업선을 발견하고 중국 해상수색구조센터 등에 상황을 전달한 후 해경 함정 1척을 급파했다.
사고 선박 선명 등을 확인하여 중국 정부와 공유하고, 12월 3일 중국 해경에 인계할 때까지 현장 안전관리를 하였다.
이에, 중국 해경국은 지난 6일 “한국 해양경찰청이 전문적이고 적절한 법 집행과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주었다.”라며, “자국 선박을 발견하는 데 도움을 주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 양 기관이 더욱 소통을 강화하고 양국 국민의 생명·재산과 해상 안전을 보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도 감사 서한문에 언급했다.
김시범 수색구조과장은 “인접국 간 해양안전 정보공유, 수색구조 협력을 통해 해양사고 예방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