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수도권 거주자들은 올해는 집값이 떨어지거나 변동이 없을 것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2명 중 1명은 "2018년 이후 집을 구매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25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30세 이상~65세 이하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앞으로 주택을 살 계획이 있다'는 응답 비율은 66.2%(662명)에 달했다.
구매 적정 시기를 묻는 질문에 51.96%(344명)가 "2018년 이후가 적정하다"고 답했다. 그 뒤를 이어 ▲2017년 하반기 15.11%(100명) ▲2017년 상반기 14.35%(95명) ▲2016년 하반기 12.39%(82명) ▲2016년 상반기 6.19%(4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구입하고 싶은 상품으로는 아파트가 51.51%(341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아파트에 이어 ▲단독주택 20.67%(137명) ▲아파트 분양권 11.18%(74명) ▲빌라(다세대주택) 7.55%(50명) ▲주거용 오피스텔 4.83%(32명) ▲다가구주택 3.02%(20명) ▲기타 1.21%(8명) 등의 순이었다.
선호하는 주택 구매 방법은 기존 아파트 매입이 37.61%(249명)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청약신청 22.81%(151명) ▲분양권 매입 12.39%(82명) ▲경매 12.09%(80명) ▲재건축·재개발 매입 11.63%(77명) ▲기타 3.47%(23명)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집값 전망에 대해서는 ▲보합 40.6%(406명) ▲하락 32.8%(328명) ▲상승 26.6%(266명)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떨어질 것이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전세 시장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부분 상승을 예상했다. 총 응답자의 77.1%(771명)가 전셋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의 유망투자처로는 47.8%(478명)가 수도권 신도시를 먼저 꼽았다. 서울 강남권 13.4%(134명), 서울 강북권 10.9%(109명), 혁신도시 8.9%(89명), 인천경제자유구역 7.6%(76명), 세종시 6.6%(66명), 5대 광역시 4.8%(48명) 등의 순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