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 총리가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1심 재판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이후 서울시장 선거 가상대결에서 한 전 총리와 오세훈 시장과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일 중앙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서울시민 2천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가상대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나라당 오세훈 시장과의 가상대결에서 오 시장은 47.2%의 지지를 얻었으며, 한명숙 전 총리는 그보다 7%p 낮은 40.2%를 기록했다. 지난 3월 24~25일 양일간 실시한 조사에서 두 예비후보간 격차가 23.3%p에 달했던 것을 감안할 때 이번 무죄 판결이 지지율 매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한나라당 후보로 원희룡 의원이 출마할 경우, 한 전 총리의 지지율이 40.5%로 원 의원(37.7%)을 오차범위 내에서 오히려 앞섰으며, 나경원 의원이 출마할 경우 역시 한 전 총리(42.8%)가 나 의원(36.1%)을 6.7%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에서 한 전 총리가 이들 세 후보에 모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난 것과 비교할 때, 이번 법원 판결로 한 전 총리의 지지율의 약진이 눈길을 끈다. 한편 한나라당 예비후보 주자군에
북한의 일방적인 부동산 동결 조치와 현대아산과의 계약파기 선언으로 남북 관계가 위기에 놓인 가운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금강산과 개성관광 사업은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12일 연지동 현대그룹 신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현대그룹 비전 2020' 선포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당국간 대화가 진전되면 막힌 길이 뚫리고 더 큰 희망의 문과 축복의 통로가 활짝 열릴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우리 현대가 열어놓은 남과 북의 민족화해사업인 금강산·개성관광 사업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북사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 피력과 함께 사업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적극 당부한 것. 이날 현 회장은 또 "선대 회장께서 물려주신 자랑스런 현대그룹을 잘 키워 후배들에게 물려줄 막중한 사명이 우리에게 있다"면서 "현대그룹을 글로벌 선도그룹으로 한 단계 성장시키는 일, 대북사업을 통해 통일의 초석을 놓는 일 모두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 역사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그룹은 이날 전 계열사 사장단 및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5조8천억원 달성을 경영목표로 하는 ‘비전 2020’을 발표하고, 'Create & Ad
봉은사 외압과 관련 명진 스님의 '폭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명진 스님의 이 같은 발언에 정치적 속내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오는 11월 임기가 끝나는 봉은사 주지 자리를 놓고 재임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 적법한 절차에 의해 이뤄진 봉은사 직영사찰 전환에 대해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의 발언을 폭로하면서 정치 외압설을 제기하고,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도 김영국 거사에게 협박을 가했다고 재차 폭로한 것은 결국 자신의 안위와 관련된 것이라는 관측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명진 스님은 지난 4일 일요법회에서 "때가 되면 떠날 것이지만 한국 불교의 희망의 꽃을 봉은사에서 피우겠다는 꿈이 이뤄지는 날까지 굴하지 않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불교계 언론과의 인터뷰 에서는 좀 더 직접적으로 재임 의사가 있음을 전하기도 했다. 명진 스님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불교계 보수 단체들은 지난 1일 모 일간지 지면광고에 "명진 스님! 제발 그만 하십시오. 이러다가 불교 다 죽습니다"라는 제목의 광고를 게재했다. 신성한 종단을 정치 싸움터로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이들은 명진 스님을 향해 "환속해 정치에
봉은사 외압 의혹과 관련 명진 스님의 또 다른 폭로에 이동관 청와대 수석이 '발끈'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명진 스님은 지난 11일 청와대 이동관 홍보수석이 김영국 거사에게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발언 폭로 기자회견을 하지 말라는 압력과 함께 쌍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일요법회에서 명진 스님은 "대통령 직속기구 소속의 사람이 김영국 거사를 회견 전날 만나 회유하는 자리에서 청와대 이동관 홍보수석이 김 거사와 전화통화에서 지난번 선거법위반으로 사면복권이 안됐을 텐데 모두 풀어줄테니 기자회견을 하지 말라. 네가 원하는 것은 다 해주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명진 스님은 김 거사가 기자회견을 취소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히자 이동관 수석이 전화기에 대해 "입에 담을 수 없는 쌍욕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명진 스님은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를 직접 만날 뜻을 밝히기도 했다. "17일 조계사에서 열리는 4대강 사업 반대 수륙천도재에 참석한 수 한나라당사를 찾아가 나를 '강남 부자 절 좌파 주지'라고 발언한 안 원내대표를 만날 것"이라면서 "안 원내대표는 나에게 좌파가 무슨 뜻인지 설명해 달라"고 항의 방문을 예고한 것. 명
