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스카이하버국제공항의 모습(사진=뉴시스 제공)](http://www.sisa-news.com/data/photos/20250207/art_173923555816_7d1766.jpg)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2주일 동안 미국 항공계에서 잇따랐던 대형 항공사고들에 이어서 항공사고가 또 발생했다.
미국 애리조나주의 스카츠데일 공항에서 10일 오후(현지시간) 민간 제트기 2대가 활주로에서 충돌해 최소 1명이 숨졌다고 현지 당국이 발표했다.
스카츠데일 공항의 항공기획관 겸 공보 담당관 켈리 쿠에스터 발표에 따르면 중형 민간 항공기 한 대가 개인 전용기 계류장에 정거해 있던 다른 중형 제트기 한대와 충돌했다.
미 연방항공청은 정거해 있던 비행기와 충돌한 제트기는 이 충격으로 인해 활주로를 벗어났다고 발표했다.
쿠에스터는 이 곳 활주로는 사고로 즉시 폐쇄되었고 " 앞으로도 상당 기간 동안" 폐쇄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곳 비행장은 애리조나주의 피닉스 시를 왕래하는 제트기와 민간 자가용 항공기들에게 인기 높은 허브 공항이다.
특히 주말에 열린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오픈 골프대회 처럼 큰 스포츠 경기가 있을 때에는 원거리에서 모여든 엄청난 군중이 이 공항을 이용하고 있다.
이번 스카츠데일 공항의 충돌사건은 지난 2주일 동안 미국 항공계에서 잇따랐던 대형 항공사고들에 이어서 일어났다.
지난 1월 29일에는 워싱턴에서 군용 헬기와 민간 여객기가 충돌해 포토맥 강으로 추락하면서 양쪽의 탑승자 67명 전원이 숨졌다.
1월 31일에는 필라델피아에서 의료 응급 수송기 한대가 추락해 탑승자 6명과 지상에 있던 다른 한 명이 사망했다.
지난 주에는 알래스카 서부에서 소형 통근 비행기가 놈 공항을 향해 가다가 추락해 10명이 모두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