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은 5일 미세먼지 사태를 ‘생명안보’차원에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사상 처음으로 5일 연속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들은 출퇴근이 두렵고, 아이들 학교 보내기가 겁난다고 한다. 지역 상권은 매출이 뚝 떨어져 고통을 호소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정부 대책은 매번 똑같은 방식만 되풀이 하는 식으로 너무 한가한다. 미세먼지 재앙에 무감각해진 것인지, 무대책인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지난 1월 미세먼지 담당국장에게 직을 걸라고 했던 환경부 장관은 이제 누구에게 탓을 돌릴 것인가”고 반문했다.
특히 그는 “정부는 미세먼지와 관련해 ‘생명안보’ 차원에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 실효성 낮은 비상저감조치에 매달리지 말고, 재난 극복을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환경부는 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광주, 전남, 전북, 강원 영서, 제주 등 12개 시도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닷새 연속 발령되는 건 2017년 관련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