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9 (금)

  • 맑음동두천 -3.0℃
  • 구름많음강릉 4.5℃
  • 구름조금서울 0.7℃
  • 구름조금대전 -1.3℃
  • 구름조금대구 -1.4℃
  • 맑음울산 4.0℃
  • 맑음광주 2.0℃
  • 맑음부산 8.0℃
  • 맑음고창 5.2℃
  • 맑음제주 7.5℃
  • 구름조금강화 -2.2℃
  • 구름조금보은 -3.8℃
  • 맑음금산 -3.7℃
  • 맑음강진군 -0.8℃
  • 맑음경주시 -2.6℃
  • 맑음거제 3.2℃
기상청 제공

바이오ㆍ제약

제약바이오협회, 박민수 복지부 차관 초청 CEO 간담회 개최

URL복사

보건산업과 보험약제 등 주요 정책 설명 이후 다양한 문답 가져
간담회 이후 ‘제약바이오 비전 2030’ 실천방안 모색 제1차 혁신포럼도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1일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을 초청한 가운데 2025년 제약바이오 CEO 조찬 간담회를 갖고, 산업 발전과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는 윤웅섭 이사장(일동제약 부회장)을 비롯한 제약바이오기업 CEO 70여명이 참석, 1시간여 동안 2025년 복지부의 주요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현안 관련 활발한 문답을 주고 받았다.

 

노연홍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 투자 분위기 침체 등으로 산업계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산업계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보건산업 진흥을 통한 국가 경쟁력 확보와 건강보험 관리라는 두 가지 목표의 균형을 잡아나간다면, 산업계가 미래를 향한 과감한 도전으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간담회는 정부와 산업계가 제약바이오사업 도약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한 밑거름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박민수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보건복지부의 사명은 국민의 건강과 편안한 삶을 위해 보험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같은 관점에서 산업계의 변화 노력을 뒷받침하고 혁신을 꾀하는 환경을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제약바이오 CEO들이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과 일자리 창출, 보건안보 차원의 의약품 생산체계 확립과 더불어 건전한 산업구조를 갖출 수 있도록 예측가능한 약가제도 개선 등 정책 지원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서 오창현 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은 혁신을 촉진하는 R&D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 강화, 바이오헬스 신산업 육성,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 방안 등을 소개했다. 오 과장은 “규제 개선을 비롯해 투자, 인프라 구축, 인재 양성 등 전방위적 육성 정책을 추진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양수 복지부 보험약제과장은 약가 우대 등 신약 가치 보상 강화, 국가필수의약품·퇴장방지의약품 제도 개선 등 의약품 자급도 제고, 제네릭 판매 수익의 신약 연구개발 투자 선순환 방안 등을 공유했다. 송 과장은 “환자 접근성 제고, 제약바이오산업의 건전한 성장, 건보 재정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종합적·균형적 관점의 약가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제약바이오기업 현장의 R&D, 약가, 의약품 공급망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박차관과 참석 CEO들간의 의견 교환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제약바이오 비전 2030’ 실천 방안 모색 위한 제1차 혁신포럼 개최

 

협회는 간담회를 마친 직후 같은 장소에서 ‘제약바이오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세부 실행방안을 모색하는 협회 창립 80주년 기념 제1차 혁신포럼을 개최했다.

 

‘신약개발 선도국 도약, 어떻게 이뤄낼 것인가?’를 테마로 한 이번 포럼에서 이관순 협회 미래비전위원장은 ‘신약개발의 혁신적 도전-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짧다!’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신약개발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 및 극복방안으로 ▲자본시장 활성화 ▲신약의 혁신가치 보상 ▲제네릭에서 신약으로의 체질개선 ▲의약품 개발 수요와 공급 불일치 해소를 꼽았다.

