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8 (화)

  • 구름많음동두천 14.3℃
  • 흐림강릉 10.8℃
  • 흐림서울 16.0℃
  • 구름많음대전 18.8℃
  • 구름많음대구 21.3℃
  • 구름많음울산 22.6℃
  • 흐림광주 16.1℃
  • 흐림부산 20.7℃
  • 흐림고창 12.8℃
  • 흐림제주 15.2℃
  • 구름많음강화 15.1℃
  • 맑음보은 17.9℃
  • 구름많음금산 17.8℃
  • 흐림강진군 16.2℃
  • 구름많음경주시 22.9℃
  • 흐림거제 19.9℃
기상청 제공

유통ㆍ생활경제

전통주도 '개취' 시대… 특별한 부재료 등 개성있는 제품 선호도 상승

URL복사

스테디로 자리 잡은 전통주 시장… 충성고객 주도로 질적 성장 단계라는 평
상반기에만 막걸리·탁주 80여 종 입점, 개성 있는 부재료 더해 현대적 감각 풀어낸 주류 인기
믹솔로지 트렌드 여전히 이어져, 하이볼 포함한 기타주류 판매량 전년 동기 대비 약 370% 증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가 운영하는 전통주 커뮤니티 ‘백술닷컴’이 2024년 상반기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통주 소비 트렌드를 공개했다.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경기침체로 인해 전통주 시장의 성장 속도는 다소 둔화되었지만, 꾸준히 전통주를 즐기는 ‘충성고객’ 주도로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해는 전통주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30세대 소비자 사이에서 전통주가 ‘힙한 술’로 인식되며 주류시장의 주류로 자리매김했다.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던 2023년을 지나, 올해 상반기에는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프리미엄 주류는 양적, 질적 성장세를 보여 ‘마니아층’이 탄탄해졌다. 예년 같은 폭발적인 성장보다는 시장 내 진정한 충성고객이 갈리는 옥석이 가려지는 단계로 분석된다.

 

