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0 (금)

  • 흐림동두천 27.5℃
  • 흐림강릉 25.6℃
  • 흐림서울 30.1℃
  • 흐림대전 29.3℃
  • 흐림대구 30.5℃
  • 구름많음울산 27.2℃
  • 구름많음광주 30.9℃
  • 구름조금부산 28.9℃
  • 구름조금고창 30.2℃
  • 제주 26.8℃
  • 구름많음강화 25.6℃
  • 구름많음보은 26.7℃
  • 구름많음금산 25.5℃
  • 흐림강진군 25.0℃
  • 구름많음경주시 27.9℃
  • 구름조금거제 28.2℃
기상청 제공

국제

레바논 폭발 호출기 폭발 물질 “항구 3개월 대기 중 심어졌을 것” 추정

URL복사

헤즈볼라측 미폭발 호출기 수거 초기 분석한 결과
호출기마다 PETN 1∼3g씩 심어진 것 발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17일 레바논 베이루트 등에서 호출기 폭발 사고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에 대해 누가 언제 어떻게 호출기에 폭발물질을 심었는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호출기에 미리 심어진 폭발 물질이 원격 조작으로 폭발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외신이 전했다.

호출기 생산업체로 알려진 대만 골드아폴로사는 해당 제품은 대만이 아닌 헝가리에서 제작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업체는 해당 기기는 자사 상표 사용이 허용됐을뿐 제조는 부다페스트의 ‘BAC 컨설팅 KFT’라는 업체가 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AP 통신은 이 업체가 3년간 BAC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지만 계약의 증거는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관심은 누가 언제 어떻게 호출기에 폭발물질을 심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레바논의 한 보안 소식통과 다른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이스라엘의 정보기관인 모사드가 헤즈볼라가 폭발 몇 달 전에 주문한 5000대의 호출기에 폭발물을 심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3000대의 호출기에 동시에 코드가 전송되어 폭발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호출기 무선 시스템이 해킹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아마도 조작된 코드를 통해 해킹되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이 18일 “이 전쟁에서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다”며 이스라엘 보안군(IDF)와 정보기관의 ‘탁월한 성과’를 치하해 이번 폭발 사건이 이스라엘에 의한 ‘작전’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레바논으로 수입되는 호출기에 언제 어떻게 폭발물질이 심어졌는지가 관심이다.

이와관련 알 자지라 방송은 18일 벨기에 브뤼셀의 군사 및 정치분석가 엘리야 마니에르는 레바논 현장에서 수거한 폭발하지 않은 호출기에 대한 헤즈볼라의 초기 조사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각 기기에는 강력한 폭발물인 펜타에리트리톨 테트라니트레이트(PETN)가 1∼3g씩 심어져 있었다.

호출기에 폭발물질을 심을 수 있었던 것은 레바논이 미국, 유럽연합(EU) 등으로부터 다양한 제재를 받고 있고 헤즈볼라가 테러리스트 조직으로 분류되어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

제재 대상 국가나 조직과 거래하는 경우 감시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

마니에르에 따르면 이번에 헤즈볼라가 조달한 호출기는 제 3자가 소유했고 레바논으로의 수출을 기다리며 3개월 동안 항구에 머문 뒤에야 운반됐다.

그는 이스라엘측이 호출기가 부두에 머문 3개월 기간 중 폭발물을 심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즈볼라의 지금까지 조사에 따르면 호출기 배터리 주위에 금속 볼을 두어 폭발시 금속 파편을 바깥쪽으로 밀어내 폭발의 치명성을 크게 높였다고 덧붙였다.

알 자지라는 헤즈볼라는 최고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가 2월 휴대전화 사용을 중단을 명령한 이후 호출기를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생산 지점과 관련 대만 골드아폴로측이 제시한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회사 BAC의 주소에는 회사 이름이 A4 용지에 적혀 출입문 유리에 붙어 있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린크드인 정보에 따르면 BAC의 최고경영자(CEO)는 크리스티나 바르소니-아르시디아코노라는 여성으로 그녀는 유네스코를 포함한 다양한 조직에서 일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알 자지라는 전했다.