 

특히 ‘신약개발 선도국 도약전략’과 관련해 “각 주체들이 한정된 자원과 개발속도를 고려해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면서 학계·연구원에서 국내·외 바이오텍 → 국내 제약사 → 글로벌 제약사로 연계, 발전하는 ‘바이오-제약 이어달리기 프로그램’을 적극 가동하자고 강조했다. 국가 차원에서 신약개발 아젠다의 상설운영 및 실행기구 설치, 과감한 M&A를 통한 경쟁력 확보도 제안했다.

 

표준희 협회 AI신약융합연구원 부원장은 ‘AI로 신약개발의 판도를 바꿔라-경쟁력 강화의 핵심’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AI기반 신약개발 기술은 급진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기술 교류 활성화, 융합형 인재 양성이 필요하고 정부는 산업계의 R&D가 활성화되도록 마중물 역할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 이후 이어진 패널토론은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을 좌장으로 ▲협력 생태계의 현황과 과제(김석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 ▲신약의 혁신가치 반영(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 ▲신약개발을 위한 기술혁신(이영미 유한양행 부사장) ▲혁신생태계 구축 지원(오창현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제1차 혁신포럼은 국내 최초 당뇨병 치료제인 제미글로(국산 신약 19호)와 국내 최초 폐암치료제 렉라자(국산 신약 31호) 개발자로 때마침 방한한 고종성 제노스코 대표를 비롯한 100여명의 참석자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945년 창립 이래 80주년을 맞은 올해 ‘K-Pharma,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를 비전으로 ▲신약개발 선도국 도약 ▲다양한 협력 모델로 글로벌 성과 증대 ▲제조역량 강화로 국민건강 안전망 구축 달성을 3대 목표로 수립했다. 협회는 이같은 제약바이오 2030 비전의 세부 실천방안 도출을 위해 이번 1차 포럼을 비롯해 총 3차례의 혁신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내란특검 수사 결과에 與“헌정 회복 이정표”vs野“태산명동서일필로 끝난 정치보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5일 발표된 내란 특검 최종 수사 결과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정 회복에 많은 기여를 했음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성과 없는 ‘내란몰이’로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12·3 내란사태는 권력 유지를 위한 불법 계엄이었다‘ 어제 내란 특검은 12·3 내란 사태 수사의 결론을 공식 발표했다”며 “활동을 마무리한 내란 특검은 헌정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 시도에 국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분명히 보여준 과정이었다. 관련자 기소와 사실 규명, 책임 구조의 윤곽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누구든 헌정을 흔들면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원칙도 분명히 세웠다”며 “아직 남은 과제도 분명하다. 내란의 기획과 지휘 구조, 윗선 개입 여부 등 핵심 쟁점 가운데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재판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준엄한 단죄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내란 세력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민주주의의 역사에 분명히 새겨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현대 문명을 관통하는 ‘유비쿼터스행복학’의 비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유비쿼터스행복학 비전을 공유하다’를 펴냈다. 교육자이자 다수의 인문·경영·자기계발서를 집필해 온 이정완 저자는 이번 책에서 현대 문명의 핵심 영역(경제, 사회, 정치, 기술, 교육)을 ‘행복’이라는 공통된 언어로 재해석하며, 개인의 감정을 넘어 사회·문명 전체를 관통하는 행복의 구조적 의미를 탐구한다. 저자는 인류가 기술 발전과 경제 성장으로 거대한 편의를 확보했음에도 오히려 불안·소외·갈등이 심화된 현실을 지적한다.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또 하나의 성장 전략이 아니라 ‘행복을 중심에 둔 문명적 전환’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이를 위해 다섯 개의 주요 부문과 국제적 시각까지 폭넓게 다루며, 미래 사회가 어떤 ‘행복 문명’을 지향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 방향을 제시한다. 제1부 ‘경제와 행복’에서는 GDP 중심 지표가 삶의 질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짚고, 포용적 성장·공감 자본주의·윤리적 혁신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제2부 ‘사회와 행복’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단절, 정신건강 문제 등 사회적 불안을 분석하며, 신뢰와 공감의 회복을 핵심 가치로 제시한다. 정치 영역을 다루는 제3부는 투명성,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