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31 (화)

  • 흐림동두천 16.3℃
  • 흐림강릉 9.9℃
  • 흐림서울 17.8℃
  • 구름많음대전 18.5℃
  • 흐림대구 15.2℃
  • 흐림울산 13.5℃
  • 구름많음광주 19.1℃
  • 흐림부산 15.7℃
  • 흐림고창 15.1℃
  • 구름많음제주 16.3℃
  • 흐림강화 17.1℃
  • 흐림보은 16.7℃
  • 구름많음금산 17.5℃
  • 구름많음강진군 19.2℃
  • 흐림경주시 13.3℃
  • 흐림거제 15.1℃
기상청 제공

한창희 칼럼

【한창희 칼럼】 'MZ세대'와 초역전의 시대

URL복사

1980년도 이후 2000년도까지 태어난 사람들이 MZ세대다. 이들이 성장하면서 가정, 학교, 직장, 군대에서 차례로 난리가 났다. 생각도, 일하는 방법도, 노는 방식도 기성세대와 다르다. 그야말로 신인류가 탄생한 것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

 

우선 1980년대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80년대부터 컴퓨터가 등장하며 정보화사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때 태어난 세대가 바로 'MZ세대'다. 이들은 어려서부터 스타크래프트, 닌텐도 게임기와 컴퓨터를 가지고 놀았다. 기성세대에겐 컴퓨터가 업무용이지만 이들에게는 생활과 오락의 도구였다.

 

기성세대는 데스크 컴퓨터를 사용하지만 MZ세대는 노트북을 휴대하고 다니며 일상을 함께 한다.

 

이들이 성장하여 중고등학생, 대학생이 되자 제일 먼저 당황한 사람이 교사와 교수였다. 공부하고 노는 방식, 대화하는 방식이 다른 새로운 학생들이 나타난 것이다. "말이 안통한다. 버릇이 없다. 4차원 인간이다" 선생님들은 이런 표현을 쓰며 볼멘소리를 한다. 한마디로 MZ세대와 기성세대 간의 문화적 충돌이 곳곳에서 벌어졌다.

 

이들이 성장하여 사회로 진출하자 직장에서 난리가 났다.

 

소통방식이 다르고 개성이 강하고 예의가 없는 신참들이 나타났으니 기존의 조직문화에 젖어있던 기성세대들은 놀랄 수 밖에 없다. 잔소리하며 군기잡으려고 했으나 컴퓨터와 스마트폰, 신형무기로 무장한 이들을 당할 수가 없다. 기성세대가 이들을 대하는 태도가 변하기 시작했다. 이들의 행태가 맘에 들지 않지만 업무처리가 더 빠르고 정확한데 어쩔 수가 없다.

 

이들은 기성세대를 '꼰대' 라고 부른다.

 

우리 사회는 한동안 MZ세대와 꼰대들이 뜨거운 전쟁을 벌였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신형무기로 무장한 MZ세대를 기성세대가 당할 수가 없다. 승자는 당연히 MZ세대다.

 

MZ세대가 등장하며 사회 전반에 초역전현상이 벌어졌다. "사원이 임원보다 똑똑한, 학생이 교수보다, 자식이 부모보다, 신참이 고참보다 똑똑한 세상이 되어 버렸다" '리버스 멘토링', 젊은 멘티가 나이든 멘토를 가르쳐주는 초역전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그야말로 스마트폰 혁명, 세상이 뒤집어진 것이다.

 

리더십은 윗사람이 매사에 더 잘 알아서 아래 사람을 지도하면서 생겨났다. 그러나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윗사람의 권위와 리더십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2007년은 특기할 만한 역사적 시점이다. 스티브잡스가 아이폰을 선보이며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 것이다.

 

스마트폰은 MZ세대의 장난감이다. 스마트폰만 들고 있으면 소통도 검색도 놀이도 업무도 24시간 실시간으로 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24시간 끼고 사는 '포노사피언스', 신세대가 탄생했다.

