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파주시 갑, 국회예결위 간사)은 13일 “우리나라 공무원 숫자는 OECD와 비교해 절반도 되지않는다며 생활현장 필수공무원은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진행된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문재인 정부가 생활현장 필수 공무원을 늘리겠다고 하는 것은 공무원 정원이 적정하거나 많은 데도 불구하고 더 뽑겠다는 것이 절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7년 7월 13일 발표한 우리나라의 일반정부 부문 고용비중은 전체 취업자수 대비 7.6%로 OECD 29개국 중 28위이고, 인구 1천명당 일반정부 부문 종사자 수는 38.9명으로 주요선진국의 1/2 수준”이라며 “주요 부처의 현장공무원 1인당 초과근무시간은 월 평균 72.8시간이나 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전 정부는 비용 절감을 앞세워 필수 인력을 제대로 충원하지 않고 현장의 공무원을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내몰았다”며, “그 결과 소방관의 경우 최근 5년간 연 평균 4.2명이 순직해, 최근 10년간 공무상 사망률은 전체 공무원의 3배 수준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 정부는 그동안 긴축적 인력관리로 인해 현장 인력 수요에 비하여 공급이 부족했던 소방, 경찰, 사회복지, 특수교사, 부사관, 근로감독관 등을 증원할 계획으로 국민 생명과 안전, 교육, 복지서비스 등에 관련된 대국민 생활현장 필수 공무원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국가직 10만명, 지방직 7.4만명 등 17.4만명의 공무원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