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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베네수엘라 선관위 "집권당 마두로 대통령 3선 성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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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의 득표율로 대통령 당선"
앞선 서방 출구조사 결과와 배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남미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대선에서 "51%의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집권당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승리하며 3선에 성공했다고 28일(현지시각)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선거관리위원회는 마두로 대통령이 51%의 득표율을 얻어, 44%의 득표율을 얻은 중도우파 민주야권연합의 후보 에드문도 곤살레스(74)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는 개표율 80%를 기준으로 한 결과다.

이로써 마두로 대통령은 오는 2031년까지 대통령직을 더 수행하게 됐다.

야당 지도자들은 앞서 나온 출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미 온·오프라인을 통해 곤살레스 후보의 압승을 축하하고 있었는데, 이와 반대되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베네수엘라 법률 상 출구조사는 허용되지 않지만, 앞서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선거 여론조사기관 에디슨리서치가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해 곤살레스 후보가 65%의 득표율을 얻어 승리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출구조사결과에서 마두로 대통령의 득표율은 31%로 예상됐다.

집권당에 의해 통제되고 있는 선거 당국은 아직 3만 개 투표소의 공식 개표 결과를 공개하지 않으며 투표 결과 확인을 방해하고 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반미 좌파성향을 가진 인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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