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7 (금)

  • 맑음동두천 19.3℃
  • 구름많음강릉 15.5℃
  • 맑음서울 19.9℃
  • 맑음대전 19.9℃
  • 구름조금대구 19.0℃
  • 구름조금울산 17.8℃
  • 맑음광주 20.8℃
  • 맑음부산 19.6℃
  • 맑음고창 19.7℃
  • 구름많음제주 21.7℃
  • 맑음강화 18.1℃
  • 맑음보은 18.4℃
  • 맑음금산 20.4℃
  • 맑음강진군 21.2℃
  • 구름많음경주시 18.7℃
  • 구름조금거제 18.3℃
기상청 제공

국제

美 북한 전문가 수미 테리 연구원 간첩 혐의 기소...韓정부 요원 활동 혐의

URL복사

한국 정보기간 협조하며 명품백과 고급 식사 받은 혐의
NYT "한국 정보 기관과 협조로 CIA에서 퇴직 인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수미 테리 외교협회 한국학 선임연구원이 간첩 혐의로 기소됐다고 뉴욕 연방검찰이 16일 발표했다. 수미 테리는 미국의 대표적인 북한 전문가이자 전직 중앙정보국(CIA) 분석가이다.

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수미 테리는 고급 만찬과 명품 핸드백을 대가로 한국 정부 요원으로 활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소장에 따르면 전문가인 수미 테리는 CIA를 떠난 지 5년 후인 2013년 6월부터 외국 요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그녀는 뉴욕에 있는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의 관리로 가장한 인물로부터 처음 연락을 받았다.

그 후 10년 동안 그는 노력에 대한 보답으로 루이비통 핸드백과 3000 달러짜리 돌체앤가바나 코트,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서의 저녁 식사, 그리고 최소 3만 7000 달러의 은밀한 댓가를 지불받았다.

수미 테리는 한국을 대표하는 업무의 일환으로 여러 차례 언론에 출연하고 2014년 NYT 오피니언 기고 등 미국과 한국 언론에 한국의 정책 우선순위를 반영하는 글을 썼다.

그는 의회에서 북한에 대해 세 차례 증언했는데 이 증언에 앞서 그는 등록된 외국 대리인이 아니라는 것에 서명했다.

NYT는 링크드인 프로필에 따른 이력도 소개했다.

이 정보에 따르면 수미 테리는 2001년 CIA의 동아시아 분석가가 되면서 미국 정부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일본, 한국, 해양 담당 국장이 됐다.

그는 이후 동아시아 국가정보국 부국장을 역임한 뒤 2010년 공직을 떠나 싱크탱크에서 일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테리는 2023년 6월 중앙수사국(FBI)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국가정보원 요원들과의 접촉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2008년 CIA에서 해고되지 않고 사임했다고 인정했다.

수미 테리는 서울에서 태어나 하와이와 버지니아에서 자란 귀화한 미국 시민권자다. 그는 보스턴의 터프츠대를 나왔고 국제 관계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5 서울건축박람회’ 개막...건축주·인테리어 수요자 참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건축·인테리어·전원주택 전문 전시회 ‘2025 서울건축박람회’가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학여울역 세텍(SETEC) 전시장 전관에서 개최된다. ‘서울경향하우징페어’는 올해부터 ‘서울건축박람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인테리어 수요자와 건축주 모두를 위한 전시로 새롭게 개편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유수의 인테리어 브랜드와 관련 업체가 대거 참가해, 주거 및 상업공간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참관객들의 높은 기대에 열렸다. 서울건축박람회는 전원주택과 인테리어를 중심으로 한 실수요자 맞춤형 건축전시회로서 주거 공간을 직접 설계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전시회이다. 특히, 옥외전시장을 활용한 계절별 기획 전시를 선보이며, 실내외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형 전시회로 한층 진화됐고, 단열, 난방, 에너지 절감 등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이 소개됐다. 전시 품목으로는 내외장재/구조재/단열재, 난방/보일러/펌핑/환기설비재, 도장/방수재, 조경/공공시설재, 조명/전기설비재, 체류형쉼터/이동식주택, 주택설계시공, 창호/하드웨어, 건축공구/관련기기, 홈네트워크시스템 등 건축과 인테리어 전반을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