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5 (수)

  • 맑음동두천 19.8℃
  • 맑음강릉 15.5℃
  • 맑음서울 19.1℃
  • 맑음대전 18.4℃
  • 연무대구 16.0℃
  • 울산 13.3℃
  • 맑음광주 17.3℃
  • 부산 13.5℃
  • 맑음고창 16.7℃
  • 구름많음제주 13.4℃
  • 맑음강화 14.0℃
  • 구름많음보은 17.5℃
  • 구름많음금산 16.5℃
  • 맑음강진군 16.9℃
  • 흐림경주시 15.1℃
  • 흐림거제 13.3℃
기상청 제공

국제

에콰도르 대통령 외국대사관 진입도 불사 "범죄와의 전쟁" 수행

URL복사

노보아대통령 행동에 인근 국가들 "경악".. "부패·폭력범 끝까지 근절" 주장
12월 멕시코대사관에 망명한 글라스 전부통령 체포.."더한 일도 할 것"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에콰도르의 다이넬 노보아 대통령이 외국대사관 진입도 불사하는 강경책을 내놓으며, '범죄와의 전쟁' 강행하고 있다.

 

취임 전부터 약속했던 "범죄와의 전쟁"을 수행하면서 지난 5일 멕시코 대사관에 경찰이 진입한 사건에 대해 전 세계 정상들이 충격과 당혹감을 표시하고 있다.

 

하지만 노보아 대통령은 이 사건에 대해 별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어 국제사회의 충격과 비난에도 그의 범죄소탕 의지와 지속적인 정책에는 별 변함이 없어 보인다.

 

실제로 노보아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범죄 척결과 범죄 단체 소탕을 공약으로 내걸고 국민의 절대적 지지를 얻어 당선했다. 그 방법과 수단에는 제한이 없다는 그의 말이 현실화 되었다.

 

에콰도르 국민들은 오랜 세월 만연했던 부패와 강도 납치 살인 등 강력사건의 피해자로서 국제 마약 조직의 경쟁 마당겸 작전 장소로 전락한 나라를 구할 인물을 갈구해왔다.

 

가끔 방탄 조끼를 입고 선글래스와 가죽 옷을 입은 캐주얼 차림으로 현장을 지휘하고 있는 노보아 대통령이야 말로 국민이 원했던 범죄와의 전쟁 사령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중이다.

 

AP취재진이 만난 에콰도르 시민들은 한결 같이 범법자들을 체포하고 근절하기 위해 외국 대사관 침입이 필요하다면 그렇게라도 해야 한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에콰도르 카사 그란데 대학교의 홍보 및 커뮤니케이션 교수 카를로스 갈레시오는 "노보아 대통령은 전국민에게 강력한 해결사 이미지를 보여주었다. 이 번 일도 강력한 이미지를 강화하는데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에콰도르 최대의 거부의 상속자인 36세의 노보아 대통령은 지난 해 11월에 대통령에 취임했다.  8월에 실시된 조기 선거에 깜짝 당선한 것도 이변이지만 부패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도 벨기에로 이주, 귀화해서 수감을 회피한 라파엘 코레아 좌파대통령과는 정 반대의 이미지이다.

 

에콰도르는 거의 모든 국민이 폭력과 범죄의 피해자이며 대부분 이민을 고려중인 나라이다.  지난 해에는 에콰도르 역사상 최악의 한해여서 살인사건이 7600건 발생했다.  그 전해의 4600건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이런 살인증가의 원인은 코카인 등 마약거래와 관련이 있다.  전국 각지의 갱단과 마약 조직들이 거리에서, 감옥에서, 태평양 해안에 이르는 마약 루트에서 전쟁을 벌이고 살인과 폭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빈곤과 부채, 사회복지와 법치의 실종에 코로나 19까지 겹치면서 굶주린 어린이와 실직자 어른들이 모두 범죄조직의 단원 모집에 응해 범죄자로 전락했다.


노보아 대통령은 경찰과 군대에 대한 무기와 장비 증강,  교도소 건립 증가 등의 공약으로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과 비슷한 강경 진압책을 들고 나왔다. 

 

또 20개 이상의 전국 범죄조직을 '테러 조직'으로 선포하고 4월에 국민투표를 실시해서 군대가 교도소를 관리하고 일반 도로 순찰을 할 수 있도록 사법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최근 에콰도르의 세다토스 여론조사기관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2는 노보아 대통령을 인정하고 찬성하며 절반 이상은 이 번 국민투표 실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콰도르 경찰은 5일 수도 키토의 멕시코 대사관에 쳐들어가 그 곳에 도피한 호르헤 글라스 전 부통령을 체포했다. 그는 유죄판결을 받고도 지난 해 12월부터 그 곳에 망명신청을 하고 살면서 처벌을 회피하고 있었다.

 

노보아 대통령은 이번 작전에 대해서 8일 "예외적인 조치다. 국가 안보와 법치를 위해서,  중범죄자가 처벌받지 않는 것을 반대하는 전국민의 위엄과 권리를 위해서, 나는 범죄자와 부패사범 마약관련 테러범들을 끝까지 추적, 체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교관 시설의 면책을 명시한 빈 조약의 국제 협약을 위반해서라도 "형을 확정 받은 범죄자들이 여러 가지 죄목을 달고도 피난처에 들어가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로 했다.  그것이 나의 의무이며 사법 체계를 유지하는 통치 원칙이다"라고 강조했다. 

