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15 (수)

  • 맑음동두천 19.6℃
  • 맑음강릉 15.9℃
  • 연무서울 20.5℃
  • 구름많음대전 19.4℃
  • 맑음대구 16.2℃
  • 구름많음울산 15.7℃
  • 맑음광주 18.2℃
  • 흐림부산 19.1℃
  • 맑음고창 17.5℃
  • 맑음제주 19.2℃
  • 맑음강화 19.2℃
  • 맑음보은 17.4℃
  • 구름많음금산 18.2℃
  • 맑음강진군 20.8℃
  • 구름많음경주시 16.4℃
  • 구름많음거제 16.9℃
기상청 제공

국제

트럼프, 우크라전 종식 압박…러·우는 사실상 거부

URL복사

트럼프, 알아사드 정권 붕괴 거론…'우크라전 휴전' 촉구
크렘린 "평화 협상을 거부하는 것은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종이 한 장과 몇개 서명만으로 끝낼 수 없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즉각 휴전해야한다고 압박을 가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사실상 거부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8일(현지시각) 시리아 알아사드 정권 붕괴를 거론하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전쟁 종식' 압박을 가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협상을 거부한 것은 우크라이나라며 책임을 돌렸고, 우크라이나는 '힘을 통한 평화'만이 종전의 길이라며 사실상 트럼프 당선인의 휴전 요구를 거부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아사드 정권 붕괴 이유 중 하나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관심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쏠려 있었다는 점을 들며 '즉각적인 휴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푸틴이 이끄는 러시아는 더 이상 그(아사드 대통령)을 보호하는 데 관심이 없었다"며 "그들은 60만 명에 가까운 러시아 군인이 다치거나 사망한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시리아를 향한 모든 관심을 잃었다. 시작하지 말아야 했을 전쟁이 영원히 계속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아사드 정권을 지원해 온 러시아와 이란에 대해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경제 악화, 이란은 이스라엘과의 분쟁으로 약한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협상을 통해 "이 광기를 멈추고 싶어 한다"며 "그들은은 군인 40만 명과 그보다 더 많은 민간인을 잃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즉각적인 휴전이 이뤄지고 협상이 시작돼야 한다. 너무 많은 생명이 불필요하게 낭비되고 있고 너무 많은 가족이 파괴되고 있다"며 "이대로 계속되면 훨씬 더 크고 더 나쁜 상황으로 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나는 푸틴 대통령을 잘 안다. 지금은 그가 행동할 때"라며 푸틴 대통령을 향해 결단력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또 러시아의 우방인 중국을 향해서도 "중국이 도울 수 있다. 세계가 (이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트럼프 당선인의 '전쟁 종식' 압박에 대해 러시아 측은 협상 불발의 책임을 우크라이나에 돌렸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당선인의 트루스소셜을 통한 주장에 대해 예정에 없던 화상 기자회견을 열고 "협상을 거부했고 지금도 계속 거부하고 있는 것은 우크라이나"라고 지적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평화 궤도에 진입하려면 젤렌스키가 러시아 지도부와의 접촉 금지에 관한 법령을 취소하고 '이스탄불 합의'에 따라 대화를 재개하고, 현재 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라는 지시만 내리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스탄불 합의'란 2022년 3월 튀르키예의 중재로 이뤄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을 뜻한다. 당시 우크라이나를 중립국으로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협상이 이뤄졌으나 러시아군의 민간인 집단학살과 동남부 집중 공세 속에 결국 타결은 불발됐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트럼프 당선인이 지적한 러시아군 손실 규모보다 우크라이나의 손실이 몇 배 더 높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트럼프 당선인의 휴전 촉구 발언이 나온 직후, 협상을 통한 휴전이 아닌 '무력을 통한 평화 프로세스 구축'만이 전쟁 종식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사실상 트럼프 당선인의 즉각적인 휴전 요구를 거부한 것이다.