 

이들에게 휴대폰을 사용 못하게 하거나 뺏으면 죽기살기로 저항한다. 휴대폰을 뺏으려는 부모나 선생님을 폭행한 중학생이 나오고, 심지어 '극단선택'하는 충격적인 일까지 발생했다. ‘포노사피언스’에게 스마트폰은 신체의 일부나 다름없다.

 

이제 MZ 첫세대가 40세전후가 되었다. 직장에서 팀장이나 중견간부가 되었다. 우리사회의 중추세력이 되었다. 이들의 독특한 강점이 기술개발을 선도해 경제발전의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

 

중요한 것은 MZ세대를 이을 신세대, '알파세대'가 또 자라고 있다는 것이다. '알파세대'는 2000년대 초반이후 탄생한 신세대들이다. 이들은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뛰어넘어 최첨단 IT기술을 체질화하며 자라고 있다. 5G, AI, 빅데이터, 로봇, 드론, 메타버스 등 최첨단 IT기술 분야가 이들의 놀이터다. 이들이 사회로 진출하면 MZ세대는 상대가 안된다.

 

MZ세대들은 새로 등장하는 '알파세대'를 어떻게 대할까?

 

만약 MZ세대와 알파세대가 콜라보를 한다면 어떤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까?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쓴이=한창희

 

 

 

 

 

 

 

 

 

 

 

 

충주중, 청주고교
고대 정치외교학(석사)
고려대 총학생회 회장
충북 충주시장(민선4,5대)
한국농어촌공사 감사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박관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 준비된 '직통(直通) 시장’
[시사뉴스 광주=윤재갑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광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박관열 예비후보를 만나 광주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이번 선거의 핵심 슬로건으로 '직통(直通) 광주'를 내걸으셨다. 소통을 넘어 '즉시 연결'되는 행정을 강조하셨는데, 박관열식 '직통 행정'을 설명해 달라. 단순히 "시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식의 수동적인 소통은 이제 유

정치

더보기
조재희 예비후보, ‘동네방네 간담회’ 통해 구민과 따뜻한 소통 행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송파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조재희 예비후보가 격식 없는 소통 행보로 구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최근 송파구 곳곳에서 ‘동네방네 간담회’를 개최하며 주민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따뜻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격식보다는 진심”... 차 한 잔에 담긴 송파 사랑 이번 간담회는 대규모의 딱딱한 공식 행사에서 벗어나, 조 후보를 지지하는 지역 주민들과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교류하는 ‘사랑방’으로 친목 도모를 위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따뜻한 차한잔를 나누며 지역의 현안과 미래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캠프 관계자는 환영사에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리를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는 조재희 후보를 아끼는 분들이 모여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더 나은 송파를 향한 청사진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준비된 국정 기획 전문가, 송파를 새롭게 디자인하다” 조재희 예비후보는 특유의 열정적인 목소리로 송파를 향한 비전을 쏟아냈다. 조 후보는 “설레이는 송파를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정치적 역량과 열정을 불태우겠다”며 의지를 피력했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에너지 수급 불안 과감한 대응 나서라...긴급재정명령 활용할 수 있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수급 불안에 대해 긴급재정명령을 발동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중동전쟁의 여파로 세계 경제에 비상등이 켜졌다. OECD(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경제협력개발기구)는 올해 주요 국가들의 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하면서 올해 2분기에 유가가 135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며 “대외의존도가 높고 중동 지역으로부터의 에너지 수급 비중이 큰 우리 입장에서는 더더욱 철저한 점검, 치밀한 비상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각 부처는 담당 품목의 동향을 일일 단위로 세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수급 불안 우려에 대해서는 선제적이고 과감한 대응에 나서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그 대응책을 고민할 때 일반적으로 보면 기존의 관행이나 또 통상적 절차에 계속 의지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좀 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필요하면 입법도 하고, 또 우리가 가진 권한이나 역량을 최대치로 발휘하도록 노력해야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