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11일 이재명 대통령 주최로 열린 한국-베트남 정상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12일 농협에 따르면 이번 만찬에는 한국 측 주요 인사 66명이 초청됐는데, 강 회장은 국내 재계와 금융계를 대표해 자리를 함께했다. 농협은 지난 수년간 베트남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쌓아왔다. 농협은 그간 금융, 농업기술, 사회공헌 등 다방면에서 베트남과의 실질적 협력을 이어왔기에 이번 외교 무대에서도 이를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농협은 2009년 NH투자증권이 베트남에 첫 사무소를 개설한 이후 금융·무역·농식품 유통·협동조합 교류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 중앙회, 농협은행, NH투자증권, 농협무역 등 총 7개 사무소를 운영 중이며, 농협은행은 하노이지점에 이어 호치민지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협동조합이라는 공통 기반을 가진 베트남 협동조합연맹(VCA)과는 2018년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연수 프로그램, 대표단 교류, 농업기술 협력, 상호 유통망 연계, 금융·보험 경험 공유 등 폭넓은 교류를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추가 MOU로 협력 범위를 넓혔고,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에서도 의장기관으로서 VCA와 협력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전국 소매판매가 13분기(3년3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출은 미국 관세조치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반도체와 선박 등의 호조로 다시 플러스를 기록했다. 고용률은 11개 시도에서 상승했으나, 전북과 광주 등 4개 시도에서 하락했다. 2분기 물가는 모든 시도에서 올랐는데 특히 부산이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고, 제주·광주·울산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2분기 전국 소매판매는 전년 같은 분기 대비 0.2% 감소했다.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전국 소매판매는 2022년 2분기부터 13분기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슈퍼마켓·잡화점(-3.6%), 면세점(-12.2%), 전문소매점(-0.8%)의 판매가 전국적으로 쪼그라들었다. 소매판매는 울산(5.4%), 인천(4.9%), 세종(3.5%) 등에서 승용차·연료소매점 판매가 늘어 증가했으나, 제주(-2.3%), 경북(-1.8%), 서울(-1.8%)은 면세점과 전문소매점 판매 감소로 하락했다. 2분기 전국 광공업생산은 전년보다 2.1% 증가했다. 충북(14.1%), 경기(12.3%), 광주(11.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테슬라와 23조 원에 달하는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뉴 삼성’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삼성은 10년 동안 지속됐던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의 사법리스크가 해결됐고, 계속 힘든 상황에 직면해온 파운드리는 반격의 실마리가 구축됐다. 특히, 최대 변수인 ‘현지 고객 확보’가 해결된 만큼 변곡점을 그릴 수 있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테슬라, 최신 AI6 칩 삼성 파운드리에 수주 삼성전자는 테슬라와 반도체 위탁생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내 다양한 고객들의 첨단 반도체 수주를 목표로 내년부터 테일러 팹이 본격 가동될 것으로 내다봤다. 계약 금액은 22조 7,648억 원(165억 달러)이며,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7.6%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33년 12월31일까지로 총 8년 5개월 간의 장기 계약이다. 당초 삼성전자는 “계약 상대방의 영업비밀 보호 요청”을 이유로 ‘글로벌 대형기업’이라고만 공시하고 테슬라임을 밝히지 않았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계약 사실을 공개해 대상이 확인됐다. 머스크 CEO는 지난 7월27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정부가 증세에 초점을 둔 첫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 시절 추진된 감세 기조를 일부 되돌리고, 세수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법인세율·증권거래세 등을 원상 복구시키면서 세입 기반을 확충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번 개편으로 세수는 전년보다 8조 2,000억 원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조정에 대한 투자자들의 집단 반발이 나오는 등 ‘세제개편안’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법인세 인상’…최고세율 0.1% 포인트 ↑ 정부는 지난 7월31일 ‘2025년 세제개편안’을 심의·의결했다. 국내 산업 지원을 늘리고, ‘부자 감세’라 불리던 제도를 손본다는 이번 개편안은 ▲법인세 최고세율 인상 ▲증권거래세율 일부 조정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범위 확대 ▲배당소득 분리과세 신설 등의 다양한 방안이 담겨있다. 정부의 첫 ‘세제개편’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등 자본시장에 대한 유인책을 통해 증시 활력을 찾고, 법인세·증권거래세·대주주 양도세 등의 조정을 통해 윤석열 정부 시절 잇따른 감세 조치로 약화된 세수 기반을 다시 복원하겠다는 전략이 보인다. 이번 ‘세제개편안’을 통해 정부는 총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미 관세협상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상호 관세율 15%로 큰 틀에서 타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 70개 경제주체에 대한 상호관세 발표한 지 4개월 만으로 일각의 ‘굴욕협상’ 지적에도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됐다는 측면에서 대체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다만 향후 있을 세부 협상과정에서 우리 관점이 보다 반영되도록 치밀하고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한미 상호관세율 25% → 15% 타결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상호관세율 15%는 미국이 일본과 유럽연합(EU)과 합의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백악관이 이날 공개한 행정명령 부속서를 보면 한국은 관세율 15%를 부과받는 것으로 명시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에 처음 발표한 한국의 상호관세율은 25%였다. 이미 15% 미만의 관세가 적용되고 있는 제품은 합계 세율이 15%가 되도록 조정되며, 15% 이상의 관세가 붙는 일부 제품은 상호관세가 면제되고 기존 관세율이 유지될 전망이다. 