1998년 11월 시작된 금강산관광이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금강산지구 내 남측 부동산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지난 8일 우리 정부와 한국관광공사 소유의 부동산을 동결 조치하고 금강산관광 남측 사업자인 현대아산과의 계약 파기를 선언했다. 지난 11일 통일부는 "관광사업 북측 책임기관인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이 지난 9일 오후 현대그룹에 우리 정부 소유의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와 소방서의 부동산을 동결하겠다"면서 "관계 당국자의 입회를 요구하는 통지문을 현대그룹에 발송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부는 북측의 부당한 요구에 응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참석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지만 정부와 함께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당초 현대아산 등 민간을 부동산 조사의 주 대상으로 밝혔던 북한은 표적을 정부 쪽으로 바꾸고 새 사업자와의 금강산관광 재개나 개성공단 사업까지 전면 재검토 하겠다고 협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미 지난 8일 북측의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에서 성명을 통해 "남조산 보수패당이 우리의 성의있는 노력을 우롱, 모독하고 공동선언의 정신과 민족의 지향에 배치되게 대결의 길로 나갈 경우 개성공업지구 사업도
기상악화 탓으로 천안함 인양 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민군 합동조사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미국 조사단이 조사에 합류하는 등 국방부는 이번주 부터 본격적인 천안함 침몰 원인 규명 작업에 착수한다. 국방부는 지난 11일 천안함 침몰 사고 민군 합동조사단의 민간 공동조사단장에 윤덕용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명예교수를 임명했다. 한국과학기술원장을 지낸 윤 단장은 재료공학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졌으며 박정이 합참 전력발전본부장과 함께 공동 조사단장을 맡아 천안함 침몰 원인 규명 작업을 진두지휘 하게 된다. 국방부는 민간 조사단장 임명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조사단 인원을 130여명으로 대폭 늘리고 이 가운데 선체 관리, 폭발물 유형별 분석 분야 등에 30여명 정도의 민간 전문가를 보강하기로 결정했다. 또 실종자 가족대표와 국회 차원의 조사단 참가 인원은 명단이 결정되는 대로 조사단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11일 입국한 미 해군 안전센터 조사관 등 7명도 12일부터 주한미군 장성과 함께 조사 활동에 착수하고, 호주 조사관 3명도 이번주 안으로 조사에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방부는 민군 합동조사단의 활동은 이번 천안함 사고에 대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 숫자를 직접 언급해 파장이 예상된다. 이는 미국 정부가 사실상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한 셈이기 때문이다. 클린턴 장관은 지난 9일(현지시간) 켄터키주 루이빌대학에서 핵비확산을 주제로 한 연설에서 "북한과 이란의 핵무기 추구 저지를 위해 국제적 공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북한이 핵무기를 1~6기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핵무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왔고 여전히 그런 시도를 하는 나라는 1~6개의 핵무기를 어딘가에 갖고 있는 북한과 이란"이라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이란 핵무기 보유 차단을 위해 이들 2개국에 대한 국제적 대응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클린턴 장관은 핵무기 보유 숫자에 대한 자세한 근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동안 미국 정부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 여부에 대해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 규모에 대해서도 언급을 피해왔다. 미국 고위 당국자가 북한의 핵무기 보유 규모를 숫자로 적시하면서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한편, 이날 클린턴 장관은 또 "지난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문제와
러시아 당국은 10일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 부부를 포함, 96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추락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비상대책부에 따르면 카친스키 대통령 내외를 태우고 바르샤바에서 출발한 러시아제 Tu-154 비행기는 이날 오전 10시 56분께(현지시간) 스몰렌스크 공항 활주로 부근에 추락했다. 이날 사고로 목숨을 잃은 97명 가운데 88명은 폴란드 정부의 공식 대표단으로 대통령 비서실장, 중앙은행 총재, 육군 참모총장, 외무차관 등 고위 정부 인사와 의원들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들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옛 소련 비밀경찰이 폴란드인 2만2천명을 처형한 '카틴 숲 학살 사건' 추모 행사에 참석하고자 러시아를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조종사의 조정 미숙과 함께 기체 결함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특히 사고기 기장이 관제탑 지시를 따르지 않고 짙은 안개 속에서 무리하게 착륙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져 사고 원인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러시아 당국 역시 기장이 사고 직전 관제탑의 지시를 무시하고 4번이나 무리하게 착륙을 시도한 이유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갑작스런 사고로 대통령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9일 기준 금리를 연 2.0%로 동결했다. 한은 금퉁위의 이번 동결은 14개월째 계속되고 있으며, 금통위는 "경기 회복을 뒷받침 하기 위해 당분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김중수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의 전제조건으로 민간 부문의 자생력 회복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 총재는 취임 이후 처음 주재한 금통위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기준 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 "민간 자생력이 어느 정도 회복됐다는 판단이 있어야 한다"면서 "국가 경제가 건실하게 안정을 유지하며 발전하느냐가 기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통화정책은 현재의 금융 완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용하겠다"면서 "다만 대내외적 경제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적시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은 금통위가 이번에도 기준 금리를 동결한 것은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용부진과 경기둔화 가능성, 유럽국가의 재정 위기 등 아직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남아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경제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상반기 중은 어렵고 하반기쯤 돼야 인상될 것"이라고
