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30 (월)

  • 흐림동두천 11.3℃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3.5℃
  • 흐림대전 11.8℃
  • 연무대구 11.3℃
  • 박무울산 12.6℃
  • 구름많음광주 14.7℃
  • 연무부산 14.5℃
  • 흐림고창 14.1℃
  • 제주 17.5℃
  • 흐림강화 10.6℃
  • 흐림보은 9.0℃
  • 흐림금산 8.7℃
  • 흐림강진군 13.8℃
  • 흐림경주시 11.2℃
  • 흐림거제 12.4℃
기상청 제공

국제

폐막한 G20 외교장관 회의…러·우크라전쟁 각국 이견 확인

URL복사

이·팔 전쟁 두 국가 해법 "광범위 지지" 확인
브라질, 안보리 등 유엔 개혁 의제 띄우기 총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 침공 논의했지만, 회원국 간 큰 의견 차이를 확인했다.

 

22일(현지시간) 폐막한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 침공에 대한 각국 이견만 노출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해선 '두 국가 해법'에 대한 광범위한 지지를 확인했지만 휴전을 이끌어내기 위한 구체적인 외교적 해법 논의는 진전이 없었다.

 

23일 AP, NHK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현지시간으로 21~22일까지 이틀 동안 열린 G20 외교장관회의는 우크라이나와 중동 정세, 유엔 등 국제기구의 개혁을 주제로 각국 외무장관이 논의해, 한국 시간으로 23일 새벽에 종료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 침공을 둘러싼 논의에서는 회원국 간 의견 차이가 컸음을 드러냈다.

 

의장국인 브라질의 마우로 비에이라 외교장관은 폐막 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 침공에 대해 "몇몇 나라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침공을 비난했다"고 말하는 데 그쳤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이 발발한 지 곧 2년이 돼가지만 첨예하게 대립하는 주요 7개국(G7)과 러시아, 그리고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는 글로벌사우스(Global South·남반구를 중심으로 분포한 신흥·개발도상국 통칭) 국가들 사이에 이견이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NHK가 보도했다.

 

이스라엘·하마스 간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해선 '두 국가 해법'을 광범위하게 지지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비에이라 브라질 외교장관은 이날 G20 외교장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가자지구 전쟁 관련 "두 국가 해법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데 사실상 만장일치로 표명했다"고 밝혔다.

 

한 브라질 외교부 관계자는 AFP에 "단순히 '만장일치'라고 말하지 않은 이유는 모든 연사가 이 문제를 언급하진 않았기 때문"이라며 "장관 대부분 이 문제를 다뤘으며, 관련 언급을 한 장관은 모두 두 국가 해법을 지지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등이 자리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참석했다. 특히 보렐 대표는 비에이라 장관에게 폐막 성명을 이용해 G20에서 두 국가 해법을 모두 찬성했다는 걸 전 세계에 알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보렐 대표는 취재진에게 "두 국가 해법에 대한 강력한 요청이었다"며 "공통 분모는 팔레스타인이 (그들만의) 국가를 건설할 수 있는 명확한 정치적 전망이 없다면, 평화도 없고 지속 가능한 이스라엘 안보도 없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며칠 내 아랍권에서 이와 관련된 제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가자지구 전쟁이 4개월을 훌쩍 넘기면서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에서 점점 고립되고 있다. 한때 이스라엘 최대 우방이었던 미국도 민간인 보호와 두 국가 해법 관련 이스라엘과 마찰을 빚으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비에이라 장관은 이스라엘이 군사 작전을 진행 중인 가자지구를 둘러싸고 "많은 나라가 우려를 표명하고, 분쟁이 인접국가로 확산될 위험을 지적했다"며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대한 지상작전 중지를 많은 국가가 요구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G20 외교장관 회의에서는 국제사회에서 제 기능을 못하는 것으로 지적받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등 국제기구에 대해서도 개혁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회원국들이 공유했다. 의장국인 브라질은 올해 9월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제2차 외교장관 회의를 열어 논의를 심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비에이라 브라질 외교장관은 21일 G20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하면서 유엔과 기타 다자기구의 개혁을 촉구하면서 글로벌 분쟁을 예방할 능력이 없다고 비판했다.

 

AP에 따르면 비에이라 장관은 개회사에서 동료 외무장관들에게 유엔 안보리가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분쟁과 같은 분쟁을 예방하거나 중단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분쟁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가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마비된 모습에서 알 수 있듯이 다자 기구들은 현재의 도전에 대처할 수 있는 충분한 준비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다음 주 상파울루에서 만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김광열 영덕군수】 "영덕, 미래를 준비하는 지역으로"
[시사뉴스 박순보 기자] 40여 년 영덕 행정 전문가에서 군수로 보낸 지난 4년은 어떤 시간이었나? 저에게 지난 4년은 40년 행정 경험을 ‘결과로 증명한 시간’이었습니다.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현장을 가장 잘 아는 행정가로서, 군민의 삶을 실제로 바꾸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 취임 직후 245개 전 경로당을 직접 찾아뵙고 소통하며 군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했고, 약속드린 공약은 반드시 실천한다는 원칙을 지켜왔습니다. 그 결과 공약 이행 최우수 등급을 3년 연속 받으며 ‘신뢰받는 행정’의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신규 원전 유치 신청을 공식화했다. '영덕 100년 먹거리'라고 강조하셨는데, 원전 유치가 인구 소멸 위기의 영덕에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 원전 유치는 단순한 발전소 건설이 아니라, 영덕의 미래 산업 구조를 바꾸는 ‘100년 먹거리’입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안정적인 지방재정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직면한 영덕에 있어, 원전 유치는 성장의 전환점을 만드는 핵심 전략입니다.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구축해 ‘사람이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4·3 앞두고 “나치전범 같이 국가폭력 범죄 영구적으로 처벌받도록 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제주4·3사건 78주년을 앞두고 나치(Nazi, Nationalsozialistische Deutsche Arbeiterpartei, 국가사회주의독일노동자당) 전쟁 범죄인 같이 국가폭력 범죄는 영구적으로 처벌받도록 할 것임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제주특별자치도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제주4·3사건’ 희생자 유족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제주4·3사건 진압 공로 서훈에 대한 취소 근거를 마련하고 국가폭력 범죄에 대한 공소와 소멸시효를 배제해 또 다른 4·3을 방지하는 입법을 재추진하겠다”며 “나치전범과 같이 국가폭력 범죄는 영구적으로 처벌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국가폭력 범죄의 형사 공소시효와 민사 소멸시효 배제법을 꼭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사형에 해당하는 범죄는 공소시효가 25년이지만 2015년 살인죄는 공소시효가 폐지됐다. 현행 민법에 따르면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의 청구권은 피해자나 그 법정대리인이 그 손해 및 가해자를 안 날로부터 3년간 이를 행사하지 않거나 불법행위를 한 날로부터 10년을 경과하면 시효로 인해 소멸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