 

멕시코는 노보아를 헤이그의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기로 했지만 노보아의 국내 인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에콰도르는 내년 2월에 대통령 선거를 치른다.  노보아는 재선 출마를 할 가능성이 높다.

 

에콰도르의 경제 단체들은 노보아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인기를 감안해서 "이번 외국 공관 침입사건이 이미 파탄의 경지에 있는 멕시코와의 무역이나 경제 협력에는 아무런 악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성명까지 발표했다. 

 

4년 전만 해도 남미에서 가장 평화스러운 나라였던 에콰도르가 범죄와 살인의 나라로 변한 뒤에 나타난 노보아 대통령이 얼마만큼 국가를 제대로 재건할 수 있을지 국제사회의 시선이 쏠려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Sh수협은행, 서울오픈 3쿠션 당구대회 개최... ‘큐 끝의 진검승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의 상징적인 수산물 유통 허브인 노량진수산시장이 이번에는 뜨거운 당구 열기로 가득 찼다. Sh수협은행이 24일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특설경기장에서 ‘Sh수협은행 서울오픈 3쿠션 당구대회’ 본선을 개최했다.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금융과 스포츠, 전통시장이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축제의 장으로 기획되었다. 이번 행사는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수산시장을 방문하도록 유도해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려는 상생의 의미가 담겨져 있다. 지난 21일과 22일 진행된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전문 선수와 동호인들이 노량진수산시장 2층 현대화 대회의장에 마련된 특설 경기장에서 최종 우승을 향한 진검승부를 펼친다. 본선 8강부터 JTBC 골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본선 무대에는 국내외 당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남자부에는 전년도 우승자이자 세계 랭킹 1위인 조명우 선수가 출전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여자부에서는 전년도 우승자이자 국내 랭킹 2위 허채원 선수가 참가한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대중적인 스포츠인 당구를 통해 고객들과 더욱 소통하고자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스포츠 지원을 통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비상대응체계 가동해 최악 상황 가정한 대비책 철저하게 수립·시행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전쟁에 대해 비상 대응 체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해 최악 상황까지 가정한 대비책을 철저하게 수립·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선 지금은 재정을 아끼는 것보다 어렵고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투입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중동 전쟁의 확대와 장기화로 원유, 천연가스 수급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 일상에 석유화학 제품이 쓰이지 않는 곳이 없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어떤 문제가 벌어질지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민생과 경제·산업 전반에 발생할지 모를 중대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 정부 차원의 비상 대응 체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해야겠다”며 “각 부처는 수급 우려 품목을 포괄적이고 꼼꼼하게 점검하고 그것들이 국민의 일상에 미칠 영향 그리고 대체 공급처는 어디인지 등을 세밀하게 파악해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한 대비책을 철저하게 수립·시행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의 협조도 절실하다”며 “공공기관은 차량 5부제 등으로 솔선수범하고, 우리 국민들께서도 대중교통 이용과 생활 절전 등 에너지 아껴쓰기 운동에 동참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해양경찰청 중동 지역 전쟁에 따른 유류 절감 대책 마련 즉각 시행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해양경찰청이 중동 지역 전쟁에 따른 고유가 장기화에 대비해 경비함정 유류 절감 대책을 마련하고 즉각적인 시행에 돌입했다. 25일 해경에 따르면 해경의 경비함정은 총 370여 척으로, 연간 함정 유류 사용량이 8만5613kL(킬로리터)에 달한다. 해경은 중동전쟁 이후 유가가 60% 이상으로 큰 폭으로 올랐는데, 고공행진이 지속될 경우 올해 예산에서 약 500억 원 이상 부족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해경은 유류절감 매뉴얼에 따라 유류절약 대책반(TF)을 편성하고 취약해역 집중경비를 실시한다. 경비함정 입출항 땐 시속 15노트(시속 약 28km) 이하 경제속력을 유지하고, 임무 수행에 차질이 없는 범위 내에서 부속품 등 적재량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 또 드론 등 첨단장비를 이용해 경비활동 강화로 불필요한 이동을 최소화하는 등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대비책도 마련한다. 이번 유류절감 비상대응체계는 유가가 중동전쟁 전인 올해 1~2월 수준으로 내려올 때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해경청 관계자는 "전체 경비함정의 유류 절감 대책을 통해 중동발 위기 상황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해양 안보에도 빈틈이 없도록 관계기관 간 정보 교환 협조

문화

더보기
전통 인형극 ‘옴니버스 인형극 음마갱깽 인형극장’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 인형극 ‘덜미’와 전통 연희를 결합한 옴니버스 인형극 ‘음마갱깽 인형극장’이 오는 4월 18일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연희공방 음마갱깽과 서울남산국악당의 공동기획으로 진행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음마갱깽 인형극장’은 덜미 인형을 비롯한 전통 캐릭터를 활용해 사물놀이, 버나, 재담 등 다양한 전통 연희 요소를 인형극으로 풀어낸 옴니버스형 공연이다. 덜미 인형이 직접 춤을 추고 사물놀이를 연주하며, 연희자의 얼굴을 그대로 깎아 만든 인형과 실연 연주가 결합된 라이브 퍼포먼스 형식으로 구성된다. 관객은 인형과 연희자의 호흡, 국악의 리듬, 생동감 있는 움직임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공연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덜미 인형과 이시미 캐릭터가 펼치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마련됐다. 전통 인형극의 익살스러운 매력과 전통 연희의 흥겨운 에너지가 어우러져 관객에게 색다른 무대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희공방 음마갱깽은 전통 인형극 ‘덜미’를 바탕으로 인형 제작과 공연 창작을 함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