실제 올해 백술닷컴 상반기 데이터를 살펴보면, 방문자 수가 전년 대비 약 150%가량 증가해 전통주에 대한 대중들의 높은 관심도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특히 막걸리/탁주가 상반기에만 약 80여 종이 추가 입점 됐다. 이른 더위의 영향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제품으로는 청량감을 강조한 주류를 비롯해 복숭아, 바질 등 개성 넘치는 부재료가 들어간 트렌디한 주류가 무려 35%에 달한다. 자신만의 취향을 표현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점점 '개인 취향'에 맞춘 제품을 찾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경기침체 영향은 전통주 시장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보니 백술닷컴 내 장바구니 구매 전환율은 80%대에서 70%대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재구매율은 무려 40%에 이른다. 1회 지출 시 평균 거래액 역시 지난해 5만 2천 원에서 6만 4천 원으로 크게 높아졌다. 다양한 주류를 꾸준하게 즐기는 전통주 마니아층이 탄탄하게 형성되며 전통주 소비를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양한 술과 음료를 혼합해 즐기는 '믹솔로지(Mixology)'의 인기 또한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칵테일로 즐길 수 있는 토닉과 세트로 구성된 주류나 하이볼 제품 등 백술닷컴 내 기타주류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370%로 크게 증가했다. 직접 하이볼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증류주/리큐르 제품 역시 전년 대비 80여 종이 추가되며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또한 백술닷컴 내 검색 키워드를 살펴보면, 여전히 가장 많은 주류 검색은 ‘백걸리’로 나타났으며, ▲캠크닉(캠핑+피크닉) ▲선물하기 좋은 ▲증류주 추천 등 구매 상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특정 키워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현재 백술닷컴은 전통주를 넘어 더본코리아의 HMR, RMR 등의 유통 상품인 ‘빽쿡’ 제품을 함께 선보이며, 페어링 안주 구매까지 손쉽게 가능하도록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백술닷컴 관계자는 “전통주를 꾸준하게 소비하는 마니아 층을 중심으로 전통주 시장이 더욱 탄탄하게 발전되어 가는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백술닷컴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전통주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소비자와 양조장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데 더욱 앞장설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백술닷컴은 하반기 주류 시장 트렌드로 △하이볼 인기 지속 △개성 있는 지역 특산품 활용 신상품 출시 △시장 양극화로 프리미엄 증류주 시장확대를 꼽았다.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이 지속될 전통주 시장에서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신제품 개발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백술닷컴'은 400여 종이 넘는 우리술의 전문적인 제품 정보와 전문가 시음평을 제공하고 있으며, 플랫폼 수익을 최소화하고 최저가 판매 및 양조장 직입점을 통해 소비자와 양조장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등 우리술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올해 대한민국 명주대상을 기념한 제2회 명주페스타를 10월 중 충남 예산에서 준비 중이며, 약 100여 개의 전통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시민단체 “선관위와 검찰은 영덕군수 금권선거 의혹 즉각 수사하라”...박형수 “공천 심사 공개 안 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의 경상북도 영덕군수 공천에 대한 논란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영덕군수 공천과 관련한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영덕참여시민연대는 27일 국민의힘 박형수 국회의원(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경북 의성군청송군영덕군울진군) 지역 사무실 앞과 영덕군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해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 거대야당인 국민의힘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천 과정은 가히 '민주주의의 실종'이라 불러도 무방할 만큼 구태와 비리로 점철돼 왔다”며 “내란에 대한 처절한 반성 없이 지방선거에 임하는 파렴치함을 넘어 야합과 금품 부정선거로 얼룩진 선거는 더 이상 민주주의의 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영덕군민 누구나 예상하고 우려는 했으나 그 예상이 전혀 빗나가지 않았음은 더 이상 국민의힘이 군민 곁에 존재할 이유가 없음을 말한다”며 “부정과 불법을 걸러낼 시스템은 있으나 더 이상 작동은 않는다. 지금 국민의힘 공천 현장은 유권자의 눈과 귀를 가린 채 돈에 권력이 오가는 ‘매관매직’의 각축장으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영덕참여시민연대는 “선관위와 검찰은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금권 선거 의혹을 즉각 수사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최호정 의장, 10일 만에 공직선거법 다시 바꾼 국회 질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28일 시의회에서 '자치구 의원 선거구 조례'가 통과된 이후 "국회는 서울시민, 특히 강동구민에 대해 응당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최 의장은 서울시의회 제33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자치구 의원 선거구와 선거구별 정수 의원에 관한 조례'가 통과되자 "지방선거를 불과 36일 앞둔 오늘에서야 서울의 자치구 의원을 뽑는 선거구와 의원 정수에 관한 조례가 서울시의회를 통과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최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제때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당 조례의) 법정처리 시한은 지난해 12월 3일이었다"면서 "그럼에도 국회는 시한을 한참 지난 이달 18일에서야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처리 과정에서 국민들 앞에 의견을 구하는 그 흔한 공청회 한번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표를 제대로 알고 뽑아야 하는 주권자들의 권리, 주민의 대표가 돼 일하겠다는 후보자들의 권리는 철저히 무시됐다"고 덧붙였다. 또 "늦더라도 제대로라도 했으면 그나마 다행이다. 늑장 국회는 오늘 오전 정개특위를 열고, 불과 10일 전에 개정한 공선법(공직선거법)을 또 다시 개정했

문화

더보기
이정 기리는 음악서사극 ‘검은 여울, 금빛 묵향’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현행 5만 원권 지폐 뒷면을 장식하고 있는 ‘풍죽도(風竹圖)’의 주인공인 조선 최고의 묵죽화가 탄은(灘隱) 이정의 서거 400주년을 맞아 그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음악서사극 ‘검은 여울, 금빛 묵향’이 무대에 오른다. 필통창작센터(대표 김효섭)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오는 8월 28일(금)과 29일(토) 양일간 공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임진왜란 당시 오른팔에 큰 부상을 입고 화가로서 치명적인 시련을 겪었던 이정이 공주 탄천(灘川)에서 재기한 역사적 배경에 주목한다. 자신의 호를 ‘여울 뒤에 숨는다’는 뜻의 ‘탄은(灘隱)’이라 지을 만큼 깊은 좌절에 빠졌던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다름 아닌 공주의 자연이었다. 굽이치는 금강의 생명력과 월선정(月先亭)의 달빛, 그리고 추위를 뚫고 피어난 학봉리의 매화와 대나무는 그에게 예술적 원천이자 거대한 치유의 힘이 됐다. 극은 이정이 공주의 환경 속에서 상처를 치유하고, 조선의 명예를 걸고 명나라 사신 주지번과 벌이는 예술적 대결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전쟁으로 국토는 황폐해졌으나 조선의 정신은 결코 꺾이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이 대결에서 검은 비단 위에 금니(金泥)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