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뉴욕증시는 30일(현지시간) 빅테크 실적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첫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일제히 반등 마감했다.
마켓워치,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68.61포인트(0.38%) 상승한 4만4882.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31.86포인트(0.53%) 오른 6071.17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43포인트(0.25%) 상승한 1만9681.75에 장을 닫았다.
지난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예상보다 약하게 나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예정대로 내달 1일 멕시코와 캐나다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3년도의 2.9%에 약간 못 미치는 성적이다.
테슬라 주가는 2.76% 올랐다. 지난해 4분기 257억1000만 달러의 매출과 73센트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과 주당 순이익 모두 시장 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예상치를 밑돌았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는 6.18% 급락했다. MS의 클라우드서비스 둔화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 클라우드서비스인 애저와 윈도서버 등을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은 255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에 못하는 수준이다.
딥시크 출현으로 타격을 입었던 엔비디아의 주가는 장 내내 하락세를 보이다 막판 상승세로 돌아서며 0.77% 오른 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