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0 (월)

  • 흐림동두천 13.6℃
  • 흐림강릉 23.5℃
  • 서울 14.8℃
  • 흐림대전 17.6℃
  • 구름많음대구 24.3℃
  • 흐림울산 20.0℃
  • 흐림광주 17.7℃
  • 흐림부산 20.4℃
  • 흐림고창 14.6℃
  • 흐림제주 18.2℃
  • 흐림강화 14.6℃
  • 흐림보은 18.1℃
  • 흐림금산 16.1℃
  • 흐림강진군 19.2℃
  • 흐림경주시 23.4℃
  • 구름많음거제 20.4℃
기상청 제공

국제

트럼프, 우크라전 종식 압박…러·우는 사실상 거부

URL복사

트럼프, 알아사드 정권 붕괴 거론…'우크라전 휴전' 촉구
크렘린 "평화 협상을 거부하는 것은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종이 한 장과 몇개 서명만으로 끝낼 수 없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즉각 휴전해야한다고 압박을 가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사실상 거부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8일(현지시각) 시리아 알아사드 정권 붕괴를 거론하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전쟁 종식' 압박을 가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협상을 거부한 것은 우크라이나라며 책임을 돌렸고, 우크라이나는 '힘을 통한 평화'만이 종전의 길이라며 사실상 트럼프 당선인의 휴전 요구를 거부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아사드 정권 붕괴 이유 중 하나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관심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쏠려 있었다는 점을 들며 '즉각적인 휴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푸틴이 이끄는 러시아는 더 이상 그(아사드 대통령)을 보호하는 데 관심이 없었다"며 "그들은 60만 명에 가까운 러시아 군인이 다치거나 사망한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시리아를 향한 모든 관심을 잃었다. 시작하지 말아야 했을 전쟁이 영원히 계속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아사드 정권을 지원해 온 러시아와 이란에 대해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경제 악화, 이란은 이스라엘과의 분쟁으로 약한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협상을 통해 "이 광기를 멈추고 싶어 한다"며 "그들은은 군인 40만 명과 그보다 더 많은 민간인을 잃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즉각적인 휴전이 이뤄지고 협상이 시작돼야 한다. 너무 많은 생명이 불필요하게 낭비되고 있고 너무 많은 가족이 파괴되고 있다"며 "이대로 계속되면 훨씬 더 크고 더 나쁜 상황으로 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나는 푸틴 대통령을 잘 안다. 지금은 그가 행동할 때"라며 푸틴 대통령을 향해 결단력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또 러시아의 우방인 중국을 향해서도 "중국이 도울 수 있다. 세계가 (이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트럼프 당선인의 '전쟁 종식' 압박에 대해 러시아 측은 협상 불발의 책임을 우크라이나에 돌렸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당선인의 트루스소셜을 통한 주장에 대해 예정에 없던 화상 기자회견을 열고 "협상을 거부했고 지금도 계속 거부하고 있는 것은 우크라이나"라고 지적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평화 궤도에 진입하려면 젤렌스키가 러시아 지도부와의 접촉 금지에 관한 법령을 취소하고 '이스탄불 합의'에 따라 대화를 재개하고, 현재 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라는 지시만 내리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스탄불 합의'란 2022년 3월 튀르키예의 중재로 이뤄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을 뜻한다. 당시 우크라이나를 중립국으로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협상이 이뤄졌으나 러시아군의 민간인 집단학살과 동남부 집중 공세 속에 결국 타결은 불발됐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트럼프 당선인이 지적한 러시아군 손실 규모보다 우크라이나의 손실이 몇 배 더 높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트럼프 당선인의 휴전 촉구 발언이 나온 직후, 협상을 통한 휴전이 아닌 '무력을 통한 평화 프로세스 구축'만이 전쟁 종식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사실상 트럼프 당선인의 즉각적인 휴전 요구를 거부한 것이다.

그는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글을 올려 "종이 한 장과 몇 개의 서명만으로는 이 일을 끝낼 수 없다"며 "푸틴이 이미 그랬던 것처럼 보장 없는 휴전은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더 이상 우크라이나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는 점령을 외면하지 않고 평화의 신뢰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이 "넌더리가 날 정도로(sick of) 전쟁을 하고, 끊임없이 다른 전쟁을 선동한다"며 그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세계 지도자들의 힘에 의한 무력 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과 세계의 단결을 푸틴 대통령이 유일하게 두려워한다고도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은 끝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오직 평화만이 항구적이고 신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젤렌스키 발언에 대해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젤렌스키가 트럼프 당선인의 즉각적인 휴전 요구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7일) 프랑스 수도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을 계기로 트럼프 당선인과 회담했다. 이는 미국 대통령 선거 뒤 처음으로 이뤄진 만남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 개막..."제과·제빵의 미래가 한자리에"
[시사뉴 스 홍경의 기자]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가 16일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최신 제과·제빵의 미래'를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업계 종사자와 예비 창업자,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가 마련되었다 베이커리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제과·제빵 기계, 포장, 베이커리 반조리품, 원·부재료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100개사 280여 부스가 참가하여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제과제빵 기계 및 주방 설비부터 원부재료, 포장 기기, 베이커리 소도구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품목들이 전시되었다. 특히 올해는 전통적인 명인들의 기술뿐만 아니라 AI 기반 제빵 로봇 등 혁신적인 푸드테크 기술이 접목된 제품들이 대거 출품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K-베이커리 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관도 운영된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하우스 오브 디저트 특별관에서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마카롱, 초콜릿 등 최신 디저트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우스 오브 파티시에 특별관에서는 국내 인기 파티셰리의 독창적인 레시피를 소개한다. 개막 첫날인 오늘, 전시장 곳곳에서는 꽈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시의회 입법‧법률고문 7명 위촉 "건설‧금융‧디지털까지 입법 대응력 강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가 입법 품질과 소송 대응 역량을 동시에 끌어올리기 위해 법률 전문가를 대폭 보강했다. 건설·금융·디지털 포렌식 등 전문 분야를 포함한 입법·법률고문 7명을 신규, 재위촉 함으로써 변화하는 정책 환경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법률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서울시의회(의장 최호정)는 17일(금) 오전 의장실에서 입법·법률고문 7명에 대한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촉은 지방의회 핵심 기능인 조례 입법의 완성도를 높이고, 의회 소송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입법·법률고문 제도는 지방자치법 제47조에 근거해 2003년 도입된 제도로, 조례 입법 과정에서 전문적인 법률 해석과 자문을 제공한다. 임기는 2년이다. 이번에 신규 위촉된 고문은 ▴임부영 변호사(법무법인 길도)▴이충훈 변호사(법무법인 시장) ▴이장희 변호사(법무법인 송담) ▴김남기 변호사(법무법인 강남) 등 4명이다. 또한 ▴조종태 변호사(법무법인 대환) ▴이지혜 변호사(법률사무소 천지) ▴우국창 변호사(법무법인 새명)는 재위촉됐다. 건설, 금융, 디지털 포렌식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법률 전문가를 대거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급변하는 정책 환경과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