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비준 동의안이 지난 4일 밤에 한나라당이 단독 처리한 가운데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비난을 받겠다”면서도 당초 합의했던 2개 법안이 6월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5일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결국 한·EU FTA는 강행 비준 처리되고, SSM법·농산물피해보전법은 실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본회의에서 한·EU FTA 비준안 처리 과정에서 당초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비준안과 함께 동시에 처리하기로 했던 SSM 규제 강화를 담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및 피해보전직불제 강화를 내용으로 한 농어업인지원특별법 개정안은 관련 상임위를 거치지 못해 처리되지 못했다.
박 원내대표는 “600만 소상인과 300만 농민 피해는 누가 책임지느냐”며 “한나라당은 6월 국회에서 2개 법안을 꼭 통과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