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9 (월)

  • 맑음동두천 2.8℃
  • 맑음강릉 8.6℃
  • 맑음서울 5.1℃
  • 맑음대전 6.6℃
  • 맑음대구 9.1℃
  • 맑음울산 10.3℃
  • 맑음광주 9.0℃
  • 맑음부산 10.9℃
  • 맑음고창 7.2℃
  • 맑음제주 13.1℃
  • 맑음강화 2.3℃
  • 구름조금보은 5.8℃
  • 맑음금산 6.4℃
  • 맑음강진군 8.0℃
  • 맑음경주시 5.9℃
  • 맑음거제 10.0℃
기상청 제공

유통ㆍ생활경제

LF 히스 헤지스, 카페 ‘비전 스트롤’과 콜라보해 바리스타 맞춤형 ‘워크 웨어’ 출시

URL복사

“다양한 분야 일터 직접 찾아가 ‘워크 웨어’ 개발”… 첫번째 협업 브랜드 망원동 카페 ‘비전 스트롤’
장시간 서있어야 하는 바리스타 업무환경 고려해 개발한 ‘워크 셔츠’, 협업 원두 등 기획
히스 헤지스, 올해 초 출시한 ‘프렌치 워크 자켓’ 뜨거운 인기로 ‘워크 웨어’ 라인업 지속 확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생활문화기업 LF의 대표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올 봄여름 ‘워크 웨어(Work-Wear)’ 패션 트렌드를 공략한 라인업 확대에 가속도를 낸다.

 

헤지스의 유스(Youth) 라인인 ‘히스 헤지스’는 다양한 분야의 일터에 직접 찾아가 실제 일하는 이들의 ‘워크 웨어’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시작, 그 첫번째로 망원동 인기 카페 ‘비전 스트롤(Vision Stroll)’과 협업한 한정판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워크 웨어’란 단어 그대로 ‘일 할 때 입는 옷’을 의미하는데 19세기 광부나 철도 노동자들이 즐겨 입었던 작업복의 디자인에서 유래했다. 과거 남성 복식의 히스토리가 담긴 클래식한 패션 아이템이 최근 국내외 패션 피플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캐주얼한 ‘워크 웨어’ 트렌드가 이번 봄여름 대세로 자리 잡았다. 이에 히스 헤지스는 지난 2월 초 ‘프렌치 워크 자켓’을 출시했는데 론칭 두 달 만에 5차 리오더를 진행하는 등 워크웨어 열풍을 타고 뜨거운 인기를 모은 바 있다.

 

LF 헤지스 관계자는 “워크웨어 스타일에 대한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에 힘입어 실제 다양한 작업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이들과 협업해 진짜 워크 웨어를 만들어 보자는 아이디어가 오갔다”며 “그 첫번째 주자로 젊은 2030대들이 많이 오가고 패션과 문화, 라이프스타일 모든 영역에서 팬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카페 브랜드와 협업을 하게 됐고, 이번 콜라보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브랜드와의 협업을 지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헤지스가 협업을 제안한 카페 ‘비전 스트롤’은 ‘망원동의 포틀랜드’라 불리며 특유의 커피 맛 외에도 대표 바리스타 부부의 빈티지한 패션 스타일, 스타일리시한 그래픽 굿즈 등으로 두터운 2030대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다.

 

평소 빈티지 워크 웨어를 즐겨 입는 두 대표와 함께 헤지스는 장시간 서있어야 하는 바리스타 직업의 특성을 세심하게 고려한 ‘워크 셔츠’를 개발했다. 두 브랜드의 콜라보로 탄생한 ‘워크 셔츠’는 헤지스가 보유해 온 워크 웨어 디자인의 강점을 기반으로, 일의 피로도를 최소화 시켜주는 편한 착용감과 넉넉한 핏, 빠르게 마르는 소재 등 워크 웨어의 요소들을 조화롭게 갖췄다.  

 

두 브랜드의 협업으로 탄생한 신규 원두 ‘램블러스(RAMBLER’S)’도 선보인다.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히스 헤지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아 오랫동안 질리지 않는 향과 맛을 가진 원두를 함께 기획해 한정 출시했다. 해당 원두로 만든 드립백 박스는 콜라보 제품 구매 후 포토리뷰를 작성하면 선착순으로 증정된다.

 

‘워크 셔츠’ 외에도 바리스타 대표가 직접 그린 그래픽과 자수 등이 담긴 빈티지한 무드의 티셔츠와 오픈 카라 반팔셔츠 등 위트 있는 여름 아이템들이 다양하게 출시됐다. 이번 콜라보 컬렉션은 헤지스닷컴, 더현대서울 헤지스 매장, LF몰, 무신사에서 만나볼 수 있다.