한국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상호 관세와 자동차 품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발 관세폭탄으로 불안정한 무역환경 속에 8월 우리나라의 수출과 수입이 모두 전년대비 감소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 147억 달러, 수입 15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4.3%(6억6000만 달러)가 줄었고 수입은 13.6%(25억 달러 )가 감소했다. 이달 무역수지는 11억7500만 달러 적자를, 연간 누계는 332억79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중이다. 수출의 경우 이달 열흘간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12.0%), 선박(81.3%), 승용차(8.5%) 등은 증가한 반면 석유제품(19.4%), 철강제품(18.8%), 무선통신기기(4.5%), 자동차부품(13.0%) 등은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이 지속 상승하면서 이달 반도체 수출비중은 26.5%로 3.9%p 증가했다. 국가별 분석에선 베트남(4.1%), 대만(47.4%), 싱가포르(162.5%)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국(10.0%), 미국(14.2%), 유럽연합(34.8%), 일본(20.3%) 등 주요 교역국과의 수출은 대부분 줄었다. 수입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무선통신기기(8.0%)를 제외하고 원유(14.2%), 반도체(8.4%)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210.01)보다 10.71포인트(0.33%) 상승한 3220.72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09.27)보다 1.24포인트(0.15%) 오른 810.51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89.6원)보다 0.5원 내린 1389.1원에 출발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중대 산업재해가 발생한 건설사의 시공 현장, 임금 체불 등 전국 건설현장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단속을 50일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정부가 산업재해 사망사고 근절에 칼을 빼든 데 이어 건설현장 불법 하도급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까지 시작되자 건설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는 이날부터 다음달 30일까지 50일간 전국 건설현장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단속에 나선다. 단속 대상은 중대 산업재해가 발생한 건설사의 시공 현장, 임금 체불이나 공사대금 분쟁 현장, 국토부 조기경보 시스템으로 추출한 불법하도급 의심 현장 등이다. 불법하도급의 경우 2021년 광주 학동 철거현장 붕괴 사고의 원인으로 꼽힐 만큼 건설현장 산재 원흉으로 지목된다. 원청에서 하청, 재하청이 이뤄지면서 실공사비가 줄어들고 무자격 업체가 현장을 맡으면서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져서다. 아울러 최근 산재 사망사고가 빈번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전국 현장 100곳에 대해선 국토부가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이재명 대통령은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건설 면허 취소 및 공공입찰 제외 등을 포함한 법적 조치를 검토할 것을 지시한 상태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25'에 참가해,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8일 회사의 영국 뉴스룸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프레스 컨퍼런스 초대장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독일 현지시각 오는 9월 5일부터 9일까지 베를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AI(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미래 홈 경험의 비전을 알릴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전시회 전날인 9월4일 오전 11시 시티 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최첨단 제품과 스마트 서비스 라인업도 공개한다. 김철기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부장(부사장)이 대표 연사로 나선다. 삼성전자는 "AI 홈 솔루션의 선두주자로서, 이번 행사에서 가정 내 AI의 혁신적인 기회를 조명하고, 삼성의 AI 기반 제품들과 스마트싱스(SmartThings) 생태계가 매끄럽게 연동되어 일상생활을 얼마나 간편하게 만드는지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몰입형 쇼케이스를 공개해, 이 같은 혁신이 현대인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관에는 하반기에 선보일 최신 제품들이 공개된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198.00)보다 15.94포인트(0.50%) 내린 3182.06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98.60)보다 2.12포인트(0.27%) 하락한 796.4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88.3)보다 1.0원 내린 1387.3원에 출발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147.75)보다 39.40포인트(1.25%) 상승한 3187.15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84.06)보다 7.88포인트(1.01%) 오른 791.94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85.2원)보다 1.2원 내린 1384.0원에 출발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2%대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6월에 비해 상승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축산물, 수산물, 가공식품, 외식 등 먹거리 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52로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1월 2.2%, 2월 2.0%, 3월 2.1%, 4월 2.1%로 4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한 뒤 5월에는 1.9%로 떨어졌다가 6월(2.2%)과 7월(2.1%)에는 다시 2%대로 돌아왔다. 농축수산물(2.1%)과 전기·가스·수도(2.7%), 서비스(2.3%)는 2%가 넘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공업제품(1.6%)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세를 보였다. 먹거리 가격이 특히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농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0.1% 하락했지만 축산물(3.5%)과 수산물(7.3%)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가공식품은 전년 동월 대비 4.1%, 외식은 3.2% 각각 올랐다. 서비스 물가 중 공공서비스 상승률은 1.4%에 그쳤지만 개인서비스는 3.1% 올랐다. 다만 석유류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1.0% 하락하면서 전반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