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종합병원에서 발행한 탈의실 몰카사건이 충격을 안겼다.
순천 종합병원 탈의실 몰카사건이 11일 SBS ‘궁금한이야기Y’를 통해 전해지며 충격을 안겼다.
순천 종합병원 탈의실 몰카범은 피해자가 경찰조사를 받은 뒤에도 출근을 했다. 피해자 서연씨(가명)는 경악할 수밖에 없는 노릇. 그러나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해당 범죄가 병원에 알려지고, 몰카범이 그만두는 과정이었다.
파면이 아닌 해임 처리가 된 몰카범은 퇴직금까지 챙겨 순천 종합병원을 떠났다. 반면 피해자는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출산휴가를 간 직원을 대체할 인력으로 비정규직이었던 서연씨는 성범죄 피해자 꼬리표를 단 채로 병원을 그만두게 될까 염려했다.
실제 서연씨가 직접 쓴 메모에는 “제가 가장 걱정이 되는건 정규직 못되서 나가게 되면, 성범죄 피해자 꼬리표도 달리고 재취업길도 막힐까봐 너무 불안해요”라고 되어 있었다. 서연씨는 결국 정규직 전환이 되지 못했고,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하게 됐다.