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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라크, 산으로 도피한 수만 명에 美 구호물품 투하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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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라크는 8일 미국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을 피해 산으로 피신한 종교적 소수자 수만 명에 긴급 구호 물품을 투하한 것에 환영 입장을 나타냈다. 또 미 전투기들의 '이슬람 국가'(IS) 무장세력에 대한 공습을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전투기들의 호위를 받은 화물기들이 물과 식품을 시리아 접경 인근에 있는 신자르 외곽 산악 지역에 투하했다. 이라크 내 종교적 소수자 최대 4만 명이 산꼭대기에서 더위와 갈증으로 죽어가고 있다. 야지디교 신도들은 IS가 이슬람으로 개종할 것을 강요하며 개종하지 않을 경우 죽음을 맞게 될 것이라고 위협하자 산으로 도피했다.

이라크 북부 반자치 쿠르드정부 관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라크 정부도 "이번 구호 물품이 제때에 도착했다"며 미 정부의 지원을 환영했다.

IS는 지난 6월 이라크 2대 도시 모술을 장악한 이후 쿠르드군을 몰아내며 북부로 진격했다. 알라 탈라바니 이라크 쿠르드족 의원은 "IS가 최근 이라크군과 쿠르드군을 물리치면서 미군의 도움이 절실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 제한적인 공습으론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없다"며 "강력하고 공세적인 공습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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