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도시에 무인기가 공대지 미사일을 발사해서 6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이 12일(현지시간 ) 레바논 남부의 나바티예 시에 공습을 가해서 3명이 죽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레바논 소식통이 밝혔다.
레바논군의 소식통들은 이름을 밝히지 말 것을 요구하면서 이스라엘 무인기가 공대지 미사일을 발사해서 지상의 오토바이 두 대와 근처 도로를 지나던 차량 한 대를 폭격했다고 신화통신 기자에게 말했다. 이 폭격으로 민간인 3명이 죽고 3명이 다쳤다.
이 공습 직후에 레바논 구조대가 현장의 사상자들을 시내의 한 병원으로 옮기고 현장 주변의 화재를 진화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레바논 공중보건부의 비상작전 센터는 이번 이스라엘군의 폭격과 사상자 발생을 시인했다. 그러면서 부상자 가운데에는 어린이도 한 명 포함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군은 12일 오후에만 레바논 남부 국경내의 도시와 마을 다섯 곳에 7차례나 공습을 가했고 다른 마을 아홉 군데에도 포격을 했다고 레바논군 소식통들은 전했다.
레바논군도 이스라엘 북부지역을 향해서 수십 발의 카튜샤 로켓포를 발사하고 여러 대의 무인기를 보내서 반격을 했다고 이들은 말했다.
한편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자기네 전투원들이 이스라엘의 갈릴리 지역에 있는 자리트 부대와 알-말리키야 일대에서 이스라엘 군인들의 모임을 타깃으로 포격을 했다고 발표했다.
그 밖에 알-아바드 지역도 포격했고 이스라엘 북부의 모샤브(합동농장) 에인 야코브에도 자살 폭탄 드론과 카튜샤 로켓포로 공격을 했다고 헤즈볼라는 밝혔다.
레바논과 이스라엘 국경에서는 지난 해 10월 8일부터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지원하는 공습과 로켓포 공격을 시작했고 그 이후로 국경의 공방전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도 그 때 이후 계속해서 레바논 남부에 보복 공습을 가하고 있다. 이 지역은 헤즈볼라가 수많은 무기 저장소와 지하 터널, 참호에 중화기들을 설치해놓고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