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부동산 투자 이민제’와 ‘영종도 카지노 설립’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후보자가 16일 국회 지식경제위 한나라당 홍일표 의원(인천 남구갑)에게 제출한 서면답변에 따르면 부동산 투자 이민제도 적용에 대해 “인천경제자유구역내에 추진되고 있는 복합관광단지의 조성과 외국인투자유치, 중국인 관광수요 흡수 등을 위해 부동산 투자이민제도의 적용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며 장관에 취임하면 법무부와 협의해 해결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영종도 카지노 설립에 대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설립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경제자유구역내 영종지구는 개발계획상 종합관광단지 조성이 중점사업인 바 외국인투자 및 외국인(특히 중국인)관광객 유치를 위해 총 5억달러 이상 FDI, 투자자금 건전성, 투자적격 이상의 신용등급을 갖추고, 호텔업 포함 3종류 이상 관광산업 영위에 맞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설립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와관련 홍일표 의원은 “지난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은 250만명에 이르고 인천공항 환승 승객은 연 500만명에 달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부족한 관광·숙박·레저시설을 확보하고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투자유치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