그는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글을 올려 "종이 한 장과 몇 개의 서명만으로는 이 일을 끝낼 수 없다"며 "푸틴이 이미 그랬던 것처럼 보장 없는 휴전은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더 이상 우크라이나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는 점령을 외면하지 않고 평화의 신뢰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이 "넌더리가 날 정도로(sick of) 전쟁을 하고, 끊임없이 다른 전쟁을 선동한다"며 그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세계 지도자들의 힘에 의한 무력 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과 세계의 단결을 푸틴 대통령이 유일하게 두려워한다고도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은 끝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오직 평화만이 항구적이고 신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젤렌스키 발언에 대해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젤렌스키가 트럼프 당선인의 즉각적인 휴전 요구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7일) 프랑스 수도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을 계기로 트럼프 당선인과 회담했다. 이는 미국 대통령 선거 뒤 처음으로 이뤄진 만남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신약개발 R&D 리스크 관리 및 상용화 전략 세미나’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근 글로벌 신약 개발 시장에서는 초기 단계부터 기술적 트렌드를 선점하고, 최종 허가 단계를 고려한 전략적 R&D 구축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해당 요소들이 개발 중단 리스크를 줄이고,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요소로 주목받으면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3일 협회 2층 K룸에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신약 개발 성공률을 높이고,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약개발 R&D 리스크 관리 및 상용화 전략 세미나 ’를 개최했다. 협회는 국내 기업들이 디지털 기반 독성평가 등 최신 기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인허가 과정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신약 개발 과정에서 직면하는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효율적인 상용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제약사 R&D 책임자 및 실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최신 기술 트렌드와 규제 환경 변화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기반 독성평가 기술 동향을 통해 가상대조군(Virtual Control Group) 등을

정치

더보기
조국,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선언...“‘내란 완전 종식, 진짜 개혁 완수’ 책임지고 실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힘께 치러지는 ‘경기도 평택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저는 6월 3일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조국혁신당의 열세 번째 국회의원이 돼 집권 민주당 소속 의원보다 더 뜨거운 마음으로 ‘내란 완전 종식, 진짜 개혁 완수’라는 시대적 과제를 책임지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당대표는 “검찰개혁 법안이 제대로 만들어지는 데 조국혁신당이 역할을 했던 것처럼 개혁의 강도가 약해지는 것을 막고 내란 이후의 대한민국을 위한 입법과 정책으로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더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며 “저는 일찍부터 이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최상위 목표는 극우 내란 정치세력을 심판하고 국민의힘을 제로로 만드는 것임을 반복해 밝혀왔다. 동시에 국회의원 재선거가 이뤄지는 곳에는 귀책 사유가 있는 정당이 무공천을 해야 한다는 원칙 역시 일관되게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평택(을) 출마는 정치인이 된 후 줄기차게 역설해 온 이상과 같은 저의 비전과 가치, 그리고 원칙과 소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프랑스 고전을 한국 전통 소리로 풀어낸 ‘봉쥬르, 독퇴흐 크노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철)은 오는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금천뮤지컬센터에서 ‘창작하는 타루’의 소리극 ‘봉쥬르, 독퇴흐 크노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공연장상주단체 ‘창작하는 타루’가 참여하는 기획공연으로, 프랑스 희곡 ‘크노크, 어쩌면 의학의 승리’를 판소리와 민요를 기반의 소리극으로 재해석한 블랙코미디다. 특히 2026년 한·프 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 고전을 한국 전통 소리로 풀어낸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봉쥬르, 독퇴흐 크노크!’는 ‘창작하는 타루’의 세계 고전 레퍼토리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한 소리와 리듬감 있는 언어, 이철희 연출의 현대적 감각이 결합돼 새로운 공연 미학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세계 고전을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K-소리극’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금나래아트홀 초연 이후 금천뮤지컬센터 소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더욱 밀도 높은 형태로 관객을 만난다. 객석과 무대 간 거리를 좁히고 간결한 무대 구성을 통해 배우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켰다. 관객과의 호흡도 한층 긴밀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창작하는 타루’는 2024년부터 3년 연속 공연장상주단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