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0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국제

역대 징크스 줄줄이 깨지고 '이변 속출'한 2022 카타르 월드컵

URL복사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국이 첫 경기서 패해 92년 무패 징크스 깨져
질주하는 프랑스,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 우려 불식시켜
韓, 월드컵 본선 무대서 피파 랭킹 1위 브라질과 첫 맞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2주 남짓한 시간 동안 중동 카타르는 말 그대로 기적과 이변 속출의 장이었다. 여기에 다양한 징크스들이 줄줄이 깨지면서 2022 카타르월드컵에 흥미를 더했다. 특히 92년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개최국 카타르가 첫 경기에서 완패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월드컵 우승국인 프랑스가 일찍이 16강 진출을 확정 지어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를 무색하게 했다.

 

다양한 징크스들이 깨질수록 축구 팬들이 느끼는 흥미도는 올라간다. 예측불허가 주는 짜릿함이 스포츠 경기에 재미를 한껏 더해줘서가 아닐까. 우리 대표팀의 8강 진출을 향한 꿈은 아쉽게 깨졌지만, 이번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어떤 징크스들이 깨졌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 92년 월드컵 역사가 지켜온 바로 그 징크스가 깨지다

 

카타르 월드컵은 사상 첫 중동지역에서 개최되는 월드컵이다. 카타르는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출전권을 얻었고 이 덕분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처음 설 수 있었다. 하지만 92년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국 첫 경기에서 패배해 무패 전통을 깨는 오점을 남겼다.

 

카타르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에콰도르와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카타르는 심지어 조별리그 모든 경기에서 전패했고 승점을 따내지 못해 조 4위로 탈락했다. 이 또한 92년 월드컵 역사상 처음이다.

 

카타르 대표팀 선수들 모두 카타르 리그에 속한 국내파라는 점이 불명예스러운 결과의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다. 이 밖에도 월드컵 본선 출전이 처음이다 보니 경험이 부족했다는 점도 함께 지적됐다.

 

실제로 카타르가 합숙 훈련과 잦은 평가전 등으로 조직력을 키웠지만, 월드컵 데뷔전에서 어느 것도 제대로 시도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런 자국의 경기력에 실망한 카타르 관중들이 후반전도 보지 않고 빠져나갔다.

한편 카타르는 중동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 개최에 2200억 달러(한화 약 294조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영원한 강자는 없다?… 있다!' 또다시 돌풍 일으키는 프랑스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를 들어봤는가? 이 징크스는 월드컵 역사에서 ‘4강의 저주’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꽤나 유명한 징크스다. 바로 직전 대회 우승국이 다음 월드컵에서는 우승하지 못하거나 저조한 성적을 거둔다는 징크스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조별리그를 시작하기도 전에 부상에 시달리며 이 징크스가 거론됐었다. 폴 포그바(유벤투스)와 은골로 캉테(첼시)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빠졌고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도 왼쪽 허벅지를 다치면서 월드컵 출전을 포기한 탓이다. 이들 모두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핵심 선수들이다.

 

이때문에 프랑스가 카타르월드컵에서 고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축구 팬들 사이에서 나왔다. 하지만 조 1위로 이번 대회 본선 32개국 중 가장 먼저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기우에 불과했음을 입증했다. 게다가 프랑스는 지난 4일 폴란드와의 16강전에서 음바페의 활약으로 3-1 완승을 거뒀다.

 

또 지난 대회부터 본선 6경기 연속 승리하며 자국 대표팀 월드컵 최다 연승 기록도 경신했다. 직전 대회인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팀인 프랑스는 이탈리아(1934년, 1938년), 브라질(1958년, 1962년)에 이어 세 번째로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 어라!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브라질을 만난 적이 없었는데?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을 이기고 기적적으로 16강에 진출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줬다. 이에 한일 양국 간 8강전이 성사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모였지만 16강 전의 상대는 피파 랭킹 세계 1위 브라질이었다.

 

6일 새벽에 진행된 이번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는 월드컵 본선 무대에선 첫 맞대결이었다. 하지만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이자 한국과의 A매치 전적 7전 6승 1패인 브라질은 역시 강력했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서 전반에만 4골을 허용한 것은 1954 스위스월드컵 튀르키예와 조별리그 2차전 이후 무려 68년 만이다.

 

벤투호 체제에서는 브라질과 2019년 11월, 2022년 6월 두 차례 맞붙었으나 각각 0-3, 1-5로 완패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브라질 선수들은 개인기를 뽐내며 한국 수비진을 가볍게 무너뜨렸다.

 

브라질은 지난 2002 한일월드컵에서 중국을 상대로 아시아팀과 본선 첫 대결을 치러 4-0 승리를 거뒀고 지난 2006 독일월드컵에선 일본에 4-1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또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북한에 2-1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전은 브라질이 12년 만에 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월드컵에서 본선 경기를 치른 것이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여야 대표에 "국정에 국민 모든 목소리 공평히 반영 노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만나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게 가장 큰 책무인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국정에 모든 국민의 목소리가 공평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 "우리 국민이 하나의 목소리로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의 복리 증진에 힘을 모으면 참 좋겠다. 대외 협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선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일종의 통과의례 같은 것인데 무엇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지키기 위해 필요해서 하는 과정이고 매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공개석상에서 '나라의 힘을 좀 길러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린 이유가 있다"며 "우리가 다투고 경쟁은 하되 국민 또는 국가 모두의 이익에 관한 것들은 한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했다. 또 "저는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쉽지는 않은 것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인천 한 반도체 제조공장서 가스 누출 22명 병원
사고가 발생한 반도체 제조공장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한 공장에서 화학약품 작업 중 염산 탱크에 염소산을 잘못 주입하면서 화학 반응과 함께 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20여명이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9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5분경 미추홀구 도화동 한 반도체 제조공장에서 가스가 누출 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22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이중 작업자 4명이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여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18명은 자력으로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탱크로리에서 화학반응이 진행 중인 것을 확인하고 중화제를 뿌려 진화 했다. 사고 직후 공장 인근 근로자 등 120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신고가 접수되자 인력 47명과 장비 29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관할 구청은 재난문자를 통해 "도화동 일대에서 가스 누출 사고 발생을 알리며 인근 주민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염산

문화

더보기
이앤아이앙상블, 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이앤아이앙상블이 오는 9월 27일(토) 오후 7시 30분 문아트그라운드 실버스크린홀에서 세 번째 정기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를 개최한다. 이앤아이앙상블은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공연에서 500석 규모 객석을 전석 매진시키면서 주목받았으며, 올해는 한정된 50석 규모의 공간에서 더욱 밀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소리’를 주제로 음악, 마임, 영상이 결합된 다층적 무대 형식으로 진행된다. 관객은 연주자들의 호흡과 움직임, 무언의 퍼포먼스, 대형 스크린의 영상미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공연의 완성에 직접 참여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이앤아이앙상블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동시에 자신들이 직접 작곡한 음악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자작곡은 매 공연마다 높은 호응을 얻으며 ‘이앤아이앙상블만의 색깔’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창작 작업을 통해 모던 팝 클래식이라는 독창적 장르를 개척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함께 아우르는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이앤아이앙상블 바이올린 박진희, 기타 김도윤, 첼로 김혜영, 건반 이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