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6 (토)

  • 맑음동두천 9.7℃
  • 맑음강릉 15.8℃
  • 맑음서울 10.2℃
  • 맑음대전 10.1℃
  • 맑음대구 12.6℃
  • 맑음울산 13.3℃
  • 맑음광주 10.2℃
  • 맑음부산 13.2℃
  • 맑음고창 7.9℃
  • 맑음제주 14.2℃
  • 맑음강화 11.7℃
  • 맑음보은 6.5℃
  • 맑음금산 6.6℃
  • 맑음강진군 9.6℃
  • 맑음경주시 14.0℃
  • 맑음거제 12.8℃
기상청 제공

경제

허물어지는 性장벽…화장하는 男, 마라톤 하는 女

URL복사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화장품은 여성', '스포츠 용품은 남성'이던 기업들의 주요 타깃층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요즘은 남성도 미백, 노화 방지 등 기능성을 갖춘 화장품을 찾는 추세다. 운동하는 여성이 늘어나면서 스포츠 업계에는 여성들이 주요 고객층으로 부상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꾸미는 남성을 뜻하는 그루밍족이 증가하면서 남성 화장품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실제 헬스&뷰티스토어 올리브영에 따르면 남성 화장품 제품군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1445%, 지난해 52%를 기록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는 남성을 타깃으로 한 화장품을 강화하고 있다.

에스디생명공학의 SNP는 지난 2월 롯데홈쇼핑에서 남성들의 피부 노화방지에 도움을 주는 전용 브랜드 '타임리스 블랙 옴므'를 론칭했다. 롯데홈쇼핑이 남성 화장품 브랜드를 선보인 것은 2년 만이다.

에스디생명공학은 동물 마스크팩이 중국에서 인기를 끌며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00% 성장한 8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마스크팩에서 제품군을 넓히며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이 기업은 그 일환 중 하나로 남성 화장품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곧 탄력을 강화해주는 신규 남성용 라인 2종을 확충할 계획이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의 남성 전용 화장품 브랜드 '오딧세이'도 배우 손호준을 새 모델로 선정하고 신제품을 내놓는 등 관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기업들은 기조 제품뿐 아니라 색조 제품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톰포드 뷰티는 잡티를 가리는 색조 제품인 남성용 컨실러 '톰 포트 포 맨 컨실러'를 출시했다. 2013년 남성 전용 멀티기능 베이스를 출시한 바닐라코는 매년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기초 제품부터 메이크업까지 갖춘 남성용 라인을 준비하고 있다.

반면 스포츠업계는 여심 잡기에 한창이다. 최근 운동하는 여성이 늘어나면서 운동복과 일상복 경계를 허문 '애슬래저룩'이 떠오르고 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기업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경쟁적으로 여성 마라톤을 개최하며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나이키는 오는 5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여성을 위한 하프 마라톤인 '2016 나이키우먼 빅토리 투어'를 개최한다.

2012년부터 여성 레이스(7코스)를 개최한 나이키는 여성들의 참가율이 높아지자 지난해 10, 15코스를 선보였고, 올해는 21인 하프 마라톤을 개최하기로 했다.

반응 역시 뜨겁다. 지난 225일 참가자를 모집하기 시작한 지 10분 만에 5000명 모집 인원이 마감됐다.

아디다스는 오는 417일 개최하는 마이런부산대회에서 여성들만이 참가하는 7코스의 우먼스레이스를 연다.

5회째 열리는 마이런부산대회는 10의 마라톤 대회로 매년 2만명이 참가하고 있다. 여성 레이스를 모집한 것은 올해 처음이다.

나이키 관계자는 "처음 레이스를 개최할 당시에는 여성들이 운동하는 분위기가 자리잡지 않았지만 몇 년 동안 진행하면서 스포츠 축제처럼 자리잡게 됐다""올해 처음으로 하프 마라톤 코스를 도입해 10분 만에 참가자 모집이 끝날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한화 건설부문·한전·LG전자 '직류 생태계 조성' MOU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한국전력, LG전자와 'DC(직류)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 김동철 한전 사장,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을 비롯한 3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술협약은 AI시대 도래와 데이터센터 증가 등으로 갈수록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전력망 효율화의 핵심인 직류 밸류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3사는 공동으로 직류배전 확산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기술개발 및 실증에 관해 협조하는 등 협업을 이뤄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한화 건설부문은 직류배전망을 실제 건물에 도입해 실증하고, 사업화 모델을 도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전력은 전력망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LVDC(저전압 직류 송전기술) 시스템을 바탕으로 직류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통상 교류(AC)배전 기준으로 개발되어 있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를 직류전압에 최적화된 직류형 칠러로 최초 개발해 공급하게 된다. 3사는 향후 ㈜한화 건설부문이 건설할 데이터센터에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