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윤호영 기자] 최근 관세청 수입 통계와 커피 업계 자료에 의하면 한국 커피 시장 규모는 11조7000억원, 연간 국민 소비량 265억잔, 1인 기준 일주일 소비량 9.3잔이다. 국내 커피 소비량 265억잔 중 스틱 커피 소비는 130억잔으로 2위인 원두커피 소비량 48억잔과 확연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스틱 커피는 뜨거운 물만 부으면 어디서든 쉽게 즐길 수 있어 인기를 얻었다. 가정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 문화의 확산으로 커피 입맛이 고급화되고 간편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는 홈카페 문화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것은 물론이고, 소비자들의 커피 지식수준 또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커피 기업은 물론 커피전문점, 식품 기업까지 가세해 새로운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스틱 커피 시장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요거프레소는 스틱 커피 ‘카페너리’를 판매하고 있다. 요거프레소 카페너리는 1팩(10개입)에 2,000원/핸드드립 1팩(4개입)에 3,500원으로 소비자에게 판매되고 있어 ‘가성비’가 좋은 커피이다. 특히 요거프레소 스틱 커피는 뜨거운 물뿐만 아니라 시원한 물에도 잘 녹아 아이스 음료를 만들기에도 수월하다.
할리스커피는 최근 제3회 할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의 블렌드를 구현한 ‘챔피언 블렌드’를 출시한 바 있다. 화사한 꽃향기 뒤 자몽의 은은한 향과 바나나, 바닐라의 달콤함을 살린 ‘핸드드립형 커피’이다.
이디야커피는 스틱 커피 ‘토피넛라떼’를 선보인 바 있다. ‘토피넛라떼’는 가맹점에서 1000만잔 이상 판매된 인기 메뉴로 버터 향이 풍부한 영국의 전통 과자에 코코아를 추가해 달콤함을 더한 제품이다.
이어 이디야커피는 평택에 R&D센터를 세워 스틱커피 ‘비니스트’를 자체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