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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대重노조, ‘희망퇴직’ 중단 투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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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종근 기자]현대중공업이 사무직 과장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가운데 노조가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하며 투쟁 방침을 확정했다.

현대중 노조는 오는 16일부터 집행간부와 대의원을 중심으로 울산 본사에서 항의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노조는 16일 오전 6시50분부터 본관 앞에서 희망퇴직 중단을 촉구하는 항의시위를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매일 점심시간에 각 부분별 항의집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오는 17일에는 원·하청 노조와 일반직 노조가 함께 회사에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기로 했다.

19일에는 조선업종 노조연대 대표자들이 서울 국회에서 대량해고 반대 및 조선업강화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어 노조연대 대표자들은 여·야 국회의원들을 만나 조선산업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간담회도 갖는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회사는 지난해 6월 더 이상의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약속은 결국 지켜지지 않았다"며 "밤잠을 설치는 사무직 노동자와 언제 대상자가 될지 몰라 불안에 떠는 생산직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 투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사무직 과장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신청자에게는 최대 40개월치의 기본급과 자녀 학자금이 주어진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경영위기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희망퇴직은 불가피한 조치"라며 "말 그대로 직원 본인의 희망에 따라 신청하는 것이라 대상자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회사 안팎에서는 희망퇴직 신청이 마감되는 15일 이후 저성과자들을 중심으로 개별 면담 등 후속 조치가 진행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회사는 앞서 전체 부서 391개 가운데 86개(22%)를 통·폐합하고 지난달 전체 임원의 25%인 60여명을 감축하는 등 위기 극복을 위한 조직개편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희망퇴직에서는 사무직 과장급 이상과 여직원 등 모두 1500여명이 회사를 떠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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