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경기도지사 후보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경선 이틀을 앞둔 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지사 후보경선에서 패배를 인정 한다"면서 "오늘부터 경기도에서 야권단일화와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의 불합리한 경선 방식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선거운동에 가장 기본 정보인 선거인단 명부도 수 많은 당원, 심지어 경기도의 대표적인 국회의원마저 누락된 허점투성이었다"는 것. 이어 그는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패배는 인정할 수 있지만 민주당의 민주주의 위기와 불공정은 인정할 수 없다"면서 "변칙과 불공정으로 상처받은 경선은 경기지사가 마지막이 되게 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의 경선 포기 선언으로 인해 민주당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은 김진표 최고위원이 나홀로 후보로 사실상 공천이 확정된 상태다.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에게 5만 달러의 뇌물을 수뢰한 혐의로 기소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게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형두)는 9일 오후 2시에 진행된 한 전 총리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곽영욱 전 사장이 한명숙 전 총리에게 5만 달러를 전달했다는 진술에 대해 신빙성이 의심된다"면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곽 전 사장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기억과 다른 진술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곽 전 사장에 대한 검찰의 조사시간이 진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의 이번 판결로 유·무죄 여부를 놓고 한 달 여간 검찰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던 한 전 총리는 마음의 짐을 덜고 6·2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등 정치행보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검찰은 강압수사와 함께 무리한 기소를 했다는 비난여론에 직면했다. 때문에 지난 8일 검찰이 한 전 총리의 또 다른 불법 정치자금과 관련된 건설사를 압수 수색하는 등 '별건수사' 논란을 일으킨 새로운 사안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재판부는 이날 한 전 총리에 대한 선고에 앞서 37억8천990만원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밝고 재미있는 모습으로 '예능돌', '깝권' 등의 애칭으로 불리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조권이 하이트맥주 CF촬영장에서 림보 실력을 뽐냈다. 하이트맥주는 "조권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불과 75Cm 높이 밖에 안 되는 높이의 림보를 통과하는 모습에서 힌트를 얻어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CF는 한 파티의 림보게임 중 사람들의 연이은 실패를 본 조권이 맥주를 마시며 쉽게 림보를 통과해 '파워 오브 비어', 맥주의 힘을 보여준다는 내용이다. 늦은 시간인 새벽 1시부터 촬영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CF 내내 예능 프로그램의 블루칩 깝권 조권답게 다양한 표정과 코믹한 '떨기춤' 등의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시원하게 맥주를 들이킨 후 림보를 넘는 순간 깜짝 놀랄 만큼 유연한 모습을 보여 촬영장의 모든 사람들이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하이트맥주 마케팅팀의 신은주 상무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재미를 위해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고 맹활약하는 조권의 이미지를 통해 하이트가 가져다 주는 맥주의 본질적인 재미에 대한 이미지를 극대화 했다"면서 "즐거운 맥주문화를 이끄는 하이트만의 문화로 소비자들에게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
침몰된 천안함 생존 장병들과 실종자 가족들이 눈물 속 첫 만남을 가졌다. 이들은 지난 8일 오후 8시부터 약 한 시간 가량 해군 2함대 사령부 장교 식당에서 대면했고, 당초 질의 응답 형식으로 진행하려 했던 이 들은 만남은 실종자 가족들의 오열 속에 개별 만남 형식으로 바뀌어 진행됐다. 실종자 가족 60여 명은 식당에 들어서면서부터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식당 곳곳에서는 "내 아들을 아느냐, 내 남편을 아느냐"는 질문이 오갔다. 실종자 가족들을 대면한 생존 장병들 역시, "죄송합니다", "울지마세요"라며 실종자 가족을 위로했다. 생존 장병들과 짧은 만남을 마친 실종자 가족들은 이번 만남에 대해 "의미있는 만남이었다"고 평가했다. 실종자가족협의회는 9일 오전 기자브리핑에서 "어제 면담은 실종자 가족들이 궁금해하는 실종 장병의 마지막 모습을 주로 묻고 답했다"면서 "장병들을 자극할 만한 질문은 자제했고, 긴장한 장병들을 달래주는 등 서로 위로하는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이정국 실종자가족협의회 대표는 "생존 장병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나머지 실종 장병들 대부분이 함미에 모여있을 것으로 잠정적 결론을 내렸다"면서 "이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