 

LF 대표 토탈 브랜드 헤지스는 영국 기반의 브리티시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클래식 아이템을 출시하며 국내 대표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왔다. 헤지스는 올 하반기에도 ‘워크 웨어’ 패션 트렌드를 선점하기 위한 신선한 콜라보를 이어가면서 2030대 신규 고객 유입을 위한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공간 기획 스튜디오인 '종킴디자인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JDKN 주거 개선 프로젝트에 워크 재킷을 지원, 봉사 활동 현장의 작업자들이 실제 워크 재킷을 입고 활동할 수 있도록 후원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5 서울아트쇼’ 개막...국내 미술작품 한자리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 14회 '2025 서울아트쇼’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A홀에서 진행된다. 국내·외 150여 갤러리가 소장한 전시는 제프쿤스 알렉스카츠 등 해외 작가 작품을 포함해 약 3000여점 규모로 전시한다. 한국미술 오리지널리티 특별전과 한일수교 60주년 기념전 등 다양한 기획전도 함께 마련된다. 특별전으로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김환기, 박서보, 백남준, 이우환, 이중섭, 천경자) ▲김창열에서 하태임까지(이배, 이건용 외 18인) ▲한일수교 60주년 기념전(쿠사마 야요이 외 19인) ▲스컵처가든(광화문을 그리는 고흐 등 대형조각전) 등 다양한 작가의 작품도 구성돼 있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를 주최한 서울아트쇼 운영위원회는 "그동안 '서울아트쇼'는 타 아트페어와 차별화를 하고자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를 위시해 다양한 특별전을 기획하여 보다 폭 넓은 문화 향유를 관람객과 공유하고자 노력했으며, 그 결과 매년 크리스마스 미술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운영위원회는 "서울아트쇼는 소수의 전유물로서의 예술이 아닌 모두를 위한 예술을 모토로 시작된 아트페어이며, 앞으로도 더욱 과감하게

정치

더보기
여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김범석 첫 사과 맹비난...“변명문이자 셀프면죄부 자기 복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쿠팡 주식회사 창업주인 김범석 Coupang, Inc. 이사회 의장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처음으로 사과한 것에 대해 정치권은 일제히 강하게 비판했다. 김범석 의장은 28일 사과문을 발표해 “쿠팡에서 일어난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고객과 국민들께 매우 큰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렸다”며 “쿠팡의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쿠팡의 전체 임직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많은 국민들이 실망한 지금 상황에 참담함을 금할 수가 없다”며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김범석 의장은 “저희의 책임으로 발생한 이번 데이터 유출로 인해 많은 분들께서 자신의 개인정보가 안전하지 않다는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셨다”며 “또한 사고 초기부터 명확하고 직접적으로 소통하지 못한 점으로 인해 큰 좌절감과 실망을 안겨 드렸다. 사고 직후 미흡했던 초기 대응과 소통 부족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무엇보다도 제 사과가 늦었다. 저는 모든 자원과 인력을 투입해 상황을 해결하고 고객 여러분께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데 전적으로 지원했다”며 “말로만 사과하기보다는 쿠팡이 행동으로 옮겨 실질적인 결과를 내고 대한민국

경제

더보기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연임…생산적 금융·AX 가속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9일 임종룡 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가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임 회장을 추천한 배경으로 "재임 중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인수에 성공하며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타 그룹 대비 열위였던 보통주자본비율 격차를 좁혀 재무안정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또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가총액을 2배 이상 확대하고,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그룹 신뢰도를 개선한 점 등 재임 3년간의 성과가 임추위원들로부터 높이 평가받았다"고 부연했다. 임추위는 현재 우리금융의 당면과제를 ▲비은행 자회사 집중 육성과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안정적 도약 ▲인공지능(AI)·스테이블 코인 시대에 맞춘 체계적 대비 ▲계열사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으로 판단했다. 이 위원장은 "임 회장이 제시한 비전과 방향이 명확하고 구체적이었다"며 "경영승계계획에서 정한 우리금융그룹 리더상에 부합하고, 내외부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점도 높이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임추위는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바 있다. 약 3주간 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권력과 돈, 정보가 뒤엉킨 후기 한양의 밑바닥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굿과 떡’을 펴냈다. ‘굿과 떡’은 조선 후기 한양을 무대로 권력과 돈, 정보가 뒤엉킨 사회의 밑바닥을 정면으로 파고드는 역사 소설이다. 포도청 구류소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사기꾼과 무당, 그리고 민비를 둘러싼 권력의 핵심부까지 확장되며, 썩을 대로 썩은 시대의 민낯을 밀도 높게 그려낸다. 이 작품은 장마당과 군영, 무속과 정치가 교차하던 시대의 공기를 치밀한 고증과 속도감 있는 서사로 재현한다. 충·효·의리의 관념적 조선이 아니라, 정보와 권력이 돈으로 환산되는 거대한 시장판으로서의 조선을 보여 주며, ‘영리하게 사는 법’을 체득한 인물들의 욕망과 갈등을 날것 그대로 드러낸다. 주인공 홍태산은 전형적인 영웅상과 거리가 먼 인물이다. 그는 정의를 외치기보다 세상의 작동 방식을 읽고, 그 틈을 계산적으로 파고든다. 정보의 가치와 힘을 꿰뚫어 보는 그의 선택은 도덕적 판단의 대상이기보다, 냉정한 현실 인식의 결과로 제시된다. 이 소설은 조선 사회의 하층과 상층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도둑과 무당, 난전의 사기꾼들이 벌이는 일이 궁중 정치와 맞닿아 있고, 권력의 소용돌이는 다시 민초들의 삶으로 되돌아간다. 굿과 떡이라는 상징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