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어 교육·사회·문화 대정부 질문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여야 의원들은 무상복지 공약에 대해 설전을 벌였다.
민주당 김춘진 의원은 “”민주당의 무상급식, 무상의료, 무상보육 그리고 등록금 반값정책 등 보편적 복지공약에 대해 한나라당은 ‘망국적 포퓰리즘’ 공약이라고 비난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국민은 무상급식 공약을 선택했고, 한나라당에 심판을 내렸다”고 언급했다.
같은 당 전현희 의원은 “우리나라의 GDP(국내총생산) 대비 공공복지지출 비중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0개 회원국 중 최하위인 멕시코 바로 위인 29위로 사실상 꼴찌”라며 “이명박 대통령은 복지국가라고 규정하나 여전히 서글픈 복지결핍의 현실은 반복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무상복지 시리즈는 무책임한 전략이자 포퓰리즘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