그녀의 프로필에는 “우리는 연결과 진정성을 보장하면서 혁신, 지속 가능성, 형평성을 향한 고객의 여정을 안내하는 심층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주요 서비스는 사업 개발, 경영 컨설팅, 전략 및 파트너십 계획”이라고 적혀 있다고 알 자지라는 소개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서울교육감 보수 측 후보 '조전혁-안양옥' 19일 단일화 담판 나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다음 달 실시되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엔 열 명이 넘는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과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단일화 담판에 나선다. 후보 등록일을 앞두고후보 등록일을 앞두고 보수와 진보 진영 모두 내부 경쟁이 가열되며 단일화에 막판 진통을 겪으며, 고비를 맞는 중이다. 보수 진영 단일화 일정 역시 연기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보수 진영 단일화 추진 기구인 '서울교육감 중도우파 후보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 관계자는 "안양옥 전 교총 회장과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담판에 나선다"며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문항을 포함한 선거 관련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에 나설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오는 20일부터는 보수진영, 21일부터는 진보 진영이 여론조사 등 본격 단일화 절차에 돌입하는데 양 진영 모두 단일화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은 후보가 있어 후보 등록일 전 단일화 마무리 여부는 미지수이다. 추석 연휴 기간 통대위에 참여한 안 전 회장과 조 전 의원, 홍후조 고려대 교수 등 3인이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에 합의한 듯했으나 의견이 또다시 엇갈린 것이다. 통대위는 오는 20~22일 전화

정치

더보기
김종인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 김영선, 집 찾아와 비례 달라 해”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김종인 전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2대 총선 당시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논란의 중심에 선 김영선 전 의원이 집까지 찾아와 비례대표 1·3번을 달라고 요구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전 공관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의원이 처음에는 (비례) 1번을 달라고 그랬다가, 나중에는 3번을 달라(고 했다)"며 "얘기할 가치가 없어 상대를 안 했던 상황인데, 그 문제에 일체 반응을 보이지 않으니 김 의원이 우리 집을 많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집사람도 전혀 만나주지 않다가 출근하는 길에 마주쳐서 할 수 없이 만났다고 한다"며 "(아내가) '당신이 개혁신당 비례가 되면 개혁신당은 망한다, 그 말 끄집어내지도 말아라'하고 보내버렸다고 한다"고 전했다. 또 그는 "김영선 전 의원이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폭로를 하려고 여기에 왔다고 해서 그게 도움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건 내가 관심도 없고 들으려고 하지도 않았다”며 “그런 판단을 못 하면 정치적으로 능력이 없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김 전 공관위원장은 "공관위원장으로서 기본적으로 내세운 원칙이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 정치인 아닌 학교현장교육전문가 뽑아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29일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교육감직을 상실하면서 오는 10월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분열로 항상 고배를 마셨던 보수진영에서는 '후보 단일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진보진영에서도 언제나 그랬듯이 ‘후보 단일화’ 시동을 이미 걸었다. 이번 교육감 보궐선거를 놓고 여야 정치권에서는 진영논리를 펴며 이번에야 말로 보수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 조 전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이어받기 위해서라도 진보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교육감은 83만여명에 달하는 서울 지역 유·초·중·고교생의 교육정책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다. 그런데도 그동안의 교육감 선거는 후보의 자격과 적격 여부보다는 각 진영에서 ‘후보 단일화’를 했나 안 했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정말 희한한 선거로 치러졌다. 누구 말마따나 교육감 선거는 후보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투표하는 대표적인 ‘깜깜이 선거’다. 정당명(名), 기호도 없이 치러지는 선거에서 단일화에 실패한 진영은 표 분산으로 선거를 해보나 마나였다. 지난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곽노현 후보가 34.34% 밖에 얻지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